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558

4월 걷기운동 결과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 산 39-1 봉산 해맞이 전망대. 4월의 마지막 날인데 하늘이 찌뿌둥하다. 서울 경기지역이 아닌 남부지역에는 오늘 비가 내리고 있다는 기상예보가 있었으니 그 여파가 아닌가 생각한다. 4월도 한 달 동안 매일 2시간 정도 만보 이상 걷기를 꾸준하게 진행하였다. 등산으로 산길을 걷기도 하고 때로는 동네 뒷산인 봉산을 오르내리면서 꾸준하게 걷다 보니 이제는 걷는 게 일상이 되었고 하루라도 걷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삶의 방식이 바뀌었다. 매일 만보 이상 걷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인데 당시의 체중은 57kg이었었는데 올 연초부터는 3kg 정도가 줄어들어 현재는 54kg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복부비만도 없어졌고 허리둘레도 1인치 정도가 줄어들어 맞지 않은..

일상생활 2024.04.30

무의도 세렝게티에서

무의도 세렝게티 관문. 소무의도 방향 해변에서 본 세렝게티 석문. 저 관문을 넘어가면 세렝게티로 가게 된다. 밀물일 때에는 관문 턱밑까지 바닷물이 차올라오는데 오늘은 최대의 썰물로 관문을 바다 쪽으로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었다.   바다쪽에서 본 무의도 세렝게티 관문.   무의도 세렝게티쪽에서 본 관문. 무의도 세렝게티 초원에서.

일상생활 2024.04.26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다.

짝수 연도에 태어났기 때문에 올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정기건강검진을 올해 말까지 받게 되어 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더니,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에서 건강검진을 빨리 받으라는 의미로 문자메시지를 그간에 두 번이나 받았다. 오늘은 오후에 치과 검진도 예약되어 있었던 터라 오전 중에는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어제 부랴부랴 건강검진예약을 하러 갔었다. 그동안에는 서대문 로터리 근처의 서울적십자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왔었는데 이제는 몸과 마음이 게을러졌는지, 아니면 건강검진받는 것이야 어느 병의원이나 같은 방식인데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주거지에서 가까운 병의원에서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집 근처의 소형병원에서 받기로 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검강검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혈액검사, 대장암검..

일상생활 2024.04.25

사월의 어느 날에

며칠 동안 이어지던 황사현상이 어제 내린 봄비로 말끔히 씻겨나간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지만, 구름 아래 대지는 깨끗하여 산책하면서도 마음껏 심호흡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온 세상이 푸름 푸름으로 뒤덮여 있어 어디를 바라보든지 시원스럽고 초록의 향긋한 내음이 심장 깊숙이 파고 들어오는 느낌이고 몸이 살찌는 느낌이다. 이런 날이 얼마동안이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당장은 참 좋은 시간이다. 오후 느지막이 올라보는 봉산산책로에서 모처럼 청정한 산내음을 마음껏 호흡하니 도심 속의 삶에서 느끼던 답답함이 시나브로 사라지는 참 좋은 사월의 오후시간이다. 어떤 시인은 말하기를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는데, 사실 우리에게도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아니할 수 없는 달이다. 1960년 4.19 학..

일상생활 2024.04.21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월삼짇날인데

오늘은 강남으로 떠났던 제비가 따뜻한 봄을 맞아 다시 돌아온다는 삼월삼짇날이다. 그런데 서울이라는 큰 도시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요즘은 제비를 보기가 쉽지는 않더라. 도시는 제비가 살아갈만한 여건이 안 되어 그렇다 하더라도 산촌에서 수년을 살아보면서도 제비를 보지 못하였는데 무슨 연유일까. 제비가 다른 천적에 의한 먹이사슬로 희생되어 제비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우리 민족은 흥부전의 제비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제비를 좋아하는 민족이라는 것을 아는데 요즘은 왜 제비를 보기가 어려운지 모르겠다. 오래전 고향집 처마에 제비가 집을 짓고 새끼를 기르면서 제비새끼 배설물을 비롯하여 온갖 지저분한 것들이 마룻바닥에 떨어져도 귀찮아하지 않고 제비가 복을 가져다주는 영물이라고 믿으면서 자기 집에 제비가 ..

