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에 개나리도 피고 진달래도 피었네.
어제부터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여준다. 반가운 봄비가 오는 것은 좋은 일이나 한껏 벚꽃이 만개하여 벚꽃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봄비가 찔끔찔끔 내리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 초겨울이 된듯하여 다시금 두터운 패딩점퍼를 꺼내어 입어야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주말을 맞아 바깥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의 마음도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는 표정들이다. 인왕산에는 봄철의 대표적인 꽃 개나리꽃이 만개하였고 연분홍 진달래도 곱게 피었지만, 윤석열의 뜬금없는 12.3 비상계엄으로 망가져버린 대한민국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은 이들 꽃처럼 곱지 못한 거 같아 아쉬운 마음이다. 어이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