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7코스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근처 앵봉산가족캠핑장 앞 서울둘레길 17코스 스탬프 기기함 앞에서 출발하여 구파발천을 따라 선림사 뒤편 산길을 따라서 수리공원- 하늘다리- 하늘전망대- 불광사 아래 북한산생태공원 서울둘레길 18코스 스탬프 기기함까지 이어지는 총 거리 5.9km 난도 중급의 비교적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입춘도 지나고 꽁꽁 얼어붙은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절기도 지났는데 아직은 봄이 오지 않았다는 듯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나타내면서 쌀쌀한 기온이고 응달진 등산로에는 얼음이 얼어붙어 있는 모습도 보였지만, 주말을 맞아 많은 등산객들이 북한산을 찾아 모여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새해를 맞이하여 안전한 등산을 염원하는 시산제를 지내려는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다. 비록 추운 날씨이기는 하여도 이처럼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산길을 걷는 발걸음이 즐겁지 않을 수 없고 행복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고 여겨진다.
오늘 밴드회원들과 더불어 서울둘레길 17코스를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다. 17코스라는 말은 1코스부터 17코스까지 모두 걸었다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거주하는 지역(서울특별시 은평구)에서 뒷동산이라고 부를 만큼 가장 가까운 서울둘레길 16코스(봉산. 앵봉산)와 서울둘레길 17코스(북한산)를 걸었다는 말이고, 이제 전체 21개 코스 중 2개 코스를 걸었으니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이 된다. 이제는 날씨도 따뜻하여질 것이 자명하니 차근차근 천천히 서울둘레길을 즐겨볼 예정이다. 오늘 서울둘레길을 걷는 다른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22회를 완주하였다고 하고 12회. 9회 차를 완주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제 6회를 완주하고 7회 차에 접어들어선 필자로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인가 보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욱더 서울둘레길에 매료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느 산이든 그 산의 정상을 올라야 만족감을 느끼는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정상을 오르는 것보다도 산 아래 둘레길을 걸으면서 심신을 단련하는 것도 참 좋은 일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지막한 둘레길도 걷고 때로는 높은 정상도 오르면서 자연을 즐기고 건강도 다지는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삶을 유지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둘레길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둘레길 13코스 산책하다. (0) | 2025.02.27 |
---|---|
서울둘레길 15코스 산책하다 (1) | 2025.02.26 |
서울둘레길 6차 완주인증서 & 배지 (2) | 2025.02.19 |
서울둘레길 16코스 산책하다 (0) | 2025.02.15 |
서울둘레길2.0 모바일 인증앱 '모바일스탬프 여권' 으로 서울둘레길 완주 (3) | 2025.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