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 내리던 날 북한산에서
북한산국립공원 제일 서쪽 끝에 붙어있는 족두리봉 정상에서 본 비봉 능선의 향로봉(중앙의 큰 바위봉) 방향. 북한산 족두리봉을 오르는 코스는 용화공원 지킴터, 대호지킴터 등 여러 곳에 있지만, 불광동 소재 수리공원 불광사 지킴터에서 오른다. 족두리봉을 수리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쯤에서 다시금 여우비가 내린다. 그러나 비닐우산을 소지하였기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선림봉과 삼각점봉- 향로봉 방향이다. 족두리봉을 오르는 능선과 무명봉 능선 사이에도 작은 계곡이 흐르고 선림봉과 무명봉 능선(소나무숲 사이로 태극가가 게양되어 있는 작은 능선. 태극기를 찾을 수 있다면 이곳 지리에 익숙한 산객임) 사이에도 계곡이 흐르고 있는데 그곳에는 향림폭포라는 무서운 폭포도 존재하는 계곡이다. 향로봉 서쪽면에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