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세상

설악산의 단풍을 보기 위해서 모처럼 여유로운 등산을 위해 평일을 택해서 설악산에 갔었는데 집에서 새벽에 출발할 때에는 그렇게도 맑고 푸르던 하늘이 강원도 인제를 지나 설악산 가까이에 도달하니 얄굿은 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합니다. 조금내리다 말겠거니하고 올라갔습니다만 보슬..

북한산 향로봉. 왼쪽 뒷부분에 북한산 의상능선과 백운대의 모습. 오른쪽으로는 족두리봉, 그리고 향로봉과 족두리봉 사이의 뒤로는 인왕산. 안산. 남산이 보입니다. 이 모습은 은평구 연신내 불광중학교 뒷편의 향림담 계곡의 왼쪽 산등성이로 올라가 물고기 바위가 있는 능선에서 본 풍경으로 향로..

부처손과 여러해살이풀(Selaginella involvens ) 바위손이라고 부르는 이 식물은 해안가 암벽에 붙어사는 식물인데 약제로도 사용하는 귀한 식물입니다. 한방에서는 불로장생초라고 할 만큼 명약으로 불리는 식물로 북한산을 오랫동안 다니면서 보았지만 처음으로 암벽사이에 붙어서 살아가고 있는 바위손..

한가위 추석명절 차례를 지내고 북한산을 올라보았습니다. 주말인것을 감안하면 평소보다는 적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찾아 한가위 명절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애초부터 북한산에서 한가위 달맞이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놀다보니 해가 많이 기울어 조금더 놀다가 족두리봉에서 한가위 달맞이..

9월의 마지막 날 북한산 족두리봉의 풍경입니다. 가을 하늘은 가슴이 시리도록 푸르고 높고 상쾌하고 아름답습니다. 더위도 한결 가신듯하여 산에 오르기도 수월하고 좋은 그런 하루였습니다. 짙푸르던 나뭇잎마다에는 조금씩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이 가을이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이제 9월도 몇..

저 바위위에서 어떻게 나무가 자라고 있을까 매우 궁금합니다. 흙 한줌 없을것 같은데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한한 힘을 갖고 있는듯 합니다. 조심스럽게 우회하여 올라가 보았습니다. 소나무 잎이 조금 보이네요. 맞은편에는 족두리봉도 보이네요. 중앙에..

지름재 입구에서 마패봉에서 이쁜언니 파란마음도 함께 자세히보니 표지석에 파란마음이 들어있네.....하얀머리 파란마음....... 이 바위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대나 어쩐대나.... 구름과 안개로 조망이 좋지않습니다. 저만치 신선봉이 보입니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고사목 조심하세요. 신선봉 ..

설악산 고사목 수백년을 살다가 그 생명을 다하여 죽어서도 설악의 일부가 되어 있는 고사목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때로는 자연재해로 인하여 자신의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어간 나무들도 많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을 다하고 그 자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가는 고사목들속에..

설악산 풍경 오색령에서 삼거리 고갯길까지 설악산 옛오색령이라고하는 한계령고개 휴계소에서부터 서북능선이 만나는 삼거리고갯길에 오르는 구간이 등산을 막 시작한 시점이라서 힘이들기도 하지만 이 구간이 실제로 경사도가 있어서 에너지를 기장 많이 소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빠르게 ..

설악산 서북능선 풍경 옛오색령이라고하는 한계령에서 삼거리 고갯길을 지나 본격적인 서북능성 대청방향으로 향하면 험산준령 설악의 기기묘묘한 풍경들이 눈앞에 펼져집니다. 가쁘던 숨길도 이마에 흐르던 땀방울도 등에 흥건히 벤 땀냄새도 눈앞에 펼처진 설악의 모습에 자취를 감추는듯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