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종주 20~21구간 (은대봉-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피재-건의령-구부시령)

마 음 2013. 10. 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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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 29일차 (은대봉-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피재-건의령-구부시령)

 

 

 

 

 

 

은대봉 표지석과 평상쉼터.

 

 

 

 

 

 

 

 

 

두문동재 건너 금대봉 방향.

 

 

 

 

 

 

 

두문동재 꼬부랑길.

 

 

 

 

 

 

 

 

 

 

두문동재.

 

 

 

 

 

 

 

 

 

두문동재 주변 풍경.

 

 

 

 

 

금대봉 오르는 길.

 

 

 

 

잡초 줄기에 신기하게도 얼음이 얼어붙어 있습니다.

 

 

 

 

많은 잡초가 있습니다만 유독 이 잡초줄기에만 얼음이 얼어있더군요. 얼음이 아닌가 하여 손으로 문질러보니 분명 얼음이었습니다.

 

 

     

 

 

 

금대봉 숲속 풍경.

 

 

 

 

 

금대봉 정상.

 

 

 

 

 

 

 

 

금대봉에서 쑤아밭령에 이르는 구간은 높이가 비슷하여 편안한 백두대간 길이 어어지고 곳곳에 이러한 돌을 이용한 쉼터도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비단봉이 매우 가파르게 보입니다.

 

 

 

 

가파르게 올라오면 작은 전망대가 나옵니다.

 

 

 

 

 

 

 

 

 

 

 

 

비단봉 전망대에서...

 

 

 

 

 

 

 

 

 

비단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매봉산과 바람재공원. 고랭지 채소밭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

 

 

 

 

 

 

 

 

 

 

 

고랭지 채소밭에 물을 대주기 위해서 만든 작은 연못.

 

 

 

 

 

 

 

중장비를 동원하여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여기 매봉산 표지석은 매봉산 정상표지석이 아닙니다.

 

 

  

 

 

 

 

 

 

 

 

 

바람의 언덕의 조형물들.

 

 

  

 

 

 

바람의 언덕 조형물 근접 모습.

 

 

 

 

 

건너편에는 스키장이 보이는데 눈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매봉산 정상 표지석.

 

 

 

 

매봉산을 천의봉이라고도 합니다. 매봉산 표지석 뒷면.

 

 

 

 

 

 

 

피재로 가는 백두대간 길.

 

 

 

 

 

피재. 삼수령이라고 하네요. 건너편에 삼수령 휴게소. 오른쪽 도로 방향으로는 태백시 석탄박물관. 낙동정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삼수정.

 

 

 

 

 

 

 

 

 

 

 

 

 

 

 

 

 

 

 

 

한반도 지형.

 

 

 

 

 

건의령.

 

 

 

 

 

 

 

 

 

푯대봉 사거리. 100m 지점에 푯대봉.

 

 

 

 

 

15시 40분. 그림자를 보니 동쪽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등산로의 한쪽면은 직벽에 가까운 절벽입니다.

 

 

 

 

 

 

 

 

 

17시 46분경에 구부시령에 도착. 일정 마무리.

 

 

 

 

어젯밤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습니다. 은대봉 주변에서 숙영하고 이른 아침에 보니 얼음이 얼어있는 모습도 보이고 텐트를 거두어놓으니 텐트안에 묻어있던 물방울이 금새 어름으로 변해서 뻣뻣해집니다. 반장갑을 끼어 밖으로 나온 손가락도 시럽다. 밤사이에 강풍도 불었으나 신기하게도 날이 밝아오면서 아침이 되자 잠잠해지고 하늘도 맑아진다. 은대봉을 떠나 금대봉으로 향하는 길목 마른 잡초 줄기에도 얼음이 많이 붙어있는데 신기하다. 다른 풀에는 얼음이 없는데 유독 같은 종류의 마른 잡초 줄기에 얼음이 얼어붙어 있다. 마른것처럼 보여도 아마도 수분을 많이 흡수하고 있는 식물인가보다.  

 

금대봉을 지나서 바람재 공원에는 태백시에서 설치한 풍력발전단지가 있고 지금도 풍력발전기를 증설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고랭지 채소밭에는 이미 출하를 마친 배추밭도 있고 아직 남아있는 배추도 많다. 피재라고도 하는 삼수령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인데 휴게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나 알아보니 식사를 할 수 없고 술이나 음료수 기타 간식거리만 판매하고 있다. 빵과 음료를 구입하여 점심을 대신하고 따끈한 캔커피를 한잔 마신다. 피재(삼수령)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12시 30분에 삼수령을 출발하여 다시금 백두대간 길에 오른다. 누가 빨리 오라고 부르지도 않지만, 머물러 있을 수도 없는 나 자신이 자청한 걸음이다. 힘은 들어도 즐겁고 재미가 있는 발걸음이다. 여기저기 곱게 물든 단풍도 감상하면서 걷는 길이 외롭지만은 않다.

 

높고 낮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저녁 해가 질 무렵에 구부시령이라는 지점에 다다른다. 구부시령(九夫侍嶺)은 태백 하사미의 외나무골에서 삼척 도계읍 한내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옛날 고개 동쪽 한내리 땅에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여인이 살았는데 서방만 얻으면 죽고 또 죽고하여 무려 아홉 서방을 잃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홉 남편을 모시게 된 여인의 전설에서 구부시령이라 하였다고 한다. 구부시령의 넓은 공간이 백두대간 종주자들에게는 편안한 쉼터를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