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1082

수락산 철모바위

수락산 철모바위 수락산에는 병정놀이를 하는 것처럼 탱크바위가 있고 병사의 생명을 보호하는 철모바위가 있습니다. 마치 세계 1.2차 대전 당시에 독일병정이 착용한 철모 같은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사람들은 이 바위를 철모바위라고 부릅니다. 전쟁에 참여한 병사가 잠시 나무그늘 아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모습입니다.실전이든 훈련이든 전쟁에 관한 이야기에서 개인병사의 소지품중에 개인총기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철모를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처럼 철모는 전쟁에 참여한 병사에게 중요한 무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무거운 철모가 때로는 귀찮기도 하고 무더운 여름에는 더욱더 무덥게 하는 철모가 때로는 적의 총탄으로부터 자신의 귀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병사는 없을 것입니다. ..

등산여행 2008.11.16

수락산 코끼리바위

수도권의 작은 산 가운데에서 수락산만큼이나 바위의 이름이 많은 곳도 드물 것입니다. 오늘은 수락산의 코끼리바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하강바위를 지나서 정상방향으로 200m 정도를 가면 역삼각형을 하고 바위사이에 쐐기를 박아놓은 듯한 커다란 바위가 보입니다. 바로 아래 그림의 왼쪽에 보이는 바위입니다. 바위 위에는 손잡이처럼 생긴 작은 바위가 얹혀 있는 바위입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코끼리바위가 있다고 하면 어디에 코끼리바위가 있느냐고 되묻습니다. 아래에서 보면 코끼리는 고사하고 코끼리의 어느 한구석도 닮은 데가 없어 보입니다.  커다란 바윗덩이만 포개져있습니다.        근접촬영을 해도 코끼리는 보이지않습니다. 그러나 이 바위아래에서 왼쪽으로 뻗은 바위산에 몇 발걸음을 옮기고 하얀 바윗덩이의 위를 바..

등산여행 2008.11.15

수락산 남성바위(남근석)

수락산 남성바위(男根石)북한산 오봉 아래에는 여성봉이 있는데 이곳 수락산에는 하강바위 동편으로 거대한 남성바위가 단단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남근석의 좌우로 커다란 방울을 달고 있는데 짝짝이 방울입니다. 우측의 방울이 더 크고 좌측의 방울이 조금 작은 짝짝이 방울인데 이러한 형태의 짝방울이 그 기력이 더 강하더라는 민간신앙입니다. 속설에는 이 남근석을 만지고 내려간 칠순의 할머니가 10개월 후에 옥동자를 순산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또한 이 남근석을 부여잡고 입맞춤하면 그날밤부터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수백 년 아니 수천 년 동안 이 바위를 만지고 내려간 뭇 여인들(남성도 포함)에 의하여 남근석의 중앙부가 많이 닳아있고 이 남근석을 만지려고 애쓰면..

등산여행 2008.11.14

수락산 하강바위

수락산에는 하강바위라는 커다란 바위덩이가 있습니다. 이 바위는 바라보는 사람의 눈높이에 따라서 여러 형태로 보입니다. 이 하강바위 정상부에도 등산객이 올라갈 수 있도록 안전사다리도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만 힘을쓰면 올라기기도 합니다. 위에는 태극기도 걸려있고 이 하강바위에서 서쪽방향을 바라보면 절벽바위틈 사이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노송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수락산을 오르면서 멀리서 바라보면 듬직한 바위로 보이고 왼쪽에서 보면 아래에 고임돌이 받치고 있어 무게중심이 잡혀 있어서 안전해보이고 오른쪽에서 보면 힘센 장정이 손으로 밀면 굴러 떨어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언제든지 수락산에 가시면 이 하강바위에 올라보십시오. 그리고 내려오셔서 한번 밀어보세요. 혹 ..

