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문주란 - Crinum asiaticum

마 음 2010. 6. 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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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文珠蘭은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Crinum asiaticum. 늘푸른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굵고 크며 곧게 서고, 높이는 50cm 정도로 자란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 겨울에 집안 보일러실안에 놓아두었는데 얼어죽었습니다. 보일러실이라고는 해도 볕이 잘드는 공간인데 그리고 2008년 겨울에는 더 어렸어도 잘 견디어 내었기에 괜찮다는 믿음으로 그자리에 놓아두었었는데 지난 겨을이 많이 추웠던지 잎사귀는 멀쩡하게 있더니만 뿌리가 썩어서 주저 앉고 말더군요. 문주란의 열매는 아직 본 적이 없는데 작은 공 모양으로 익는다고 하네요. 다시 한포기 구입하여 자라서 꽃이피고 열매맺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문주란이 자라는 유일한 곳인 제주도의 토끼섬을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연평균기온이 15℃가 넘는 곳에서만 자라는데, 꽃과 잎을 보기 위해 집 안이나 온실에서 널리 심고 있다. 반그늘지고 물이 잘 빠지며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잘 자라며, 특히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문주란 말고도 자주색 꽃이 피는 자주색문주란, 잎의 길이가 90㎝에 달하는 기가스문주란, 잎에 무늬가 있는 무늬문주란, 잎이 넓은 인도문주란, 아프리카 원산인 아프리카문주란, 꽃부리 끝이 붉은색을 띠는 포웰문주란 등을 온실에서 널리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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