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너머 남촌에는 꽃샘추위가 물러갔어도 얼어붙은 계곡의 얼음은 쉽게 녹아내리지 않는다. 3일 동안 이어지던 꽃샘추위가 말끔히 가시고 포근한 날이 다시 시작되었다. 꽃샘추위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추웠던 3일이었다. 전국의 대부분 지역이 한파경보가 발령될 만큼 매섭게 추웠던 꽃샘추위였다. 그.. 자연에서 2015.02.10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면. 제16호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남쪽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 물이 한곳에 고여 머물러 있으면 썩어 냄새가 나지만 끊임없이 흐르는 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맑고 깨끗해져 많은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생명수가 됩니다. 어느 성인은 말씀하시기를 산은 산이요.. 자연에서 2014.09.24
미세먼지. 황사 요즘 미세먼지. 황사가 극성을 부리면서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중국 사막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날아온다는데 그 농도가 심해서 호흡기를 통해서 들어오는 미세먼지로 인하여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받고 심지어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니 걱정입니다. 외출을 삼가야 한.. 자연에서 2014.01.22
삼월삼짇날 북한산 표정 북한산에는 낮은 곳에는 진달래가 많이 피었으나 높은 곳에는 아직 꽃망울 형태로 더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곱게 핀 연분홍 진달래가 봄바람에 살랑살랑 향기를 내고 있습니다. 메마른 바위절벽 위에서 한그루 소나무의 기상이 참 멋진 모습입니다. 북쪽에서 바라본 향보봉 .. 등산여행 2013.04.12
식목일 북한산에서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식목일은 국가에서 나무를 심는 날로 지정한 날인데, 예전 산에서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사용하던 시절에는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는 것도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식목일을 지정하여 산에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는 일에 전념한 결과 이제는 산에 나무가 많아졌습니.. 국립공원 2013.04.05
북한산 풍경화 북한산 계곡 향림담 맑은 물 웅덩이에는 개구리가 알을 낳아 자라고 있습니다. 물웅덩이 바닥에 흙이라고는 전혀 없고 바위바닥에 굵은 모래가 조금 있을 뿐이어서 물이 깊지 않는 점도 있지만 거울처럼 맑은 물속의 개구리 알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향림담. 북한산 향로봉. 북한산 향.. 국립공원 2013.03.29
산처럼 물처럼 산처럼 물처럼 산은 높은데 내 작은 발아래에 산이 있네 산은 넓은데 내 작은 눈동자 안에 산이 있네 산은 나에게 나는 산에게 말을 하네 언제나 말 없는 산처럼 살라 하고 거스르지 않는 물처럼 살라고 하네 발아래에 있는 게 산이 아니라 하며 눈동자 안에 있는 게 산이 아니라 하네 너.. 자화상실 2012.11.15
오늘은 개구리알 먹는 날. 경칩 오늘은 깊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는 경칩입니다. 경칩(驚蟄)은 양력 3월 6일경, 음력으로 2월에 드는 절기로 농촌에서는 이때 보리싹의 성장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작과 흉작을 가늠하기도 합니다. 개구리나 도롱뇽 알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 하여 개구리알을 건져다.. 동물나라 2012.03.05
다육식물이 자라는 풍경 지난해 10월초 부안 변산반도와 정읍 옥정호 구절초축제장을 다녀오면서 어느 식당앞 화분에서 저절로 떨어진 다욱식물의 잎 3개를 화장지에 싸서 베낭옆주머니에 넣어두고 왔었는데 4일이 지나도록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가 베낭을 정리하면서 베낭에 쓰레기가 들어있구나 생각.. 일상생활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