둘레길로

서울둘레길 2~3코스 산책하다.

마 음 2025. 5. 8. 06:37

서울둘레길 1코스 도착지점이면서 2코스 출발지점 당고개공원갈림길이다. 서울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옛 당고개역) 3번 출입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앞에 당고개공원이 나온다. 당고개공원에서 400여 m 올라오면 서울둘레길 본선 2코스 출발지점을 만나게 된다. 역순으로는 1코스 출발지점이기도 하다. 

 

 

서울둘레길 1코스에는 거인발자국바위라는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었는데 2코스에는 거인손자국바위라는 기이한 바위가 서울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손뼉을 치면서 반긴다.

 

 

서울둘레길 2코스의 거리가 5.4km인데 이지점쯤이면 중간지점은 되는 듯하다. 바로 옆에 어린이동산과 최근에 깨끗하게 지은 화장실. 주차장 등이 잘 갖추어진 곳이다.

 

 

서울둘레길 2코스는 수락산의 일부와 불암산의 일부가 함께 걸쳐있는데 이곳은 수락산과 불암산의 경계지점인 덕릉고개 생태연결로이다. 이제부터는 수락산코스를 벗어나 불암산 코스로 접어들게 된다. 철쭉꽃이 참 곱게 피어서 서울둘레길을 걷는 나그네를 반겨주는 듯하다.

 

 

서울둘레길 2코스 불암산코스에도 이름을 갖고 있는 명품바위가 있군요. 이름도 참 좋네요. 연인바위라고 하는 바위.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에서 본 수락산 정상방향.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에서 본 북한산 정상 백운대 인수봉 방향.
이곳 상게동나들이철쭉동산 서울둘레길 3코스 스탬프 기기함 앞에서 서울둘레길 2코스가 마무리된다. 오늘 서울둘레길 2코스 걷기에 이어서 서울둘레길 3코스까지 이어서 산책하게 된다.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 앞 서울둘레길 3코스 스탬프 기기함에서 스탬프 날인을 마치고 3코스 도착지점인 화랑대역을 향해서 출발한다. 어제 비가 내리고 그쳐서 오늘의 날씨가 참으로 화창하고 상쾌하여 걷기 하는데 참 좋은 날씨다.

 

 

쉼터 근처의 너도밤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스마트폰으로는 높은 나뭇가지의 흰색의 작은 꽃을 촬영하기에는 어려워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고 지난다.

 

 

쉼터에서 올려다본 불암산 석장봉 방향.

 

 

불암산 명예 산주 방송인 최불암 님의 '불암산이여!' 시비
 
불암산(佛岩山)이여!
이름이 너무 커서 어머니도 한번 불러보지 못한 채
내가 광대의 길을 들어서서 염치(廉恥) 없이 사용한
죄스러움의 세월(歲月), 영욕(榮辱)의 세월
그 웅장(雄壯)함과 은둔(隱遁)을 감히 모른 채
그 그늘에 몸을 붙여 살아왔습니다.

수천만 대를 거쳐 노원(盧原)을 안고 지켜온
큰 웅지(雄志)의 품을 넘보아가며
터무니없이 불암산(佛岩山)을 빌려 살았습니다.
용서(容恕)하십시오.

 

 

서울둘레길 3코스의 기암 공룡바위.

 

 

서울둘레길 3코스 도착지점인 서울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앞 공릉동근린공원의 서울둘레길 4코스 스탬프 기기함 앞에서 오늘 서울둘레길 2~3코스 산책을 모두 마친다. 좋은 날씨에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