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의 봄

마 음 2022. 4. 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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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전 이맘때 사물을 볼 때에 똑바로 보이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 안과 진료를 받아보니 백내장이 진행되어서 사물이 그렇게 흐릿하게 보인다며 수술을 권유받았다. 시력측정 결과 오른쪽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인데 왼쪽 눈의 시력이 많이 나쁜 상태여서 우선은 왼쪽 눈의 수술을 받기로 하여, 2017년 03월 13일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하는 OOOO안과에서 백내장 시술을 받았는데 신기하게도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는데 한 가지 불편한 점은 가까운 것(독서 같은)을 볼 때에는 돋보기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일상은 아무런 불편사항 없이 지냈는데, 최근에 다시 사물이 흐릿한 현상이 나타나 불편하여 안과를 방문 시력측정을 해본 결과는 본인도 놀랐다.

 

5년 전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왼쪽 눈의 시력은 매우 좋아 시력측정표의 제일 아래 2.0의 내용만 확실하지 않을 뿐 1.5의 내용까지 볼 수 있었으나 오른쪽 눈의 시력은 0.1에 해당하는 제일 위의 표시마저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흐릿한 상태였다. 5년 전만 해도 오른쪽 눈의 시력은 정상치에 가까웠는데 그사이 이처럼 백내장 상태가 악화되었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는 게 스스로도 놀랐다. 그동안 치과에는 수차례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는데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인 눈에 대해서 방치하였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오른쪽 눈의 백내장 수술을 위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였는데, 백내장 진행사항 말고는 특별한 증상은 없어 시술하면 왼쪽 눈과 마찬가지로 밝게 볼 수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어 04월 07일 수술 날자를 예약하고 돌아왔다. 눈 수술을 하게 되면 당분간은 외출을 할 수 없을 것 같고 마음도 어수선하여 느지막이 가까운 북한산 자락을 한 바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