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상원사에 얽힌 꿩 설화
치악산 남대봉 아래에 있는 상원사 경내 풍경▲ 치악산 상원사 경내에서 내려다본 주변 풍경▼. 치악산 금대분소 주차장에 설치한 치악산 꿩 설화 조형물. 치악산 상원사에 얽힌 꿩 설화 옛날에 한 젊은이가 무과시험을 보려고 집을 떠나 며칠을 걸어서 적악산(오늘의 치악산) 고갯길을 넘게 되었는데 깊은 산골짜기에서 꿩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길옆 바위 밑에서 큰 구렁이가 알에서 깨어난지 얼마 안돼 보이는 어린 꿩들의 둥지를 응시하며 입을 벌려 막 잡아먹으려는 순간이었다. 좀 떨어진 곳에서는 어미 꿩이 애타게 울부짖고 있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젊은이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등에 메고 있던 활에 화살을 걸고 힘껏 시위를 당겼다. "팽" 하고 날아간 화살이 구렁이 목에 박히자 큰 구렁이는 꿈틀거리다 죽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