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의 봄

 

 

봄이 되었음을 알려주듯 쌓여있던 눈이 녹아 계곡을 흐르는 물이 시원한 폭포를 이루는 곳에 잠시라도 마음을 주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폭포수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봄의 교향곡을 연상해보기도 합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을 빠져나와 회원들과 함께 모여 도봉산 탐방지원센터에 이르니 봄의 기운이 한껏 느껴지는데요. 봄을 맞아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지자 산을 사랑하는 등산. 안전한 등산. 아름다운 등산 등 산불예방을 위한 켐페인을 벌이는 모습들을 보니 도봉산에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11시 도봉산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등산중에 발생하는 위급상태의 환자를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을 실습하고 회원들과 함께 서서히 도봉산의 봄을 즐기다보니 마당바위를 지나 어느덧 도봉산 자운봉과 선인봉 사이 만장봉 아래 쉼터에 다다르게 되었네요.

 

 

 

    

 

 

바위 끝에 소나무가 있는 아래쪽에 도봉산의 에덴동산( the Garden of Eden) 이라는 지역인데 필자는 에덴동산에 들어가 볼만큼 마음이 성숙하지 않았는지 아직도 에덴동산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봉산의 최고봉 자운봉의 모습들.

 

 

 

  

 

신선봉에 오르고 내리는 수많은 등산객들.

 

 

 

  

 

 

 

포대능선 포대봉. 

 

 

 

 

 

 

자운봉과 신선봉.

 

 

 

 

 

신선봉과 뜀바위.

 

 

 

 

 

뜀바위와 칼바위봉.

 

 

 

 

멀리 오봉암과 북한산 상장능선 방향.

 

 

 

 

 

 

뜀바위부터 주봉 칼바위봉 오봉암.

 

 

 

 

 

포대능선의 포대봉. 포대능선이라는 이름은 능선에 예전에 포대진지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고 현재는 포대진지가 철거되어 없습니다.

 

 

 

 

 

철거된 포대진지에서 바라본 자운봉 신선봉. 신선봉 앞으로 보이는 바위 군락은 Y 계곡의 바위벽입니다. 주말에 Y 계곡은 포대진지 방향에서 자운봉 방향으로 오는 등산객들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방통행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패산 방향의 느선에도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산에 눈이 녹아 없으니 그런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아직도 음지 등산로에는 눈얼음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멀리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주 포대능선.

 

 

 

 

 

얇은 돌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바위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포대능선의 기암들. 정말로 신기하고 멋진 바위들입니다.

 

 

 

 

 

 

 

뒤를 돌아보면 역광으로 보이는 포대능선과 도봉산 주 봉우리들이 중국의 명산을 능가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포대능선 기암과 수락산 불암산 방향.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가 저만치에 보이는 것을 보니 포대능선의 막바지에 다다른 듯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 포대능선에서 환호 한번 해야지요. 야호~

 

 

 

 

 

의정부 장암동 방향.

 

 

 

 

 

포대능선을 지나 이제는 사패산으로 갑니다.

 

 

 

 

 

 

사패산의 주봉우리와 송이바위(갓바위). 회룡바위.

 

 

 

 

 

회룡골과 동료 회원들.

 

 

 

  

 

 

 

회룡골 폭포.

 

 

3월도 어느덧 중순을 넘어가는 주말. 수많은 등산객이 도봉산역을 빠져나와 도봉산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참 좋은 시절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계곡에는 눈이 녹아 흐르는 맑은 물이 힘차게 흐르고 나뭇가지에는 물이 올라 싱싱함이 더욱 돋보이고 있으니 가히 아름다운 봄이 왔음을 봅니다. 하늘 아래 신선한 바람이 있고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나뭇가지에는 푸름이 보이니 머지 않아 잎이나고 꽃이피어 아름다운 향기로 천지에 가득하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