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2025년 1차 서울둘레길 20-21코스 걷기(화계사일주문~북한산우이역~도봉산역)

마 음 2025. 1. 28. 21:59

2025년 더 새로워진 서울둘레길을 걷는 또 다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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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은 전체길이 156.5km로 21개 코스로 지정되어 있다. 서울둘레길 20~21코스 걷기의 시작이 화계사 일주문 앞에서가 아니고 북한산정릉탐방센터 아래에서 시작된다. 이는 어제 서울둘레길 18~19코스를 진행하면서 일기불순으로 정릉탐방센터 아래 CU편의점 앞에서 종료하였기 때문에 오늘 서울둘레길 시작은 19코스의 남은 구간 약 3km 지점에서 시작된다. 대중교통으로 서울도시철도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에서 하차하여 2번 출입구로 나와 정릉탐방센터 방향으로 6~7분가량 오르면 CU편의점 앞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CU편의점 앞에서 우측으로 진입한다. 날씨는 흐리지만, 눈이나 비는 내리지 않고 우중충한 날씨다. 현재시각 10시 정각이다.

 

 

 

솔샘마당공원에 진입하고.

 

 

 

아제밤사이에 내린 눈이 나뭇가지에 잘 익어 벌어진 목화솜처럼 곱게 내려앉았다.

 

 

 

전망대에 이르지만, 하늘에서 눈발이 내리고 있어서 조망이 없을 것이기에 올라가 보지 않고 지나친다.

 

 

 

화계사일주문 앞 서울둘레길 20코스 스탬프 기기함 앞에서 모바일 인증절차를 실행하고 20코스 걷기를 시작한다. CU편의점 앞에서 딱 1시간이 소요되었다. 

 

 

 

화계사 일주문과 서울둘레길 20코스 진입계단.

 

 

 

연리지가 나무의 중간지점에서 이어진 것이 아니고 뿌리 부분에서 이어진 것도 신기하다면 신기한 일이다.

 

 

  

통일교육연수원 뒤편.

 

 

 

독립운동가 이준열사 묘역 입구 홍살문.

 

 

 

수유리 국립 4.19 민주묘역이 내려다보인다. 

 

 

 

솔밭공원 어린이 놀이시설.

 

 

 

우이동 만남의 광장으로 진입.

 

 

 

북한산 우이역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서울둘레길 21코스인 왕실묘역길로  출발.

 

 

 

서울둘레길 마지막 코스인 21코스 왕실묘역길 출발지점. 20코스 도착지점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모바일인증을 하려는데 눈이 계속하여 내리는 관계인지는 모르겠는데 인증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시간이 지체되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546 은행나무.

 

 

 

양효안공의 묘. 정의공주의 묘.

 

 

 

자나 깨나 불조심. 너도 나도 불조심. 특히 건조기의 산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다행스럽게 설명절을 앞두고 눈이 내려서 산불방지에 도움이 되겠다.

 

 

  

작은 돌탑들.

 

 

 

무인 안심지킴이 CCTV.

 

 

 

올겨울 들어 어제와 오늘 눈이 내린 산길을 마음껏 걸어본다. 나이와 상관없이 눈길을 걷는 것은 참 좋다. 아주 오래전에 7~8살 무렵(1950년대 초반) 겨울 눈이 내리는 날에 어머니와 함께 하루종일 걸어본 기억이 있다. 황등역에서 김제역 가는 기차를 타야 하는데 눈길에 걸음이 늦어져서 고향집에서 1시간 이상을 걸어 황등역에 도착하여 보니 기차가 이미 떠나버린 상태여서 걸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기차가 자주 다니던 시절이 아니었다. 어머니께서도 친정집에 걸어가는 길이 익숙하지 않으셨고 겨울철 눈이 내리는 날이라서 밖에 나와있는 사람이 없어 길을 물어보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기찻길만 따라가다 보니 날이 어두워져서 김제군 금구면 구임리라는 마을을 찾아가기는 하였었다. 다음날 다리가 꼬여 일어나 걷기가 어려웠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의 덕인가 지금도 걷는 것은 자신 있다.

 

 

        

눈발이 내리고 있어서 도봉산 쌍둥이 전망대에도 올라갈 필요가 없었다. 

 

 

 

능원사 뒤편으로 도봉산의 주봉들이 조망된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탐방센터 앞 서울둘레길 21개 코스, 28개 스탬프 기기함의 마지막 스탬프 기기함이다. 이곳에서 모바일인증절차를 마치고 '서울둘레길 2.0 모바일 스탬프 여권' 모바일 인증을 완료하였기에 모바일에서 '완주증'을 신청하여 보았더니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가 나오는데 이렇게 되면 완주배지를 획득하지 못하게 되니 관리사무실에 가서 종이 완주증을 신청하고 배지를 받아와야겠다는 생각이다. 하여튼 2025년 을사년 신년 1차 모바일인증 '서울둘레길 완주'는 마쳤는데 아쉽게도 10위권에는 들지 못하였다. 그러나 아무런 불상사 없이 겨울철 서울둘레길 완주를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음을 감사하게 여긴다. 내일은 설날이다. 즐거운 설날 복 많이 받고 건강하게 살면서 따뜻한 봄이 되면 2차 서울둘레길 완주도 시작해 보자. 아름다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