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1017

일산호수공원을 산책하다

일산호수공원 산책을 위해서 서울지하철 3호선 마두역에서 하차하여 2번 출구로 나와 낙민공원길을 따라서 직진하니 일산호수공원의 남동쪽 방향의 폭포광장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호수 앞에 바윗돌을 쌓아 만든 바위벽에서 폭포수가 시원스럽게 흘러내린다. 폭포광장을 시작으로 호수공원의 서쪽지역을 따라서 한 바퀴 돌아보려고 한다. 푸르름 가득한 5월의 첫 주말인데 호수공원에서는 어떠한 모습들을 보게 될까 기대하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본다.     폭포광장 앞 호수 안에는 커다란 바윗돌을 놓아 작은 섬들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 멋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일산호수공원의 호수가 일산호인데 호수 안의 맑은 물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호수 주변의 나무들이 완전히 짙은 녹색을 띠어서 호수를 더욱 시원스럽게..

자연에서 2024.05.04

도봉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 최고봉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만월암 방향 탐방로를 오르다가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일반 등산객들은 오를 수 없는 세 개의 바위봉우리가 한데 묶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는 위치가 선인봉 아래쪽이어서 그렇게 보일뿐 세 개의 바위봉우리는 조금씩 떨어져 있다. 이들 바위봉우리에 가려져서 보이지는 않으나 자운봉 맞은편에 신선대라는 바위봉우리가 도봉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올라서 도봉산에 올라왔음을 인증하기 때문에 신선대가 도봉산의 실질적인 정상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선인봉 매끈한 바위벽을 오르는 암벽등반가들이 조그마하게 보이는데 아슬아슬해 보인다. 안전등반하기를 바란다.

자연에서 2024.05.01

북한산 북한천 상류 산영루(山映樓)

북한산 계곡 산책로에서 본 산영루.   계곡에서 본 산영루.계곡으로 내려와서 보는 산영루는 도로에서 보는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지붕 모서리가 하늘을 향해 날아갈듯한 모습이다. 조선시대 북한산 유람의 대표적 명소였던 산영루(경기도 기념물 제223호)는 북한산성 내 태고사 계곡과 증흥사 계곡이 만나는 바위에 세워진 누각으로 고려 말 북한산성 개축 과정에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산 그림자가 물에 비치는 곳」이라 하여 산영루라는 이름을 갖게 됐으며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삼아 북한산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뒤 18세기 초 스님들에 의해 복원됐으나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유실됐다. 산영루는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1-1번지 북한산국립공원 내 10개..

자연에서 2024.04.28

무의도 세렝게티에서

무의도 세렝게티 관문. 소무의도 방향 해변에서 본 세렝게티 석문. 저 관문을 넘어가면 세렝게티로 가게 된다. 밀물일 때에는 관문 턱밑까지 바닷물이 차올라오는데 오늘은 최대의 썰물로 관문을 바다 쪽으로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었다.   바다쪽에서 본 무의도 세렝게티 관문.   무의도 세렝게티쪽에서 본 관문. 무의도 세렝게티 초원에서.

자연에서 2024.04.26

봄비 내리는 봉산에서

4월의 중순인데 요즘의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무척이나 건조하고 무더워진 날씨에 산불도 많이 발생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다행스럽게도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고 있다. 계절상으로는 봄철이지만, 평년의 기온을 비교하면 여름날씨라고 해야 하는 상황인데 봄비이든 여름비이든 이처럼 비가 내려서 건조하고 무더운 더위를 한풀 꺾이게 하여 주고 산불도 예방해 주니 반갑고 고마운 단비라고 생각된다. 이제 산야는 엊그제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나무들이 파릇파릇한 새잎이 돋아나고 각종 풀들이 자라나 푸른 산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하루가 다르게 녹음이 우거져가는 상태로 변해가는 모습은 이를 보는 사람의 마음도 더욱 상쾌하고 즐겁다. 이제는 산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건강..