일상생활 2024.04.11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불광천에는 열개(10) 이상의 교량이 설치되어 있고 일부는 차량과 사림이 함께 이용되는 인도가 설치된 교량이 있는가 하면 인도 전용교량도 설치되어 있고, 그 외에도 하천에 낮게 설치된 작은 교량과 징검다리도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어 불광천 주변 주민들의 왕래가 편리하다. 불광천은 복개구간이 끝나는 응암역에서부터 시작하여 홍제천에 합류하는 지점까지로 불광천을 관리하는 지자체도 3개 구청에서 관리하게 된다. 은평구 관내가 제일 많고 서대문구와 마포구에 속하는 부분도 있다.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위에서 본 응암역 방향의 북한산 비봉능선의 모습이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불광천의 「해 담는 다리」 위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면 북한산의 비봉능선이 모두 드러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의 기..

일상생활 2024.04.09

서대문구 독립공원과 안산 벚꽃길에서

매년 4월 5일은 식목일로 지정되어 나무를 심던 기억이 나는데 그러한 나무 심기의 덕택으로 지금은 우리의 산이 열대지방의 밀림처럼 우거져 있는 모습을 본다. 오늘은 식목일이자 4월 10일 있을 대한민국 22대 국회의원 사전선거일이다. 오늘과 내일이 사전투표일인데 사전투표를 한 것은 아니고 투표는 4월 10일에 할 예정이다. 서대문구의 안산을 한 바퀴 돌아볼 예정으로 먼저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하차하여 독립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전국 각지에 가로수가 벚나무로 심어진 곳이 많고 요즘은 벚꽃이 한창 만발할 때여서 어디를 가든지 벚꽃을 볼 수 있는데 서대문구 안산에는 오래된 벚나무가 많이 있고 요즘처럼 벚꽃이 필 때쯤이면 많은 관람객들이 안산을 찾아오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아름다운 꽃들이라..

일상생활 2024.04.05

서울둘레길 완주하다.

지난해(2023/08/02) 1차 완주 인증번호는 66322이었는데 이번(2024/04/03)에는 73619로 그간에 7,297명의 완주자가 늘었다. 이러한 계산은 매일 30명 정도의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자가 탄생되고 있다는 증거이고 그만큼 서울둘레길 걷기가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본다. 이번의 완주기념배지는 우리 동네 봉산. 앵봉산 마크인 꾀꼬리가 그려진 배지로 받았다. 서울둘레길 완주하다. 지난해에는 7~8월 삼복더위에 걸어보았는데 올해에는 봄철(03월 13일 ~ 04월 02일)에 걸어보니 춥지도 덥지도 않고 나무에는 새싹이 돋고 야생화가 피고 진달래가 핀 모습들을 보면서 걸으니 한층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오후에 비가 내리는 관계로 당일완주가 가능한 4코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이 되었고 8코스는 ..

일상생활 2024.04.03

홍제천 인공폭포와 물레방앗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청사 아래 홍제천의 인공폭포가 시원스럽게 흘러내린다. 이곳 인공폭포에서 물레방앗간을 돌아서 안산을 조금 오르면 오래된 벚나무가 있어 벚꽃이 아름다운데 혹여나 하고 벚나무가 있는 곳을 바라보니 벚나무에는 아직 벚꽃이 피지 않은 상태인지 환하게 피어있을 벚꽃이 하나도 보이지 않은 모습이다. 안산의 벚꽃축제를 대비하여 홍제천에는 징검다리 옆에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한 임시 교량까지 설치하여 놓았던데 예전과는 달리 올해에는 벚꽃 피는 시기가 많이 늦어지는 모습이다. 방앗간의 물레방아는 돌아가는데 방아 찧는 여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일상생활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