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종주 13구간 (787봉-악휘봉-은티재-구왕봉-희양산)

마 음 2013. 9. 23. 08:40

백두대간 종주 19일차 1부 (787봉-악휘봉-은티재-구왕봉-희양산)

 

 

 

아침 일찍 등산준비를 마치고 해가 뜨기 직전 05시 55분에 787봉에서 출발하여 악휘봉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어젯밤에 등산지도를 살펴보면서 악휘봉이 백두대간 길 옆에 있다는 것을 보고 생각나는 게 있었습니다. 악휘봉 아래에 신기하게 서 있는 입석이 하나 있는데 지금도 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 입석바위를 다시 보고 싶기도 하였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악휘봉에 등산갔다가 은티마을로 내려오는 길이 백두대간 길이라는 것을 보았기에 백두대간 길에서 가까우니 잠시 그곳에 들러 입석바위를 보고 내려오려고 합니다.

 

 

      

 

 

 

06시 17분 날이 밝아 나무숲 사이로 아침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이곳 백두대간 등산로는 비교적 편안한 길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침 해가 높이 떠올랐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맑아 등산하기에 좋은 일기조건입니다. 좀 덥다는 것이 부담이기는 하지만.

 

 

  

 

 

 

821봉 앞 삼거리에서 여기 바윗덩이가 있는 방향으로 가면 악휘봉을 잠시 들렀다 입석바위를 보고 올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 길은 이곳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은티재 은티마을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입석바위로 갔다가 악휘봉에 들러서 다시 오면 약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입석바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입석바위와 오른쪽은 마분봉 방향입니다.

 

 

  

 

가운데 솟은 봉우리가 마분봉.

 

 

 

 

 

바위가 많이 갈라지고 위태롭게 서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악휘봉 정상에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악휘봉의 높이가 845m입니다.

 

 

 

 

악휘봉과 신기한 입석바위를 보고 다시금 백두대간 종주길에 들었습니다. 악휘봉에 들렀다오는 시간이 30분 소요되었습니다. 이곳 역시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백두대간 능선에서 왼쪽으로 바라본 마분봉 방향.

 

 

  

 

 

 

 

 

 

튼튼한 철재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내려가는데 안전하고 편리하군요.

 

 

   

 

 

뒤로 돌아본 821봉 방향. 아침햇살이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오른쪽은 마분봉 능선으로 이어지고 은티마을로 이어지는데 은티마을을 기억하면 지난해 가을에 악휘봉 등산하고 내려오면서 농가에서 산 속박이 사과 생각이납니다.

 

 

  

 

 

마분봉 능선.

 

 

 

 

 

 

 

 

 

 

 

은티재로 내려가면서 경사진 바위지대도 지나게 됩니다.

 

 

 

 

은티재에서 은티마을로 내려가면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게 되고 상수언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게곡의 물이 참 맑은 곳입니다.

 

 

    

 

은티재에서 구왕봉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구왕봉(878m) 정상.

 

 

 

 

 

 

     

 

희양산 입구 지름티재에서.. 이곳에서 희양산 등산객 3명을 만났습니다.

 

 

 

 

지름티재부터 희양산 오른쪽으로 이러한 울타리를 설치하였는데 아마도 개인소유의 지역인가 봅니다.

 

 

   

 

희양산 입구에서..

 

 

 

 

지릅티재에는 감시초소가 있습니다.

 

 

 

 

 

 

 

 

희양산을 오르는데 직벽을 밧줄잡고 오르는 구간이 얼마나 많은지요. 무거운 배낭을 메고 직벽을 오르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어렵게 희양산에 오르니 정상에서의 전망은 매우 좋았습니다.

 

 

 

아래는 희양산 정상에서의 주변전망 풍경입니다.▼

 

 

 

 

 

 

 

 

 

 

 

 

 

 

 

 

 

 

 

 

 

 

 

 

 

 

 

 

 

 

 

희양산 정상에서의 주변 풍경▲.

 

 

2013년 09월 17일 백두대간 단독종주 19일차 아침이 밝았다. 일찍일어나 등산준비를 마쳤기에 아침 해가 뜨기 직전인 05시 55분에 787봉에서 출발하여 악휘봉 방향으로 전진하였다. 악휘봉은 생각나는 게 하나 있는데 신기한 입석바위다. 지난해 가을에 악휘봉 등산하고 내려오면서 산악대장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이곳이 백두대간길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하였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악휘봉은 백두대간에서 제외되어 있다. 입석바위를 보고 참 신기하다고 느꼈었는데 악휘봉을 바로 코앞에 두고 그냥 지나치게 되다니, 백두대간길에서 30여 분이면 들렀다가 올 수 있는 거리이니 잠시 들러서 입석바위를보고 내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입석바위를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분봉이 들어있는 능선도 좋은 곳이라는데 지난번에 산악회에서 마분봉에 갈 기회가 있었지만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여 마분봉은 여전히 미지의 산으로 남고 대간길에서 오늘도 마분봉을 바라만보고 간다.

 

시간이 좀 더 걸리면 어떠랴. 백두대간 삼거리 길에서 악휘봉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입석바위를 보고 다시 악휘봉으로 올라가 지난해 가을에 악휘봉에 올라서 회원들과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내려왔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내려와 다시 백두대간 길로 접어들었다  그때에는 은티마을에서 악휘봉에 들러서 백두대간길을 이용하여 은티마을로 다시 내려와 농가에서 속박이 사과를 사와서 속상했던 기억들이 스처지나간다. 그런대 우연일까 은티재에 내려서니 두 사람이 쉬고 있는데, 나를 보더니 이 시간에 산에서 내려올 시간이 아닌데 어디에서 오느냐고 묻는다. 버섯을 채취하러 온 이들은 나의 모습을 보더니 산에서 자고 일찍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중 한 사람이 사과를 먹고 있었는데 사과 하나를 반으로 잘라서 나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사과를 받아 먹었습니다.

 

은티재의 물은 은티고개에서 문경쪽으로 10여 분 내려가면 계곡물이 있다고 하고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은티마을쪽으로 내려가면 계곡의 물이 많이 흘러내리는 것을 지난 가을에 보았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고 하는 계곡. 은티재에서 마을 사람들과 헤어져 구왕봉 희양산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지름티재에서 희양산에 오르는데 희양산 등산로가 경사가 심하고 절벽에 가까워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올라가기가 벅차더군요. 뒤따라오던 두 사람도 힘이드는지 자꾸만 나에게서 뒤로 처집니다. 어렵게 희양산에 오르니 주변의 전망은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