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세상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닭의장풀꽃. 시골집 닭장 주변에서 많이 자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흔히 달개비꽃이라고 부릅니다.

네발나비 "네발나비"라는 이름은 곤충의 다리가 3쌍(6개)인데 네발나비는 앞다리가 퇴화되어 다리가 네개라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드럽고 깨끗한 속살이 아름다운 달팽이. 쫘~악 벌린 두개의 더듬이가 어디를 응시하는지....

이 꽃이 기억나시나요? 기억이 나시는 분들은 추억이 많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이던 1950년대 중, 후반 늦은 봄철이면(5월 초쯤) 길가나 밭둑에서 많이 보던 식물로 우리 고장에서는 "삘기"라고 불렀습니다. 이렇게 꽃이 되기 전에 연한 살이 풀잎 속에 통통하게 배어 있을 때에 한 손 가득 뽑아서 껍질을 벗겨내고 먹으면 달짝지근한 게 참 맛이 있었습니다. 간식거리가 없었고 배고프던 시절의 머나먼 얘기입니다만.... 우리들에게는 지금도 그 맛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탐스럽게 핀 붉은 장미꽃을 바라보며 지나간 추억을 하나 둘 떠올려본다. 지금은 먼 과거 속으로 기억도 희미해져 어렴풋하지만 동무들과 함께 마을 앞 길가에 각종 꽃모종을 심으면서 즐거워했던 그 어린 시절을...

북한산 비봉의 바위와 잘 자란 소나무 한그루

하늘매발톱 columbine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 매발톱꽃속(―屬 Aquilegia)에 속하는 70여 종(種)의 다년생초. 유럽과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매혹적인 꽃을 보기 위해 몇몇 순종과 많은 잡종들을 심고 있다. 매발톱꽃속 식물의 꽃은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졌는데, 주머니처럼 생긴 거(距)가 꽃잎 뒤로 길게 나와 있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화려한 색깔을 띤다. 잎은 잔잎으로 된 겹잎으로, 잔잎들은 가장자리가 둥글고 V자로 갈라졌다. 아퀼레기아 불가리스(A. vulgaris)는 키가 45~75㎝에 이르며, 길가나 숲의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아퀼레기아 불가리스와 이의 몇 가지 잡종들을 널리 심고 있는데, 이들은 안으로 굽은 짧은 거를 가진 꽃들이 고개숙이고 달리..

오스테오스펄멈이라고 하고 아프리카원산이다. 도로변에 놓여 있는 화분속을 들여다 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금(金)빛처럼 아름다운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잘 표현이 안됐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로 아름다운꽃입니다.  메리골드 Marigold국화과의 한해살이풀'성모마리아의 황금빛꽃'이라는 성스러운 이름의 꽃이 있습니다. 노랑·주황색·적동색이 찬란한 메리골드(Marigold)입니다. 꽃색으로 인해 홍황초(紅黃草)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본래 멕시코 원산으로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에  퍼졌는데, 우리나라 산야에서도 곧잘 눈에 띄는 꽃입니다. 잔물결같은 꽃잎모양이나 화려한 색상이 보기가 좋으나, 가까이에서 보면 잎의 기름샘에서 나는 독특한 향이 있습니다. 서양사람들은 그 향을 좋아하나 우리나라 사람의 기호에는 맞지 않으므로  화단에 심고 멀리서 보는 것이 더 즐거운 꽃입니다. 종류가 많은 꽃이지만 크게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