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종주 24구간 (닭목령-956봉-고루포기산-대관령 전망대-행운의 돌탑-능경봉-대관령휴게소)

마 음 2013. 11. 14. 16:25

 백두대간 종주 35일차 (닭목령-956봉-고루포기산-대관령 전망대-행운의 돌탑-능경봉-대관령 휴게소)

 

 

 

 

 

백두대간 닭목령(닭목재. 닭목이) (12시 50분 도착)

강릉시내에서 닭목령(닭목이)가는 시내버스 507번은 신영극장 맞은편 하나대투증권 앞 정류소에서 06:08, 12:08, 17:08분 1일 3회 출발. 

 

 

 

백두대간 닭목령 능경봉 방향.

 

 

 

 

대기리 마을 방향.

 

 

 

 

 

 

956봉 방향 고랭지 채소밭.

 

 

 

 

 

한우목장.

 

 

 

 

멀리 선자령 풍력발전단지의 풍차가 아련하게 보입니다. 그 아래 대관령 휴게소까지 가야 하는 게 오늘의 일정. 17시가 조금 넘으면 해가 지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 좀 서둘러 빠른 걸음으로 가야 할 듯합니다.

 

 

  

 

바로 이곳. 지난번에 강풍에 비바람으로 일정을 취소하고 되돌아서야 했던 곳(956봉)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956봉에서 바라본 화란봉 방향.

 

 

 

 

금강송.

 

 

 

 

이 지점부터 등산로가 오르막이고 등산로에 바위가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왕산제2쉼터. 

 

 

 

 

고루포기산(1,238m) 정상. 닭목령에서 이곳까지 줄곧 걸어왔습니다.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곳에서 10분간 휴식하고 출발.

 

고루포기산
왕산면 대기4리 고루포기(안반데기)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수하리 삼각 경계지로 높이 1,238m의 산으로 왕산면 대기리 주민들이 이 산을 넘어 횡계리로 출입하였다. 고랭지 채소 주산지이며 왕산면에서는 제일 늦게(1967년) 마을이 생긴 곳이다. 다복솔이 많아 고루포기라 칭해졌다고 하며, 이곳에는 고로쇠나무도 많다.
 

 

 

 

 

 

대관령 전망대.

 

 

 

 

 

 

 

대관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횡계리 방향. 오른쪽 멀리 대관령 선자령 방향. 

 

 

  

 

안내판에는 연리목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관령 전망대에서 1.2km를 지나온 지점. 샘터 안내 표시가 있는데 샘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등산로 옆에 있었다면 보았겠지만 그렇지 않아서인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았고 물이 필요하지 않아 찾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항공기의 궤적.

 

 

 

 

능선 오른쪽 아래로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가파른 돌계단 길이 나타납니다.

 

 

  

 

잠시 후에 돌계단 길에 행운의 돌탑이 나타납니다.

 

 

 

 

 

 

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돌 두 개를 주워다 이곳에 쌓고 백두대간 종주 길과 가내 무사 안녕을 빌었습니다.

 

 

 

 

 

행운의 돌탑
우리들의 선조들은 험한 산길을 지날 때마다 길에 흩어진 돌들을 하나씩 주워 한곳에 쌓아 길도 닦고, 자연스럽게 돌탑을 만들어 여로의 안녕과 복을 빌며 마음으로나마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의 풍습을 오늘에 되살려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백두대간인 이곳을 등산하는 모든 이들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고자 여기에 행운의 돌탑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지나실 때마다 이 돌탑에 정성을 담은 돌 하나를 쌓으시고 백두대간의 힘찬 정기를 받아 건강과 행운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능경봉(1,123m) 정상.

 

 

 

 

 

능경봉에서 내려다본 강릉시 방향.

 

 

 

 

능경봉에서...

 

 

 

 

제왕산 방향.

 

 

 

 

 

군사용 헬기장.

 

 

 

 

쉼터.

 

 

 

 

삼거리. 능경봉을 다 내려와 임도에 이르면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납니다. 감시초소 옆에는 원형 쉼터 의자도 있고 샘물도 콸콸콸 나옵니다.

 

 

  

 

기풍비(氣風碑).

 

 

 

 

샘물. 이 물이 어디에서 나오기에 이렇게 많은 물이 나오는지 궁금.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이 나오듯 합니다.

 

 

 

 

임도 좌우로 맑은 샘물이 콸콸뢀 시원하게 나옵니다.

 

 

  

 

학식이 짧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음을 탓하노라.

 

 

 

 

겨울산 선자령을 가면서 대관령 휴게소에 하차하면 보게 되는 민족의 대동맥 영동 동해 고속도로 준공기념비.

 

 

  

 

대관령 휴게소의 거대한 풍력발전기.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에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17시 05분)

 

 

 

아래 이미지는 11월 14일 아침의 풍경▼

 

 

 

우측으로 들어가면 백두대간 선자령 방향.

 

 

 

 

 

 

 

 

 

신사임당 은친시비(申師任堂 恩親詩碑)

 

 

 

11월 13일(수요일)백두대간 종주 길에 나서면서 일요일까지 4박 5일을 예상하고 서울을 출발하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11월 13일 오후 한나절 닭목령에서 대관령까지만 등산하고 14일 아침에 귀경하게 되었습니다. 강릉시에서 대관령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주말에만 운행한다고 합니다. 대관령 휴게소에서 강릉 방향으로 옛 꼬부랑 도로를 따라서 천천히 걸어서 약 700m 정도 내려오니 신사임당 은친시비라는 커다란 비석이 있고 옆에는 전망대를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찬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부는지 가만히 서 있으면 바람에 의해서 사람이 밀려날 정도로 춥고 바람이 셉니다. 하는 수 없이 지나는 차량을 세워서 강릉에 내려가고자 하였으나 강릉에서 평창 방향으로 올라가는 차량은 많은데 평창에서 강릉 방향으로 내려가는 차량은 극히 드물고 이따금 지나는 차량 몇 대를 세우려고 손을 흔들어 보았으나 그냥 지나치는데 한참 만에 1톤 작은 트럭이 오기에 차량을 세워서 강릉 시내로 가는데 버스가 다니는 곳까지만 태워주면 좋겠다고 청하니 흔쾌히 허락합니다. 그런데 이 차량이 강릉시청을 지나 강릉 고속버스 터미널 앞을 지나서 가니까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이 차량을 만나게 하려고 앞서 가던 차량들이 저를 외면하고 그냥 지나쳤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백두대간 종주 길은 다음에 또 기회를 만들어 다시 이어가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