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

서울성곽 둘러보기4 (인왕산~남대문(숭례문)

마 음 2012. 3. 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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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 둘러보기3에서 이곳 인왕산 정상에서 복원공사로 인하여 더 이상 인왕산의 성곽길을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무악재역 방향으로 우회하였었습니다. 서울성곽 인왕산 범바위능선길 복원공사가 진행되는 5월말일까지는 통제되기 때문에 정상에서 무악재역 방향으로 우회하여 둘레길을 따라서 선바위 방향으로 진입하여 범바위 성곽길이 시작되는 인왕스카이웨이길에서부터 사직터널-정동-남대문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서울성곽 둘러보기 4회차에서는 인왕산을 우회하여 범바위 성곽길이 시작되는 인왕산 스카이웨이길 4거리에서 서울성곽 둘러보기 풍경을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려고 합니다. 인왕산 범바위 성곽길을  복원공사로 인하여 보여 드리지 못하는 대신에 오늘 무악재역에서 선바위 방향으로 오면서 본 인왕산 선바위 주변의 풍경을 많이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오전중 파란 하늘 아래 얼굴바위와 모자바위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곳 선바위 주변은 인왕산의 정남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선바위의 정면 모습입니다. 바위가 묘한 형태로 파인 부분이 많은데 어찌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임 여성이 이 바위에 아이 갖기를 소원하면 아이를 얻을 수 있다하여 기자암이라고도 부릅니다.

 

 

     

 

 

 

 

 

 

 

 

 

얼굴바위와 모자바위 사이의 작은 계곡을 건너와 반대편 해골바위 방향에서 바라본 선바위 주변 풍경입니다. 09:30분을 전후한 시간대라서 반대편에서도 역광으로 보이지 않아서 파란하늘 아래의 선바위와 얼굴바위 모자바위 장군바위 등의 모습도 환하게 빛이 나는것 같습니다. 얼굴바위 상단의 곡장 부분도 잘 복원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지만 현재는 정산부분 복원공사로 성곽길이 통제되어 있으므로 다음에 통제가 풀리면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로 약속하겠습니다.  

 

 

  

 

무악동 현대아파트 뒷편 범바위길 입구 근처에서 바라본 인왕산 전경입니다. 상단 좌측의 얼굴바위를 비롯하여 중앙의 모자바위와 범바위가 성곽을 사이에 두고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며, 우측으로 인왕산 정상 부분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입니다.

 

 

   

 

여기 도로 끝지점 좌측은 범바위로 가는 성곽갈인데 이곳부터 정상까지 출입통제되는 부분이고 우측으로 서울성곽이 늘어선 부분이 보이는데 사직터널 방향으로 이어지는 성곽입니다. 좀더 올라가면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인왕스카이웨이길 4거리 입니다. 우측으로는 북악산 방향. 좌측으로는 방금 올라온 인왕산 선바위. 서대문독립공원 방향,  복원된 성곽이 보이는 방향은 인왕산 범바위 능선으로 정상에 이르고, 뒤로(남측)는 남산 방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위의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뒤로 돌아본 남산 방향 성곽길입니다. 오늘 이 성곽길을 따라서 남대문- 남산- 광희문- 동대문까지 서울성곽 걷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곳에서부터 사직터널위까지는 성곽복원이 잘 이루어져 있는데 사직터널 위에부터 남대문까지는 성곽이 대부분 유실되어 군데군데 흔적만 남아있어서 찾아가기도 어려운 곳이라고 합니다. 서울성곽길 안내표지가 얼마나 잘 정비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성곽이 보이면 성곽을 따라서 가면 되는 것이지만 성곽이 유실되고 성곽이 있던 자리에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면 조금 고생스러운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서울에서 30년 이상을 살았다고는 하지만 서울성곽이라는 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라서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종로구와 중구의 성곽 흔적을 잘 찾아갈지 궁금해집니다.        

 

 

    

 

 

남산 방향으로 성곽을따라 조금 내려오다가 뒤로 돌아본 인왕산 전경입니다. 사진의 중앙 사거리(이정표가 있던곳)에서 길게 늘어선 성곽을 기준으로 북서 방향은 선바위와 얼굴바위를 포함하여 범바위가 자라잡고 북동 방향는 인왕산 정상과 치마바위 그리고 창의문. 기차바위로 이어지는 성곽능선길입니다. 남서 방향은 종로구 무악동.행촌동 방향이고 동남 방향은 황학정. 사직공원 방향입니다.   

