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계곡 풍경

마 음 2012. 7. 21. 22:58

 

 

북한산성탐방안내소옆 북한산계곡을 가로질러가는 둘레교. 둘레교를 건너서 내시묘욕길- 교횬리 방향의 북한산 둘레길을 걷기도 하고 시구문을 거처 원효봉에 오르기도 합니다. 장마가 끝난 시기라서 북한산 계곡에는 물이 풍부하게 흘러 내려갑니다. 북한산 원효봉을 비롯하여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 조망되기도 합니다.

 

 

 

 

북한산 둘레교 방향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계곡 좌측의 푸른 풀밭이 있는 장속 예전에 수영장이 있던 자리이고 현재는 북한산 자락에 자리하던 수영장이 모두 철거되고 북한산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중입니다.

 

 

 

 

 

북한산 계곡에도 구명튜브가 구비되어 있군요. 북한산 계곡은 출입이 금지된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불의의 익사사고에 대비하여 구명튜브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 구명튜브가 사용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북한산 계곡에서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맑은 물을 보면서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면서 바위틈을 비집고 흘러내리는 맑은 물에 풍덩 빠져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산성 입구 계곡에서 맑은 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리는군요. 

 

 

 

 

계곡길을 걸으며 바라본 원효봉과 병풍바위.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는데 저 물에 몸을 담근다면 아마도 추위를 느낄듯합니다.

 

 

 

 

 

북한산 계곡 근처에는 크고 작은 많은 사찰들이 있는데 사찰에서 사용하던 돌절구가 엄청난 폭우에 떠내려온듯 합니다. 언제 어느 사찰이나 암자에서 사용하던 돌절구일까요. 저만한 크기의 돌절구가 떠내려올 정도의 폭우였다면 최근에 내린 폭우로는 안될일이고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진 때에 떠내려온듯합니다.

 

 

 

 

 

계곡 옆 바위 위에서는 그간의 모진 가뭄을 잘 견디어낸 산나리가 장맛비를 흠뻑맞고 생기를 되찾아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돌나물도 파릇파릇 생기가 돋고...

 

 

 

 

 

 

 

 

물속에 잠긴 모래가 있는 모습 그대로 비찰만큼 수정처럼 맑은 물. 목이 마르다면 손바닥으로 떠서 마셔도 별 탈이 없을듯 깨끗합니다.

 

 

 

 

 

계곡의 커다란 바위면에 식수 매점 이라고 화살표가 있는데 주변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작은 매점이 있을만한 곳이 없고, 화살표를 따라갈 곳이라고는 험한 바위산뿐이니 아마도 이 바위도 어디에서 굴러내려온 듯합니다.

 

 

 

 

 

 

장마와 함께 태풍이 지나고 나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 기온이 32도를 넘었다고 하니 올 여름 들어서는 가장 무더운 날이라 여겨지고, 내일은 더위의 절정기인 대서(大暑)이니 이제는 덥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여길 일은 아니지만 조금만 걸어도 온뭄에서 땀이 비 오듯 하는 고온다습한 날이었습니다. 이처럼 무더운 날에는 과도한 야외활동이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을 터이니 평소보다는 훨씬 짧고 가벼운 등산을 마치고 계곡이나 나무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