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명산

다시 걸어본 백두대간길(괘방령-추풍령-작점고개)

마 음 2016. 3. 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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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mp가 있는 금화마을 앞 금화 저수지. 이곳 금화 저수지 앞에 버스정류소(종점)가 있어서 이곳에서 김천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게 된다. 06시 50분에 금화마을을 출발하는 첫 버스가 저만치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 첫 버스를 타야만 되는 이유는 멀리 인천에서 오는 친구를 맞이하기 위해서다. 백두대간 북진 종주를 하는 친구가 이곳 김천 괘방령에서 들머리로 시작하여 추풍령을 거처 작점고개까지 가는 백두대간 종주 산행이 있다기에 캠프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라서 함께 백두대간 길을 다시 걸어보고 싶은 마음에  함께 동행 하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기다리다가 오늘 그날을 맞이하게 되어 괘방령으로 가기 위하여 첫 버스를 타고 김천터미널에서 역시 임산행 첫 버스로 갈아타고 괘방령에 가려고 한다. (06:50)



   
 


괘방령 영동방향...


괘방령에 도착하기 전에 친구에게 연락하여 보니 07시 40분경에 이미 괘방령에 도착하여 곧 산행을 시작하게 될 거라고 하는데 나는 김천 버스터미널에서 임산행(괘방령 정차)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천 버스터미널에서 임산행 첫 버스는 07시 52분에 출발을 한다. 08시 25분에 괘방령에 도착하여 이미 출발한 일행의 뒤를 쫓아가기 위하여 사진 몇 장을 촬영하고 등산을 서두른다. (08:25)




      


괘방령 황악산 방향...






괘방령 표지석.






괘방령 가성산 눌의산 방향.






이미 떠난 일행을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기 위하여 오르막길은 천천히 평평한 길은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어본다. 등산로의 낙엽이 촉촉이 젖어있고 날씨는 포근한데 안개가 많다.








지난 2013년 가을 백두대간 단독종주하던 때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서 발걸음을 옮기는데 왠지 모르게 힘이 솟는다. 김천으로 내려와서 김천의 다른 산은 한 두번 이상 다시 걸어보았지만, 이곳 가성산- 눌의산- 추풍령 코스는 오늘 처음으로 다시 걸어보는 것이다.  




  






안개는 더욱 짙게 내려오고 있다.





소나무 한그루.






가성산 표지석.

이곳 가성산 정상에서 일행을 만나게 되었다. (09:47)






가성산 정상 표지석 앞에서...













눌의산 정상.






눌의산 정상 표지석. (09:47)







추풍령이 가까워진 지점에서 건너다본 금산과 502봉 방향.

이곳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12시 55분에 추풍령 금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오늘 일정의 1/2을 걸어온 셈이다. 






경부고속도로 아래 터널을 통과하여 추풍령으로 간다.






추풍령 표지석 (13:06)






멀리 난함산 통신소 건물이 보인다.






사기점 고개 (15:36)










오늘 일정의 종점인 작점고개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드디어 오늘 실제 거리 20km가 넘는 긴 여정의 종착지인 작점고개에 도착한다. (16:40)






능치 쉼터 정자.






작점고개에서... 수고하였습니다. 







사기점고개 아래의 말사랑 호스타운.


이곳 작점고개에서 일행의 버스로 삼거리까지 온 후 하차하여 사기점고개를 넘어 캠프로 돌아오니 18시가 되었다. 주말에 멀리 인천에서 온 친구와 함께 백두대간 길 한 코스를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걸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