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 울산바위 잣나무

마 음 2010. 6.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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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를 오르다 보면 자연이 돌을 이용하여 빚어놓은 기묘한 형상들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용암이 굳어서 생성된 바위가 수많은 세월동안 비바람에 풍화되면서 갈라지고 떨어지면서 불규칙하게 변화된 모습은 어느 것은 든든하고 안전하게 붙박혀 있는가 하면 아슬아슬 금방이라도 갈라지고 굴러 떨어져 나를 덮칠것 같아 오싹하는 마음을 떨처버릴 수 없어 한발 두발 내딛는 발걸음이 가슴을 조이기도 하고 때로는 현기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아슬아슬한 바위틈에도 여전히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고, 바위틈의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수백년 동안을 버텨온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은 아름답다는 표현보다는 경이롭다는 그런 표현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울산바위 상단부 바위벽 아래로 한 그루의 잣나무에 잣열매가 맺혀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 설악산 울산바위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다람쥐나 청솔모 같은 동물들의 먹이를 만들어주는 자연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에 저의 가슴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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