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동안 다른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았었으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북부지역과 경기도 북부지역(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일대)에 폭우라고 할 만큼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쏟아부었다. 오후에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을 무렵에 가까운 불광천으로 나가 보았는데 불광천의 상태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빗물이 많이 흘러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산책로는 말할 것도 없고 산책로보다 훨씬 더 높은 위치의 산책용 교량의 안전봉이 잠기도록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교량의 안정봉이 망가지고 단단히 박혀있던 안내판이 쓰러지고 넘어져 있는 모습들이 당시의 상황을 말해준다. 앞으로 이러한 재난상황은 자주 발생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