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15

식목일에 봄비가 내린다.

식목일이자 한식일인 오늘은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고 있다. 경상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도 진화되었고 윤석열대통령 탄핵심판선고도 파면으로 선고되면서 국가의 어려운 일이 해결되었고 이를 축하라도 하는 듯 봄비가 내려 땅 위의 모든 만물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듯하다. 우산을 받쳐 들고 뒷동산이기도 하고 서울둘레길인 봉산에 올라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봄비를 머금은 진달래는 더욱 아름다운 색상으로 변하여 웃음 띈 모습이고 구름 덮인 하늘 아래 북한산과 은평천지는 한 폭의 수묵화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다.  식목일식목일은 산림녹화를 위해 해마다 나무를 심도록 정한 날로 매년 4월 5일이다. 1910년 순종이 친경제 때에 친히 나무를 심은 것에서 유래했다. 이후 1949년, 4월 5일을 법정공휴일 ..

일상생활 2025.04.05

봉산 산책길에서

동지(冬至) 한파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한파를 견디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작금의 윤석열 대통령의 뜬금없는 비상계엄령선포가 몰고 온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민경제에 미친 한파는 정말로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하지 않고 나 몰라라 하고 버티고 앉아있으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통이 터지고 열불이 나서 견디기 어렵다. 하도 답답한 마음에 어제 오후에는 광화문광장에 나가 보았었다. 강추위와 꽁꽁 얼어붙은 광장바닥에 많은 젊은이들이 질서 정연하게 앉아 '내란수괴 윤석열 진급체포' 종이피켓과 시위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울렁이고 목이 메고 왈칵 눈물이 나기도 하였었다. 윤석열은  지난 2022년 03월 09일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일상생활 2024.12.22

동지(동짓날)에는 팥죽을 먹어야

동지冬至 1년(음력)을 24개로 구분한 24 절기 가운데 스물두 번째 절기 2024년 12월 21일(양력)은 동지(冬至 Winter Solstice)다.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1월 중, 양력 12월 22일 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270°위치에 있을 때이다.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뭐니 뭐니 해도 동지 하면 생각나는 게 동지팥죽이다. 쌀가루로 새알심을 만들어 넣고 끓인 동지팥죽은 둘이 먹다가 하나가 나가도 모를 정도로 맛있는 죽이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 것이라고 하였다. 동지팥죽을 안 먹으면 나이도 ..

일반상식 2024.12.21

동지(冬至) 팥죽 먹는 날

양력으로는 2015년의 마지막 절기인 동지(冬至 Winter Solstice)다. 올해 동지 시는 13시 48분이라고 한다. 뭐니뭐니해도 동지 하면 생각나는 게 동지팥죽이다. 쌀가루로 새알심을 만들어 넣고 끓인 동지팥죽은 둘이 먹다가 하나가 나가도 모를 정도로 맛있는 죽이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 것이라고 하였다. 동지팥죽을 안 먹으면 나이도 한 살 안 먹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니겠지만 말이다. 동지팥죽은 꼭 동짓날에만 먹는 것은 아니다. 일 년 내내 언제나 먹고 싶으면 끓여 먹을 수 있는 것이 팥죽이다. 요즘은 팥죽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파는 가게도 있고 여러 가지 죽을 파는 죽 가게에 가면 팥죽은 물론 각종 죽을 사 먹을 수 있다. 팥죽은 늙은 호박을 넣어서 끓이면 더욱 맛이 나는데..

일상생활 201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