자연에서 2024.04.15

불광천에도 벚꽃이 피었다.

2024년 04월 04일(목요일) 오늘은 절기상으로 청명(淸明) 절기이다. 청명(淸明)은 태양의 황경이 15°이며, 봄이 되어 삼라만상이 맑고 밝으며 화창해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이며,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둑을 손질하기도 하고, 못자리판을 만들기도 하는 때이지만, 도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절기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날씨가 포근해지고 새싹이 돋고 꽃들이 피면 봄이 왔구나 하는 마음이 아니겠는가.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천 주변에도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고 야생화가 피고 벚꽃이 만발하였고 가벼운 옷차림의 나들이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시나브로 찾아온 봄은 어느새 무르익어가고 있는 중인가 보다. 은평구 관내행사로 불광천 벚꽃축제를 한다고 무대설치를 하는 등 ..

자연에서 2024.04.04

서울 창포원의 봄 풍경

어제 서울둘레길 전코스 완주하고 오늘은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을 받기 위해서 도봉산역 옆에 있는 서울둘레길 관리사무소에 들러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를 받아 들고 서울둘레길의 1코스 시작지점인 서울창포원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앙상하던 나뭇가지에도 새싹이 돋아나오고 수양버들은 연둣빛 가지를 길게 드리우면서 이제는 완연한 봄풍경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본다. 창포원은 붓꽃이 가득한 특수 식물원이자 생태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창포원의 주인인 붓꽃은 이제 새싹이 땅을 비집고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창포원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4-1번지 서울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옆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창포원 (seoul.go.kr) ☜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 봉산 해맞이전망대에서 본 은평마을과 북한산국립공원.

자연에서 2024.04.03

봉산 산책길에서 본 멋진 자연풍경

어제 오후부터 오늘 아침나절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봄비가 내렸으나 강원도 태백산맥 백두대간 일원에는 많은 눈이 내려 봄철에 볼 수 있는 멋스러운 겨울왕국을 보여주고 있다는 기상소식이 전해진다. 서울지역에도 오후시간이 되면서 비도 그치면서 구름사이로 간간이 푸른 하늘이 드러나고 햇볕이 비친다. 잠시 가까운 봉산 무장애 숲길로 산책을 나가보는데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빛과 높은 산등성이에는 비가 아닌 눈으로 내렸기 때문에 얼룩점박이 같은 북한산의 모습이 황홀하기 그지없고 고층아프트와 빌라가 함께 옹기종기 어우러진 은평마을도 아름답고 포근한 멋을 더해준다. 봉산 무장애 산책길의 언덕바지에는 앙증스러운 제비꽃이 피어나고 진달래 개나리 생강나무 산수유꽃이 한창 피어나면서 고운 향기를 품어내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의..

자연에서 2024.03.26

앵봉산의 흰 거북바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73-15에 위치하고 있는 앵봉산 흰 거북바위는 이름을 붙였으니까 망정이지 머리 부분만 거북을 조금 닮았을 뿐 몸통은 거북과는 전혀 닮아 보이 지를 않는다. 바위는 흔히 차돌바위라고 부르는 흰색의 석영석으로 앵봉산에는 이러한 석영석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산이다. 오후에 서쪽 방향에서 본 앵봉산 흰 거북바위의 형상이다. 그나마 서쪽방향에서는 거북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가 민망하다고 해야 할 만큼 거북이를 닮지 않아 보인다. 어떻든 간에 어느 방향에서 어느 한 부분이라도 거북이를 닮아 보이는 부분이 있기는 하니까 앵봉상 흰 거북바위라고 불러주는 게 좋겠다 싶다. 어제 은평구관내 지도를 검색하다가 앵봉산 흰 거북바위를 발견하고 오늘은 이것을 한번 찾아봐야지 하면서 이리저리 앵봉..

자연에서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