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류

수선화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마 음 2023. 4. 23. 11:18

 
학명은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이다. 인경(鱗莖)은 넓은 난형이며 흑색의 껍질에 싸여 있다. 잎은 선형으로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며 길이 20∼40㎝, 너비 8∼20㎜로서 끝이 둔하고 녹백색이다. 꽂은 12∼3월에 피나 종자를 맺지 못하고 인경으로 번식한다. 원산지는 지중해연안인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꽃과 뿌리는 약용된다. 꽃은 거풍(祛風)·활혈(活血)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뿌리는 소종(消腫)·배농(排膿)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과사전에서)
 
필자는 지금껏 팔십여 년을 살아오면서 수선화에 대해 너무도 모르고 살아온듯하여 부끄럽기 그지없다. 필자가 제주도를 비롯하여 여러 곳을 다니면서 수선화를 보았었는데, 수선화가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운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동안 따뜻한 봄철에만 수선화를 보았기 때문인데, 수선화를 검색하여 보니 각종 백과사전에 의하면 수선화 잎은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고 수선화꽃은 12∼3월에 피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필자의 무식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왜 그랬을까? 봄철에 제주도 여행 시에 제주도 도로 주변이나 집 주변에서 지천으로 피어있던 수선화를 보았기에 수선화는 일반적인 꽃들처럼 따뜻한 봄철에 꽃이 피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또한 겨울철에는 수선화꽃은 물론이고 다른 어떤 야생화들도 본 기억이 없기에 말이다. 엊그제 서울식물원에 가서 예쁘게 핀 노란 수선화꽃을 촬영하고 수선화에 대한 인터넷 검색결과는 필자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수선화가 추운 겨울철에만 피는 꽃이라는 사실을....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필자는 왜 추운 겨울철에는 수선화꽃을 보지 못하고 따뜻한 계절인 봄철에만 수선화꽃을 보았을까?  4월의 끝자락에 만개한 이 수선화는 수선화가 아니라는 말인가? 수선화를 한 포기 구매하여 화분에 심어놓고 관찰을 하여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야생화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엽국(松葉菊)  (0) 2023.06.03
캄파눌라  (0) 2023.05.18
부처손 & 바위손  (0) 2023.04.20
각시붓꽃  (0) 2023.04.19
들국화가 곱게 피었다.  (0) 202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