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땅끝

마 음 2015. 7. 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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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상당히 무더운 날이다. 삼복더위의 중앙인 중복과 큰 더위를 말하는 대서를 이틀 앞두고 있으니 더운 것은 당연하겠다. 이러한 무더위 속에서도 농작물 가꾸기에 열중인 농부들도 있는데 캠프 안에서 놀고 있는 사람이 무슨 말을 하랴마는. 그래서 나도 오늘 농부흉내 내기를 조금하고 왔으니 진짜 농부들에게 조금은 덜 미안하다. 무슨 농부흉내를 내었기에 그렇게 생색을 내느냐고 물으신다면 이렇다. 지난 3월 말경에 씨앗을 사다가 파종했던 대파모종을 본 밭에 옮겨심었다. 진작에 옮겨심었어야 하는데 한동안 가뭄으로 고생도 하고 늑장을 부리다 보니 시기가 좀 늦어서 많이 자란 상태에서 옮겨심었다.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김장을 할 때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자라는 대로 반찬의 양념으로 사용할 것이기에 옮겨심을 시기가 좀 늦었다고 한들 별문제는 아니다. 작업하는 도중에 모기에게 물리기도 하고 비지땀을 쏟으면서 3시간 동안 작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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