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다시 시작되었는지 종일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예보로는 이번 주 내내 비소식을 예보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고 서울지역에도 많은 양의 비는 아니어도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하루였다. 해가 질 무렵 잠시 비가 그쳐서 산책을 나갔었는데 19시 26분 즈음에 북한산 기자능선 위로 선명하지는 않았으나 무지개가 떠있는 모습이다. 장마철이라고 해도 도심에서 무지개 보는 것이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해가 진 직후여서인지 선명하지는 않았어도 아름다운 무지개가 분명하다. 무지개의 색갈이 일곱 가지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남색 보라색이다. 이것을 줄여서 '빨주노초파남보'라고 외웠던 어린이 시절도 있었는데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는 늙은이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