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최고의 무역로로 알려진 중국에서 티베트로 넘어가는 험한 산길 차마고도를 연상케 하는 등산로가 북한산에도 있습니다. 북한산 향로봉 아래 탕춘대성 길과 이어진 바윗길을 걸어 올라가는 등산객들의 모습을 보면 낙타나 말에 짐을 가득 싣고 차마고도를 힘겹게 넘어가는 듯 천천히 걸어가고 걸어오는 모습을 상기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등산객들이 줄지어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모습을 기다리는데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 오늘은 할 수 없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만, 저 바윗길이 차마고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산의 차마고도. 오늘은 한참을 기다렸지만 한 사람의 등산객이 지나는 모습만을 촬영할 수밖에 없었음을 아쉬워하면서 다음 기회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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