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22

창릉천 산책길에서

왼쪽부터 숨은 벽- 원효봉- 인수봉-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의상봉- 용출봉. 2024년 갑진년( 甲辰年)이 서서히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봉산 해맞이 전망대에서 일출을 맞이하면서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새 시간은 흘러 한 해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내일이면 성탄절이고 갑진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요즘 한파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어 등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여 가까운 동네길을 산책하는 정도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창릉천은 서울(은평구)과 고양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하천이고 북한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항상 유입되어 비교적 깨끗한 물이어서 하천변을 걸어도 불광천이나 홍제천을 걸을 때에 느끼는 하천 특유의 냄새가 없어 상쾌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어 좋다. 성..

둘레길로 2024.12.24

봉산 산책길에서

동지(冬至) 한파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한파를 견디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작금의 윤석열 대통령의 뜬금없는 비상계엄령선포가 몰고 온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민경제에 미친 한파는 정말로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하지 않고 나 몰라라 하고 버티고 앉아있으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통이 터지고 열불이 나서 견디기 어렵다. 하도 답답한 마음에 어제 오후에는 광화문광장에 나가 보았었다. 강추위와 꽁꽁 얼어붙은 광장바닥에 많은 젊은이들이 질서 정연하게 앉아 '내란수괴 윤석열 진급체포' 종이피켓과 시위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울렁이고 목이 메고 왈칵 눈물이 나기도 하였었다. 윤석열은  지난 2022년 03월 09일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일상생활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