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설경 (족두리봉 - 향로봉)

 

 

 

 

 

 

 

 

 

 

 

 

 

 

 

 

 

 

 

 

 

 

 

 

 

 

 

 

 

 

 

 

 

 

 

 

 

 

 

 

 

 

 

 

 

 

 

 

 

 

 

 

북한산에 눈도 별로 없는데 북한산 설경은 무슨 북한산 설경이냐고 비아냥댈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분명하게 설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눈이 많아야만 설경인가요. 조금 내린 눈이라도 그 눈 덕분에 스스로 느끼기에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즐겁다면 설경으로 하여금 느끼게 되는 즐거움이고 아름다움이겠지요. 사실은 집에서는 눈이 내리자마자 녹아버려서 산에도 눈이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예상외로 눈이 있었습니다. 높은 산에서는 기온이 더 낮아서 조금 내린 눈일지라도 녹지 않아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을 만들어주네요. 많은 등산객이 설경을 보면서 환호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12월의 첫날을 이렇게 설경과 함께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