 

 

    

 

멀리 북한산 보현봉과 북악산 방향입니다. 성곽위에 올라간 것은 아니고 까치발을 하고 카메라를 머리위로 들어올려서 이렇게 보입니다. 제가  장신이 아니고 단신이거든요. 그래서 가끔은 까치발을 하거나 머리위로 카메라를 들어올려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다시금 갈길을 가다보면 이렇게 아침햇살을 받아 눈이 부신 서울 남산을 바라보게 됩니다. 저만치 성곽옆으로 커다란 소나무가 멋지게 서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사실은 제가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둥지를 튼 곳이 여기 성곽너머의 종로구 행촌동 산동네였습니다. 저기 소나무 근처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성곽 암문이 하나 있는데 성밖 암문근처에 살면서 암문을 통해서 직장에 다니고 아이들은 매동초등학교에 다녔습니다. 현재도 저의 본적지가 종로구 행촌동 50번지로 되어 있습니다.  

 

 

    

 

 

 

인왕산이 궁금하여 다시 뒤를 돌아봅니다. 우측으로는 인왕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안산이 보이네요. 인왕산. 안산 모두 제가 앞동산 뒷동산 하면서 자주 오르고 내리는 정다운 산입니다. 비록 높은 산은 아니지만 두 산 모두 산세가 험한 바위슬랩도 많이 있고 걷기에 편한 산책길도 있습니다. 산이 낮다고 얕보면 큰코 다칩니다. 바위슬랩에서 암벽타다가 추락사고로 다쳐서 119구조대 신세지는 모습도 여러차례 목격하였습니다, 산에서는 항상 겸손하게 행동해야 하고 조심해야 추락하거나 넘어지지 않습니다.     

 

 

 

 

성곽옆에서 소나무 삼형제가 멋지게 잘 자라고 있군요. 

 

 

 

 

높은 빌딩이 우뚝우뚝 솟아있는 시내 중심가와 남산 방향. 아침햋살에 눈이 보십니다.

 

 

 

 

암문 근처의 조망명소입니다. 여기에서는 북악산 청와대 방면이 잘 조망됩니다.

 

 

  

 

암문옆에 세워진 이정표입니다. 이정표 좌측으로 암문이 하나 있는데요. 암문이 보이지는 않네요. 고의로 안보여주는거 아냐. 그런거는 아니고 암문이 나오도록 촬영했는데 카메라고 에러를 냈는지 암문이 안나왔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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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길 이정표가 있는 이곳은 사직터널 윗부분으로 동네의 작은 4거리입니다.인왕산 성곽이 끝나는 부분입니다. 바로옆에 조각작품(유영)도 하나 있는데요.

 

 

  

 

작은 4거리에서 10여 미터 내려오면 서울성곽의 흔적이 여기 상록수어린이집옆에서 완전히 끝이납니다. 완전히 끝이 난다는 말은 이곳부터는 주택들이 성곽을 집어삼켜서 성곽의 흔적마져 없어져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  

 

 

 

 

 

이러한 주택들이 성곽을 집어삼켜서 복원도 할 수 없는 그런 구간입니다.

 

 

   

 

주택지역을 빠져 나오니 다시 성곽이 나오는데요. 개똥사절 공원사랑이라는 안내표지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재발 공원에 개를 대리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가 공원에 똥오줌을 누고 다니는 모습 정말로 보기 싫습니다.

 

      

 

 

이곳은 예전의 중앙기상대 바같입니다. 종로구 홍파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 이 근처에 스위스대사관도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는 알 수 없군요. 여기 바로 아래로 송파길이 있어서 직장다닐 때에 많이 걸어다녔습니다. 커다란 나무 아래로 멀리 안산이 보이네요.

 

 

      

 

 

서대문 로타리 방향. 이곳 소공원에서는 성안으로는 길이 이어지지 않아서 성밖으로 내려와 예전 중앙기상대. 서울교육청 정문앞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 공원 아랫부분에서 성곽은 다시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소공원에서 주변 풍경.

 

 

  

 

성곽이 복원된 내막을 알리는 이정표.

