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거리의 전시품 뒤퉁수.
마포구 와우산 와우정.
마포구 전통문화공간 광흥당과 등록문화재 제231호 공민왕 사당.
요즘은 도로 위에 설치한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추세인데 마포구 서강초등학교 앞에는 횡단보도가 없고 육교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어린이들의 등하교 통행안전을 위해서는 횡단보도보다는 육교 통행이 더 안전하다고 느껴서일까. 초등학교 앞이니까 육교가 있거나 없거나를 떠나서 운행차량은 서행으로 안전 운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상수 소공원의 놀이시설.
시내를 벗어나 서강대교 아래 한강으로 진입하였다. 서강대교 아래에는 밤섬이라는 작은 섬이 길게 자리를 잡고 있어 한강에서 서식하는 철새와 텃새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물고기들의 산란장 역할도 하고 있는 섬이다. 예전에는 밤섬에 사람이 살기도 하였었다는데 서울의 현대화 작업에 밤섬의 일부 토석을 채취하여 여의도 및 한강 호안공사에 사용되어 지금은 장마철 물이 많이 흘러들 때에는 물에 잠기는 정도로 낮은 섬이 되었다. 밤섬 너머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지붕이 보인다.
여의도 중심부의 고층빌딩들이다.
한때는 국내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었던 63 빌딩도 이제는 작은 빌딩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63 빌딩 뒤로 관악산이다.
강변북로의 고가도로 부분.
서강대교 아치 뒤로 당인리 화력발전소 건물이다.
강변의 산책로 주변에는 접시꽃이 예쁘게 피었다. 접시꽃의 색상도 여러 가지네.
마포어린이공원의 놀이시설물.
2박 3일 일정의 빡빡한 경주 등산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집 근처 뒷동산만 돌아다니다가 마포구 보건소 건강증진과에서 주관하는 소소한 걷기 "6월엔 마포한강 걸어요" 걷기 챌린지에 나서보았다. 마포구 합정동 서울지하철 2.6호선 합정역 5번 출입구에서 시작하여 상수동 카페거리-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와우산 와우정- 공민왕 사당- 서강초등학교- 서강대교 아래 한강변- 마포종점나들목- 지하철 마포역까지 약 7.5km로 소요시간은 천천히 걸어도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나지막하나 그래도 산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와우산을 넘게 된다. 와우산을 내려오면서 공민왕 사당을 앞두고 향긋한 냄새가 풍겨나기에 살펴보니 산책로에 잘 익은 자연산 살구가 많이 떨어져 있어 상태가 좋은 것으로 두 개를 주워갖고 내려와 공민왕사당 정자에서 수돗물에 씻어 먹어보니 옛날 고향집 마을에서 살구를 주워 먹었던 살구의 새콤달콤한 맛이 느껴지고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강변에 다다르니 시원한 강바람이 30도를 넘는 정오의 무더위도 식혀주고 밤섬의 푸른 숲과 여의도 고층빌딩들을 바라보면서 걷는 발걸음은 무더위를 잊어버리기에 안성맞춤이다. 무덥다는 핑계로 집에서 그늘만 찾게 되면 무력해지기 쉽다. 이럴 때에 부채하나 손에 들고 강변길을 걸어보면 무더위도 잊게 되고 덤으로 건강한 삶도 얻게 되리라고 여겨진다. 바지 뒷주머니에는 핸드폰을 한 손에는 부채를 하나 들고 가벼운 복장으로 가볍게 걸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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