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990

여우비 내리던 날 북한산에서

북한산국립공원 제일 서쪽 끝에 붙어있는 족두리봉 정상에서 본 비봉 능선의 향로봉(중앙의 큰 바위봉) 방향. 북한산 족두리봉을 오르는 코스는 용화공원 지킴터, 대호지킴터 등 여러 곳에 있지만, 불광동 소재 수리공원 불광사 지킴터에서 오른다. 족두리봉을 수리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쯤에서 다시금 여우비가 내린다. 그러나 비닐우산을 소지하였기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선림봉과 삼각점봉- 향로봉 방향이다. 족두리봉을 오르는 능선과 무명봉 능선 사이에도 작은 계곡이 흐르고 선림봉과 무명봉 능선(소나무숲 사이로 태극가가 게양되어 있는 작은 능선. 태극기를 찾을 수 있다면 이곳 지리에 익숙한 산객임) 사이에도 계곡이 흐르고 있는데 그곳에는 향림폭포라는 무서운 폭포도 존재하는 계곡이다. 향로봉 서쪽면에서 내려..

자연에서 2023.11.06

하늘공원 억새꽃 은빛물결을 이루다

하늘공원 억새밭 입구 표지석이 다소곳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반겨준다. 시월에 웬 장미가? 장미의 세계에서는 시월에도 피는 장미는 있기 마련이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드넓은 하늘공원에는 억새꽃이 천지를 이루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늘공원은 예전(1970~1980)에 서울시민들이 만들어낸 각종 생활폐기물(쓰레기)을 쌓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동산이지만, 잘 관리하여 오늘의 억새밭으로 만들어져 일천만 서울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모하였다. 봄과 여름에는 초록물결을 이루고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억새꽃으로 은빛물결의 장관을 이룬다. 하늘공원에 올라서면 억새뿐만이 아니라 북한산 관악산 남산 인왕산 등 수도권의 산들의 모습이며 유유히 흐르는 대..

자연에서 2023.10.11

하늘공원 서울정원박람회장에서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하늘공원에서 서울정원박람회가 진행 중이다. 하늘공원을 가려면 자차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전철이용자는 서울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에서 하차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월드컵경기장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하늘공원에 오를 수 있다. 하늘공원 상단부까지 걷거나 맹꽁이열차를 이용하여 오를 수 있다.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늘공원까지 걷는다고 해도 20여 분이면 가능하다. 하늘계단을 이용하면 더 빨리 도달할 수도 있고. 이미지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의 한쪽 모퉁이 풍경. 하늘계단 오르는 것을 피하여 맹꽃이열차가 다니는 길을 이용하여 걸으면서 산책로 옆의 칸나가 이쁘다. 하늘공원 입구 맹꽁이열차정류소에서 본 북한산과 상암동 방향. 하늘공원 표지석. 하늘공원의 광..

자연에서 2023.10.10

반포대교 한강빛섬축제 & 서래섬 메밀꽃

한강 반포대교(상부)와 잠수교(하부). 상류 방향. 한강 반포대교(상부)와 잠수교(하부). 한강 반포대교(상부)와 잠수교(하부). 한강 하류 방향. 한강상의 여러 교량 중 유일하게 2층 구조로 건설된 반포대교(상부)와 잠수교(하부). 잠수교가 먼저 건설되어 운영되다가 후에 반포대교가 건설되었다. 반포대교 아래 반포한강공원 옆에는 세개의 둥둥섬 세빛섬(Sevit)이 있다. 건물 자체는 커 보이지만, 커다란 배처럼 한강상에 떠있는 건물이고 굵은 쇠줄로 묽어 닻을 내려 고정시켜 놓은 것으로 둥둥섬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야간에는 조명으로 빛이 아름다워 세빛섬이다. 이곳 세빛섬을 비롯하여 반포한강공원과 서래섬 메밀밭 일대에서 오늘(10월 06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강빛섬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레인보..

자연에서 202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