 

 

 

 

소공원 아래 구세군영천교회 안내표지판 있는 곳에서 성곽은 끊어지고 끊어진 성곽은 한동안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구세군교회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구세군교회는 년말에 자선냄비로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헌신하는 교회로 정통 기독교회의 한 종파입니다. 

 

 

    

 

가상대 건물의 바깥 울타리인데 여기부터 서울시교육청-삼성강북병원-정동 방향으로 성곽이 도심에 묻혀 유실되어진 부분입니다.

 

 

 

서울시교육청앞.

 

 

 

이곳 옛 문화방송 건물앞과 강북삼성병원앞 사거리. 강북삼성병원앞에 서대문인 돈의문이 있었으나 도로확장하면서 돈의문을 철거하여 버렸는데 지금은 돈의문터라는 안내문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돈의문(서대문)을 복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잠시 경희궁에 들러 보았습니다. 경희궁의 정문이 흥화문이네요. 경희궁의 모습은 다음에 따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성곽이 없어진 도로를 따라서 정동교회 방향으로 진압하여 내려갑니다.  

 

 

 

보호수.

 

 

 

정동로터리에 설치된 조형물.

 

 

 

 

 

 

정동로터리입니다. 이곳에서 정동교회-배재공원-평안교회 방향으로 진입을 하여야 합니다.

 

 

 

배재공원안으로 진입합니다.

 

 

 

 

 

 

배재공원 끝에 있는 서울성곽길 이정표. 이정표에서는 의주로 방향 고가도로 아래의 횡단보도를 이용하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평안교회앞을 조금 내려가면 서소문로가 길을 가로막고 있는데 시청방향으로 횡단보도를 이용하거나 의주로 방향으로 가서 서소문고가도로 아래를 이용하거나 합니다.     

  

 

평안교회 골목을 빠져나와 시청방향 횡단보도를 건너와 중앙일보 건물앞에서 다시 바라본 평안교회 방향. 저의 뒷편으로 성곽의 일부 복원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동로터리에서 성곽길 안내표지가 미흡하여 여기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였습니다.

 

 

  

 

여기가 일부 복원된 서울성곽인데 남대문이 그리 멀지 않습니다. 200여 미터 전방에 남대문이 있습니다.

 

 

  

 

 

 

 

애써서 복원한 성곽틈 사이에 일부 몰지각한 흠연자들이 담배공초를 쑤셔박아 놓는 것을 막아보려고 이렇게 안내문을 많이도 붙여 놓았습니다. 우리 애연가 시민들도 담배는 피울망정 이러한 성곽의 틈바구니에 담배꽁초를 수셔박아 놓는 비양심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이게 뭡니까. 이러한 안내문 없으면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영문으로 안써 놓은게 천만다행이네요. 외국관광객들이 이를 안다면 참 창피한 일이 아닙니까.

 

 

        

 

 

그런대요. 제가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정말로 놀랐습니다. 제가 이 근처에 다가왔을 때가 점심시간대였는데 수많은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으러고 빌딩밖으로 몰려 나오는데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담배를 피워물고 다니는데 담배연기에 머리가 아파서 혼이났습니다. 작은 공원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모여서서 담배를 피워대는데 정말로 역겨워서 혼이났습니다. 그러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한 두 사람은 담배공초를 성곽틈사이에 수셔박고도 남겠다는 생각이 들어라고요. 오죽하였으면 이렇게 많은 안내문을 붙여놓았겠습니까.     

 

 

 

        

 

여기 구두수선소앞에서 조금이나마 복원된 성곽은 끝이납니다. 저기 코앞에 남대문 복원현장이 보이지요.

 

 

 

 

 

어떤 정신나간 욕심쟁이 늙은이의 방화로 대한민국 국보제1호 남대문이 소실되자 많은 국민들이 상심하였고 다시금 많은 세금으로 남대문이 복원되고 있는 중입니다. 연말에 남대문 복원이 완공된다는데 앞으로 우리의 문화재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다음편에서...

 

 

 

    

 

 

서울 성곽길 Seoul Fortress Trail
서울의 내사산(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을 잇고 4대문(숙정문.흥인지문.숭례문.돈의문 터(서대문))과 4소문(혜화문.광희문.소의문 터. 창의문)을 지나는 21km의 성곽길은 성곽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며 마음으로 느끼는 역사.문화탐방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