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16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상사화

상사화▲ 상사화잎▼ 상사화(相思花)는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키는 60㎝ 정도 자란다. 겨울 추위가 풀리기 무섭게 이른봄에 새싹이 돋아나서 자라다가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모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를 지어 핀다. 꽃은 길이가 약 8㎝이며, 꽃 덮이 조각(花被片) 6장,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 심고 있으며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꽃이 피고 씨방은 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알뿌리에 작은 알뿌리가 돋아나면서 번식한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초본화류 2019.10.04

상사화 - 꽃무릇(석산)

상사화 - 꽃무릇 상사화는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 화초이며 상사화류에 속하는 야생화로 석산이라고도 부르고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지난 4월 말경에 이전 캠프에서 키우던 것을 현재의 캠프로 이사하면서 상사화 알뿌리 30여 개를 옮겨와 돌담 옆 화단에 심었는데 늦게 살던 장소를 옮긴 탓인지 겨우 6촉의 꽃대가 올라와 예쁜 꽃이 피었다. 잎이 있으면 꽃이 없고, 꽃이 있으면 잎이 없어 잎과 꽃이 서로의 그리움에 안타까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상사화류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여기에서 보는 붉은색의 상사화(꽃무릇)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상사화류라 여겨진다.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와 정읍 내장사 경내와 사찰 주변에도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

초본화류 2018.09.15

상사화(개난초) 새싹

개난초라는 이름으로 많이 부르기도 하는 야생화 식물이고 여름이 되면 잎이 모두 말라버리고 죽은 듯이 있다가 8월 중순쯤 되면 연보랏빛 고운 꽃을 피우게 되는 식물, 잎이 있으면 꽃이 없어 그립고 꽃이 있으면 잎이 없어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상사화 새싹이다. 지난겨울이 혹독하기는 하였는지 실내에 보관해둔 에인절 트럼펫이 동사하였음은 물론이고 화단의 선인장(백련초)과 어지간한 추위에는 끄떡도 안 하는 거미줄 바위솔이 얼어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상사화는 알뿌리가 땅속에 있어서인지 모진 추위에도 끄덕하지 않고 이렇게 싱싱한 모습으로 화사한 봄맞이를 하고 있다. 춘하추동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한 기온 변화의 영향으로 지난겨울 근래에 보기 드문 혹한의 기온에도 땅속에서 온전하게 움츠리고 있다가 새봄을 맞으..

초본화류 201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