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은 부산광역시 금정구와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01.5m이다. 태백산맥이 남으로 뻗어 한반도 동남단 바닷가에 이르러 솟은 명산이다. 부산의 진산(鎭山)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동래현 북쪽 20리에 금정산이 있고, 산꼭대기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 척이며 깊이는 일곱 치쯤 된다. 물은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전설로는 한 마리의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정이라는 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절을 짓고 범어사라는 이름을 지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금정은 금어(金魚)가 사는 바위 우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정산은 낙동강과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가 되는데, 최고봉은 북쪽의 고당봉(801.5m)이다. 북으로는 장군봉·계명봉(602m)이 뻗어 있고, 남으로는 원효봉(687m)·의상봉·파리봉·상계봉 등 600m 내외의 봉우리들이 백양산(白陽山, 642m)에 이어진다. 산정의 능선에는 암반이 노출된 첨봉(尖峰)이 많으며 대체로 동쪽과 남쪽은 급사면, 북쪽은 완사면을 이룬다.
부산의 진산이라고 자랑하는 금정산을 아직 알현하지 못하였는데 가까운 시일에 금정산을 알현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500m에서 800m에 이르는 산봉우리들이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여겨져 궁금하기 이를데 없고 금정산성길을 따라서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이름에 걸맞게 산이 좋아서일까 범어사를 비롯하여 많은 사찰과 암자가 포진하고 있는 금정산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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