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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양지陽地 꽃은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높은 산 양지쪽 바위틈에서 자라기에 돌양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을 것이라고 여겨지는데요. 설악산 울산바위의 높은 바위벽에도 어김없이 돌양지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험한 바위산을 오르면서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저는 이러한 작은 야생화 하나를 보면서 지친 몸에 힘을 얻고 희열을 느낍니다. 작은꽃 하나에 불과하지만 꽃과 저를 함께 견주어 봅니다. 저라면 이러한 악조건의 생존 환경에서 견디어 가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까지 살아온 길이 이 꽃 하나만 같은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에 능히 이겨내면서 살아갈 수 있었을까. 저는 그렇지 못하였을거라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솔직하게 저는 그리 못하였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악조건의 환경에서 견디지 못하고 낙오되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아오지 않은 것을 부모님에게 감사하고 제 자신에게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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