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1017

가을은 억새의 계절

2024년 10월 18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하늘공원에서는 억새축제를 앞두고 행사준비에 바쁜 모습이었고 미리미리 억새를 즐기려는 많은 시민들이 하늘공원을 찾아오는 모습이었다. 내국인도 많이 찾아오지만,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60~70년대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들을 한 곳에 쌓아놓다 보니 거대한 쓰레기동산이 되었는데 이름하여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이다. 마포구 상암동 한강변의 난지도라는 작은 섬을 이용하여 쓰레기를 매립하기 시작하여 지금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라는 거대한 인공동산이 만들어졌고 하늘공원에는 역새를 심고 노을공원에는 잔디를 심어 골프장으로 이용하다가 지금은 골프장을 대폭 축소하여 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하고 그외 야외캠핑장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봄에는 초록색의 억새가 가을에는 꽃..

자연에서 2024.10.15

바닷가(세렝게티) 풍경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무의도(세렝게티)에서 물과 바람이 만들어놓은 해안의 절경을 보면서 어수선했던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낀다. 밀물과 썰물의 자연현상도 기이하고 밀물로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잔잔한 바닷물에 묻혀있던 세계가 썰물로 그 많던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갯벌의 기이한 자연현상들을 다시 보는 즐거움도 크다. 해안을 걸으면서 보게 되는 많은 생명체들의 재빠른 움직임도 재미있고 해안의 돌을 순식간에 젖혀보면 날 살려라 하고 도망치는 작은 게 들의 움직임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도 아름답고 그 아름다운 하늘의 친구가 되어 두둥실 떠있는 갖가지 형상의 구름들도 아름답고 수평선 위로 떠있는 대형유조선의 늠름함이나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고기를 잡기 위해 달려가는 작..

자연에서 2024.10.06

아침 산책길에서 일출을 보다

2024- 09- 29 06:21 2024- 09- 29 06:26 2024- 09- 29 06:27 2024- 09- 29 06:27 2024- 09- 29 06:28 2024- 09- 29 06:28 2024- 09- 29 06:29 2024- 09- 29 06:29 2024- 09- 29 06:29 2024- 09- 29 06:29 2024- 09- 29 06:30 2024- 09- 29 06:30 2024- 09- 29 06:30 2024- 09- 29 06:30 2024- 09- 29 06:31 2024- 09- 29 06:33 2024- 09- 29 06:49 2024년 09월 29일 아침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 소재 봉산 산책길에서 북악산 능선너머로 찬란하게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자연에서 2024.09.29

하늘공원 억새 풍경

하늘공원의 드넓은 억새밭에 억새가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유난히 길었던 폭염의 여파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예년보다는 억새의 화려함이 덜한듯하다. 하지만, 지긋지긋하던 폭염이 지나고 서늘하여지니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즐기는 모습에서 하늘공원 억새의 새로움을 느낀다. 하늘공원에 올라서면 남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있고 한강 넘어 여의도의 고층빌딩들이 키재기 하는 모습이며 북쪽으로는 북한산의 위용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남산 위의 서울타워와 잠실방향의 L타워의 모습도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첨부한 이미지의 제일 아래의 술이 많은 것은 억새가 아닌 갈대의 꽃이다.

자연에서 2024.09.22

서울에서 무지개를 보다

지난밤사이에 비는 그치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뒷동산(봉산) 해맞이동산에 오르니 서쪽하늘 구름 속에 가려지기는 하였으나 무지개가 떠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인듯하여 반갑다. 보통 무지개는 비가 내리기 직전이나 비가 그친 뒤 일곱 가지(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남색. 보라색) 색상을 가진 둥근 아치형의 모습으로 태양의 반대편에 형성되는데 이처럼 자연상태의 무지개를 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어릴 적 고향에서는 넓은 벌판 위로 솟아오른 쌍무지개를 본 적도 있었는데 서울생활에서는 무지개를 보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인데, 추분절기인 오늘 아침 산책길에서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니 왠지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연에서 2024.09.22

한가위 추석명절 아침 풍경

이틀간의 주말을 포함하여 5일간의 연속된 추석명절 연휴를 즐기는 좋은 계절이다. 비록 한낮의 기온이 높아 폭염의 수준이기는 하여도 아침저녁의 시원한 기온은 가을이 되었음을 증명해 주고 시장에 나온 온갖 먹음직스러운 가을 과일들이 그것을 증명해 준다. 이제는 지나간 시간뒤에 남겨진 초로의 마음에는 5일간의 긴 연휴라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고 어제가 오늘이고 또한 오늘이 내일과 별반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어제가 그랬고 오늘도 그렇듯이 내일도 허락된다면 어제와 같고 오늘과 같은 편안한 날이기를 바랄 뿐이다. 한가위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녁풍경

자연에서 2024.09.17

뒷동산의 아침풍경

내일이면 한가위 추석명절이다. 추석을 앞두고도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아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 한낮에는 폭염과 다름없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흐린 데다 간간히 소나기도 내리고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 새벽녘에도 비가 내리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뒷동산으로 산책을 나가는데도 가랑비가 내려서 우산을 쓰고 갔었는데 뒷동산을 내려오니 하늘은 구름이 많이 걷히고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 이른 아침에 뒷동산(봉산 해맞이 전망대)에 올라보니 비바람에 대기가 깨끗해져서 북한산과 동녘하늘이 구름과 어우러져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다. 내일저녁에는 구름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상예보인데 보름달을 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보다는 추석이 지나면..

자연에서 2024.09.16

창릉천 고양바람누리길 산책길에서

처서가 지나도 폭염이 계속되더니만 그래도 지나가는 시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오늘은 서울 은평구와 인접한 고양바람누리길을 산책하는데 처서절기의 이전처럼 땀이 나서 등줄기를 타고 내리며 상하의 옷이 땀으로 범벅이 되던 것과는 달리 땀을 많이 흘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또한 하늘은 푸르고 높아 보이고 창릉천을 흐르는 물은 더욱 시원하고 맑아 보이며 물속을 쉴 새 없이 누비면서 놀고 있는 작은 물고기들의 모습이 생기가 넘치는 것을 보면서 아직 한낮의 기온은 덥다고는 하나 가을이라는 계절이 살금살금 우리 곁에 가까이 와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참 좋은 계절이다.

자연에서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