등산여행 2008.11.13

수락산 탱크바위

탱크바위의 듬직한 모습   탱크바위 아래로 들어가는 길목에 설치된 119 위치표지판    탱크바위 아래에서 본 왼쪽의 상계동과 노원구 일대      탱크바위 위치표지판 앞에서 본 도봉구 일대와 멀리 북한산의 인수봉     탱크바위 바로 앞에 있는 장군봉의 가파르고 깨끗한 암벽. 이곳도 치마바위와 기찻길능선과 더불어 등산객의 추락사고가 나는데 등산객의 무리한 객기가 안전사고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천년고찰 학림사를 조금 지나처 오른 능선에서 단풍숲사이로 올려다본 장군봉과 탱크바위  탱크라고 하면 전젱무기중의 하나로 온통 단단한 철제로 만들어진 전차로 보병전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전쟁무기입니다. 오늘날 현대전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지난날 전쟁당시에는 전투기나 포병의 폭탄세례를 받은 적진..

등산여행 2008.11.12

수락산 단풍

수도권에서는 제일 멋있고 아름다운 산으로 불리는 수락산에 단풍이 서서히 지고 있었다. 산 아래에는 고운 빛깔의 단풍이 아직은 남아 있었지만 한 발 한 발 정상부로 올라갈 때마다 등산로에 떨어진 낙엽이 수북수북 쌓여 있는 모습들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다음 주부터는 고운 단풍을 보기는 어려울듯하다. 성큼성큼 달아나는 가을이 아쉽고 뒤돌아보지 않고 달아나는 세월을 붙잡지 못하는 마음이 안타깝다. 주말에는 인파가 너무 많아서 주중인 오늘 수락산을 찾아갔으나 주말이나 주중이나 등산인파가 많기는 마찬가지였다. 실업자인 저 같은 사람들이나 평일에 산에 올 것으로 여겼는데 웬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지 모르겠다. 가까운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수십 명씩 단체로 온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니 주말이 아..

등산여행 2008.11.11

용문산에서

더보기             2008년 10월 04일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을 찾아갔습니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깝고 천년고찰 용문사와 천년넘은 은행나무가 있어 유명한 곳입니다. 해발 1,157미터의 쾌 높은 산이지만 주말에는 등산인의 발길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용문산은 돌이 많은 곳이지만 빼어난 풍광이나 기암괴석이 많은 곳은 아니며 산에 나무가 많아서 산림욕을 겸한 등산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보면 1,157미터의 정상이 바로 눈앞에 보여서 등산로가 가파르게 이어져 있습니다. 푸르던 나무잎들도 이제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에 쌓였던 자신도 모르는 응어리가 풀려나가는듯합니다. 아름답게 물든 가랑잎 하나에서 혹은 바위위에 작은 돌을..

등산여행 2008.10.08

용화산에서

더보기                          용화산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878.4m 의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일반인들이 등산하기에 좋은 산입니다. 오늘은 큰고개에서 용화산 정상을 거처서 촛대바위→고개네거리→고탄령으로 하산을 하려고 하였으나 오후들어서 일기가 좋지않아서 고탄령을 바로 앞에 두고도 고개네거리에서 양통마을로 하산을 하였는데 하산길에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용화산 등산의 마무리가 여유로운 등산이 되지 못하고 약간은 힘들었던 등산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용화산을 오르는데 해발 878,4m라고는 하나 등산객 수송차량이 큰고개까지 실어다 주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등산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큰고개의 고도가 500m는 되지 않을까 하는 ..

등산여행 2008.09.20

검단산에서 내려다 본 한강과 팔당댐

검단산에서 내려다 본 한강과 주변 풍경.  왼쪽 중앙에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보이는군요. 이 조정경기장에 물고기가 많이 산다고 소문이 났던데 얼마나 많은지.....      주말을 맞아 많은 등산객들이 검단산을 찾았더군요. 간밤에 내린비로 상쾌함이 그만이었습니다.       한강과 팔당댐 주변의 풍경       대부분의 나무는 남쪽을 향해서 자라는데 이  소나무는 특이하게도 가지가 북쪽을 향하고 있더군요.       날씨가 조금씩 개면서 푸른하늘에는 뭉개구름이 형성되기도 하여 보기에 시원스러움이 한층 더했습니다.    팔당댐에서는 수문을 몇개 열러놓고 시원스럽게 물을 방류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  산을 내려와 팔당댐을 구경하고 한강변을 따라서 팔당역까지 걷기로 하였습니다. 4km가 넘는 꽤나 먼거리..

등산여행 2008.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