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본화류 240

팥배나무 꽃이 피었다.

팥배나무 장미과 마가목속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원산지는 일본, 중국, 한국 등의 아시아이다. 전국의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생육속도가 빠른 편이다. 백색으로 피는 꽃은 지름이 1cm 정도이고 가지 끝에 6~10개가 달린다. 잎은 가을이 되면 노란색으로 물들고, 나무 전체를 덮는 팥알 모양으로 익는 열매가 나무 전체를 덮어 관상가치가 높다. 목재는 가구재나 공예재로 쓰이고 열매는 산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요즘이 팥배나무의 콫이 피는 시기로 산에서 하얀 꽃이 핀 커다란 나무들을 흔하게 볼수 있다.

목본화류 2024.04.20

황매화가 곱게 피었다

황매화 黃梅花 Kerria japonica 황매화는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으로 일본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키는 2m에 달하며 줄기는 녹색으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다. 잎은 길이가 2~9cm, 너비가 3~3.5cm로 어긋나는데 잎맥은 나란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겹톱니가 있다. 턱잎(托葉)은 가늘고 일찍 떨어진다. 지름이 약 3cm인 황색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수술은 많고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9월에 4개의 흑갈색 견과(堅果)가 모여 있는 취과(聚果)로 익는다. 황매화는 널리 알려진 관상용 관목으로 초봄의 휴면 가지나 여름의 녹색 가지로 꺾꽂이하면 번식이 잘 되고, 오랜 기간 동안 나무 전체를 뒤덮는 아름다..

목본화류 2024.04.10

명자나무 꽃이피다

명자나무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나무의 키는 2m 정도까지 크게 자란다. 나무에 가시가 많으며 가지의 끝이 가시로 변한 것도 있다. 봄철에 빨간색의 꽃이 화려하게 피고 흰색의 꽃을 피우는 종류도 있다. 열매는 둥글게 열리고 여름에 누렇게 익으면 먹을 수 있고 약용으로 사용한다. 붉은 꽃이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나무가지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아서 함부로 접근하기 어려운 명자나무. 손으로 만지지 않고 눈으로만 감상한다면 봄철에 이 보다 더 화려하고 고운 꽃도 보기 드문 명자나무꽃이다.

목본화류 2024.04.07

생강나무꽃이 피었다

2024년 03월 19일. 음력으로 2월 초열흘째 되는 날이다. 필자가 뒷동산이라 부르는 봉산에 올라 보았다. 봉산은 서울특별시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선상으로 수색방향의 반홍산과 구파발 방향의 앵봉산과 연결되어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봉으로 지역주민들의 산책코스로 많이 이용되는 산봉이다. 최근에는 황금사찰이라 부르는 수국사 대웅보전 앞에서 봉산 봉수대가 있는 정상까지 봉산무장애숲길(테크로드)을 조성하여 편안하게 봉산해맞이 전망대에 오를 수 있어 이용객이 부쩍 늘어난 상태이다. 봉산 산책로 주변에는 생강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가 같은 시기에 꽃이 피고 꽃의 색상이나 모양이 비슷하여 산수유나무꽃과 생강나무꽃을 구분하기 어려운데 자세히 보면 산수유나무의 가지는 겉표면이 매우..

목본화류 2024.03.19

북한산에서 바위손을 만나다.

북한산국립공원 어느 바위벽을 오르다 귀한 손님 바위손을 만났다. 예전에는 그래도 많이 보였었는데 최근에 기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사라져 보기 어려웠는데 오늘 귀한 손님 같은 바위손을 만났다. 참으로 반갑기 그지없다. 바위손이 자라기 좋은 곳을 뿌리치고 왜 이러한 험한 바위틈에서 자라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생육여건이 워낙 나빠 자연스럽게 고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필자는 북한산 몇몇 군데에 바위손이 자생하고 있는 곳을 알고 있는데 사람의 발걸음으로 인한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서 서식지를 공개하지는 않는다. 또한 필자도 그곳을 다시 찾아가지도 않는다. 바위손은 마른 잎이 바람에 의해서 몸체에서 떨어져 생육환경이 맞으면 뿌리를 내리거나 버섯처럼 균체가 땅에 떨어져 싹이 돋아나는데 이러한 바위절벽에서는..

목본화류 2023.11.26

북한산 야생화 구절초 & 산부추

구절초▲ 요즘 가을이 깊어가면서 북한산 등산로 옆에는 가을 야생화 구절초와 산부추가 아름답게 피어 고운 자태와 함께 짙은 향기가 등산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고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가을을 대표하는 야생화의 한 종류이다. 노란 꽃이 피는 야생화 감국화는 아직 작은 꽃망울이 맺혀있는 상태여서 시월 하순쯤이나 되어야 활짝 핀 노란 감국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산부추▼

목본화류 2023.10.05

누리장나무 열매 & 꽃

누리장나무 열매▲ 누리장나무 꽃▼ 누리장나무는 취동(臭桐), 추엽(秋葉), 취목(臭木), 취오동(臭梧桐), 해동(海桐), 해주상산(海州常山), 명목단수(冥牧丹樹), 누루장나무, 포화동, 취수, 야취포, 취추, 추골풍, 구릿대나무, 노나무, 개나무, 깨타리, 이라리나무, 누룬나무, 개똥나무, 누리개나무, 누린내나무 등등 부르는 이름도 많다.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 냄새를 누린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냄새를 싫어하여 고기를 요리할 때는 누린내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누리장나무는 이런 누린내가 난다. 물론 동물의 누린내처럼 메스껍고 역겨운 것이 아니라 누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기는 해도 사람들이 싫어할 정도는 아니다. 누리장나무가 한창 자라는 봄에서 여름까지는 이 나무 근처..

목본화류 2023.09.13

하눌타리꽃

하눌타리(쥐참외, 하눌수박, 하늘수박, 자주꽃하눌수박) 학명 : Trichosanthes kirilowii Maxim. 일어 : チョウセンカラスウリ 영어 : Mongolian Snakegourd 하눌타리는 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중부 이남의 산과 들에 자생합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 수꽃이 15cm, 암꽃이 3cm 정도로 각 끝에 1개의 꽃이 달리고 꽃받침과 꽃잎은 각 5개로 갈라지며 여기에서 다시 잘게 갈라지고 노란색의 수술은 3개입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며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지고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표면에는 짧은 털이 있습니다. 잎과 함께 어긋나는 덩굴손이 있어 호박이나 오이처럼 나무나 담장 울타리등 다른 물체에 잘 달라..

목본화류 2023.09.10

가마귀쪽나무(까마귀쪽나무)

가마귀쪽나무(까마귀쪽나무) 녹나무과 까마귀쪽나무속에 속하는 상록 활엽 소교목. 학명은 Litsea japonica Juss.이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제주도의 표고 700m 이하 해안 및 산록에 자생하는 난대 수종이다. 가마귀쪽나무, 구롬비, 구럼비, 구룬비, 구럼비낭 등으로도 불린다. 원산지는 한국과 일본이다. 잎은 거치가 없는 두꺼운 가죽질로 어긋나기를 하고 좁고 긴 타원형이다. 잎의 표면에는 털이 없고 광택이 있다. 뒷면에는 갈색털이 모여 나고 가장자리는 뒤로 약간 말린다. 잎의 길이는 8∼15㎝, 너비는 2∼7㎝이다. 잎자루의 길이는 2∼3.5㎝이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우산모양꽃차례로 달리며 10월에 핀다. 총포는 3∼4개로 바깥 면에 갈색털이 있다. 화피와 포린은 6개로 깊게 갈라지고 담녹색이..

목본화류 202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