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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기자능선의 설경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의 안전안내문자가 여러 차례 전달되어 북한산에 눈이 많이 내려 쌓였을 것으로 여겼지만, 아침 일찍 북한산의 한쪽 모퉁이 기자능선(기자봉)을 올라보았는데 기상청의 기상예보와는 달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겨울에는 서울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아 멋스러운 설경은 감상할 수 없지만, 대설이나 폭설로 인한 서울시내의 교통대란이 없었으니 그것으로 다행이다 생각하면 좋을듯하다.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이것으로 만족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지. 그렇다고 눈이 많이 내린 먼 지역으로 눈여행을 갈 수 있는 처지는 아니기에 하는 말이다.

등산여행 2024.01.10

눈이 내리는데

아침부터 서울을 비롯하여 수도권 지역에 겨울눈이 내리고 있는데 서울지역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고 있다. 온종일 눈발이 흩날리고는 있으나 안정안내문자에서 말하는 것처럼 많은 눈은 내리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고 겨울철이니까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온 세상이 하얀 설국으로 변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두 가지 마음을 갖게 된다. 아직 겨울기간이 많이 남아있고 눈은 3월까지도 내리는 경우가 있으니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서울지역에는 아직까지는 겨울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아침산책으로 가까운 봉산을 올라보는데 오늘은 은평구가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봉산에 조성한(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무장애 산책길(나무테크길)을 따라서 걸어 보았다. 테크길에 눈이 내렸고 산책인들의 발걸음에..

자연에서 2024.01.09

이거 참 난감하네~

봉산 전망대와 봉수대 & 봉산정. 이거 참 난감하네~ 지난여름에 이곳 봉산 해맞이 전망대에 이러한 조망안내판을 설치하였는데 오류표기가 많이 발견되었었다. 봉산을 찾아와 이를 본 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다며 유성사인펜까지 매달아 놓고 오류지점을 바로 잡아달라고 주문하였었다. 현재는 예전 것은 철거하고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은평구청이 야심 차게 제작하여 다시 설치한 조망안내판을 새해첫날에는 구민 해맞이 행사로 분주하여 관심을 두지 않고 내려왔었는데 오늘 다시 봉산에 올라 조망안내판을 살펴보니 입이 따악 벌어진다. 세상에나? 이게 정말로 새로 제작한 조망안내판이란 것인가? 1차 때나 지금 새로 제작 설치한 거나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고 오히려 지난 1차 때의 것보다 더 오류..

일상생활 2024.01.06

근하신년!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였다.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은평구의 진산 「봉산 해맞이 전망대」에서 은평구민 새해맞이 행사가 있었다. 봉산에 오르는 산책로(무장애 테크길 포함)가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지만, 많은 구민들이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여 각자의 새해소망을 기원한다. 기상이 좋지 않아 해맞이가 불가능할 줄로 알았는데 인왕산 위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은 구민들 가슴 가슴마다에 따스함과 행복 희망을 가득히 안겨준다. 이렇게 새해 2024년 갑진년은 시작되었다.

일상생활 2024.01.01

인왕산 여인바위와 선바위

인왕산을 오르기 위하여 서울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에서 하차하여 2번 출입구로 나와 직진하면 독립문 방향 무악재고개로 올라가게 되는데 육교 바로 아래 청구 3차 아파트 302동 방향으로 조금은 가파른 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다 302동 앞에서 더 올라가면 서대문구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대학생기숙사 건물과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 화장실과 정자쉼터의 오른쪽 방향으로 오르면 인호약수터를 거쳐서 인왕산 범바위 방향으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인왕산의 명품 선바위와 여인바위를 볼 수 없기 때문에 302동 앞에서 오른쪽 빈민촌마을로 들어가는 곳의 인왕산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면 무악재고개의 인왕산과 안산을 연결하는 생태다리(하늘다리)를 오른쪽으로 보면서 인왕정 방향으로 테크계단길로 올라간다. 테크 계단길에서 본 안..

등산여행 2023.12.29

북악산(백악산)과 청운대 & 청와대 전망대 탐방

인왕산과 북악산(백악산)의 길림길인 창의문로 옆의 한양도성의 서북방향의 문 창의문. 창의문 옆 북악산 탐방관리소 앞에서 본 인왕산과 부암동 마을 방향. 박정희정부에서 노태우정부에 이르기까지 북악산 아래 청와대에 대통령이 기거하던 시절에는 북악산을 탐방할 수 없었으나 김영삼정부에서 북악산(백악산) 탐방이 가능해져서 관리소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패찰을 받아 목에 걸고 북악산을 탐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청와대에 대통령이 기거하지 않고 관광지로 변하면서 북악산 탐방관리소도 폐쇄되고 북악산 탐방이 일반 여느 산들처럼 무사통과로 바뀌었다. 테크계단에 내린 눈이 얼음판으로 변해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올라야 한다. 종로구 부암동과 구기동 북한산 족두리봉 방향. 북악산(백악산) 정상의 바위봉. 북악산(백악산)에서 오늘의 ..

등산여행 2023.12.29

칠궁을 관람하다.

경복궁 뒤편 청와대 옆에 있는 칠궁은 조선시대에 왕을 낳은 일곱 비빈들의 신위를 모신 사당인 저경궁, 대빈공, 육상궁, 연호궁,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이 있는 곳이다. 칠궁 자리에는 원래 육상궁(觴祥宮)만 있었다. 육상궁은 영조가 생모인 숙빈 최씨를 기리기 위하여 즉위 직후 세운 숙빈묘(淑嬪廟)를 영조 29년(1753)에 승격해서 부르게 된 이름이다. 도성 안에는 육상궁 외에도 이러한 사당이 여럿 있었다. 고종 때와 순종 때 이러한 사당들을 이곳으로 옮기고 1929년에 마지막으로 덕안궁을 옮기면서 칠궁이라 부르게 되었다. 칠궁에는 일곱 신위가 모셔져 있지만, 육상궁과 연호궁, 선희궁과 경우궁의 신위가 각각 한 사당 안에 모셔져 있어서 사당 건물은 모두 다섯이다. 현재 칠궁에 있는 냉천정, 재실, 전사청..

역사유적 2023.12.29

동네 한바퀴 산책하면서

어제부터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으로 오늘은 「미세먼지저감조치」시행이라는 기상예보가 발령되어 있었다. 오전 중에는 대기상태가 나쁜 것으로 보여서 집안에서 휴식하면서 지내다가 오후시간대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네 산책길에 나섰는데 오후시간대로 접어들면서 기온도 조금 내려가고 미세먼지도 나쁨 수준을 벗어나 보통 수준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마스크를 벗고 2시간 동안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이제 2023년 계묘년 한해도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고 별다르게 하는 일은 없으면서도 마음은 덩달아 어수선하고 심란한 분위기를 느낀다. 세월이 유난히도 빨리 달려가 또다시 한 해를 보낸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일까 나이를 하나 더 추가한다는 부담감일까.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나이도 추가하고 인..

일상생활 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