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은평둘레길 2구간 걷기

마 음 2023. 4. 14. 17:03

은평둘레길 주변에 노란 양지꽃이 곱게 피었다.

 

 

 

은평둘레길 쉼터에 예쁘게 자라고 있는 비비추 새싹이 아름답다.

 

 

  

은평둘레길 2구간의 앵봉산(매봉) 정상. 앵봉산 얼레길이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연날리기하기 좋은 장소였는가보다. 하지만 지금은 키 큰 나무들로 연날리기에는 적당하지 않아 보인다.

 

 

 

앵봉산 전망지에서 본 국립공원 북한산 방향. 왼쪽의 노고산부터 북한산 상장능선과 도봉산지구까지 조망된다. 오른쪽은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과 의상능선의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의 3봉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앵봉산 전망지에서 본 국립공원 북한산 방향으로 왼쪽의 백운대를 비롯하여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의 험준한 바위봉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인다. 

 

 

 

앵봉산 전망지에서 본 국립공원 북한산 끝부분인 족두리봉(수리봉)과 북익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이 길게 이어져 있는 모습이다. 산봉들 아래로 아늑한 은평평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정지용 시인의 고향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운 고향은 아니려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실버등산여행 밴드 은평둘레길 2구간(서오릉 고개~ 앵봉산~ 구파발역) 걷기에 밴드 회원 3명이 참여하였다. 지난 이틀 동안 극심한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다가 오늘은 오후에 제주지역부터 비가 내린다는 기상여건 때문인지 서울지역에도 미세먼지도 덜하고 오후로 접어들면서  대기가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이어서 산길을 걷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하루하루 푸른 숲으로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이 신비롭고 그 신비로운 숲길을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은 더욱 가볍고 마음은 상쾌하다. 서울특별시 은평구는 국립공원 북한산 서쪽 끝자락 아래에 자리 잡고 있고 주변으로 인왕산 금화산(안산) 백련산 봉산 앵봉산 등이 은평평지를 아늑하게 품고 있어 천연적 자연환경이 좋은 지역이다. 비록 서울의 변방으로 여겨지지만, 서울지하철 3. 6호선과 통일대로(서울~평양)가 은평의 중심을 지나가고 있어 교통의 불편함이 없는 친환경적 중심의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주거지역이다. 푸르러가는 숲사이로 은평마을을 굽어보면서 걷는 은평둘레길 2구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다. 다음에는 3구간을 걷게 될 텐데 3구간은 구파발역에서 이말산을 에둘러 은평한옥마을로 가게 되는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