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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과 방화대교

서울의 강북지역 사람들이 인천국제공항을 갈 때에 많이 이용하는 방화대교 너머 임진왜란 당시에 권율장군의 지휘아래 부녀자들이 앞치마에 돌을 담아 날라다 주면서 왜적과 치열하게 싸웠다는 전적지 덕양산 행주산성이 멀리 보인다. 장마로 강물이 흙탕물이 되고 풀들도 흙물을 뒤집어써서 볼품이 없어 보인다. 올림픽도로에는 능소화가 만발하고....

자연에서 2006.07.15

내 어릴 적에 1

내 어릴 적에 1 문득 50여 년 전 내 고향에서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비가 자주 내리는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내 고향 집 주변 동산의 작은 소나무 아래 잡풀 속에는 수없이 많은 식용버섯들이 많이도 돋아나서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맛있는 버섯찌개를 많이도 먹고 자라났던 기억들이 생각나네요. 어릴 적에 고향집에서 먹었던 그 버섯찌개의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같은 장마철엔 소쿠리 하나만 들고 동산에 들어가면 시도 때도 없이 자라나는 가지각색의 버섯을 소쿠리 가득 따 가지고 오던 일이 생각납니다. 이른 아침 동녘에 날이 밝아오는 것을 보고는 소쿠리 하나 들고 뒷동산에 들어가면 돋아난 지가 한나절이 지났을 것 같은 큰 버섯과 지금 막 땅속을 뚫고 나오는 작은 버섯이 귀여운 모습으로 여기저기서 ..

일상생활 2006.07.14

말발도리

말발도리 Deutzia parviflora 수국과(水菊科 Hydrange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가 2m 정도이며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나와 모여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앞뒷면에 별 모양의 털이 나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다. 흰색의 꽃이 5~6월에 줄기 끝에 차례로 피는데 연한 노란색을 띠기도 한다. 꽃잎은 5장,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로 9~10월에 익는다. 골짜기의 바위틈에 자라며, 땔나무로 쓰인다. 매화말발도리(D. coreana)는 한국에서 자라는 말발도리속(―屬 Deutzia) 식물로 4월에 흰꽃을 피우므로 '매화'라고도 부르며, 잎겨드랑이에서 1~3송이씩 모여 핀다. 잎에는 별 모양의 털이 나 있으며, 수술대 양쪽으로 화살날개..

목본화류 2006.07.13

물옥잠 - 부레옥잠

물옥잠 玉簪 Monochoria korsakowi 물옥잠과(―玉簪科 Pontederiaceae)에 속하는 1년생 수초. 못이나 물에서 자라며, 키는 30㎝ 가량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밑이 움푹 패였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나란히맥을 지니고 있다. 잎자루는 줄기 위로 갈수록 짧아지며 줄기를 감싼다.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의 꽃이 9월에 줄기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로 핀다.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 6개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졌으며 수술에는 갈고리 같은 돌기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익는데 동그스름한 원추 모양을 하고 있다. 잎의 생김새가 뜰에 심는 옥잠화와 비슷하나 물에서 자라기 때문에 '물옥잠'이라고 한다. 물옥잠과 비슷한 식물인 물닭개비(M. vaginalis var. plantaginea)는 ..

야생화류 200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