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별의 정을 나누며 헤어지다 2017년 11월 18일 음력으로는 시월 초하루(10월 01일) 토요일의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맑고 파란 하늘인데 기온은 초겨울을 실감하듯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 하루가 이어진다. 이제는 뿌리채소 (우엉 캐기 쪼끔)) 한 가지만 수확하면 산촌의 겨울맞이 준비는 거의 완료 단계에 이른듯하다. 그.. 목본화류 2017.11.18
가을 제15호 태풍 고니가 적당한(약 30mm) 양의 비를 내려주고 가면서 여름은 함께 데려가고 가을을 이끌고 온 듯하다. 흰 구름 두둥실 떠 있는 하늘은 맑고 파랗다. 이게 가을 하늘의 모습인가 보다. 햇볕은 뜨겁지 않고 따사로운 느낌이다.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등성이의 모습은 어.. 자연에서 2015.08.26
유월의 보름달 아침 동이 트기 전▲ 아침에 해가 뜨기 전에는 시야가 좋은듯하더니 이내 짙은 안개가 내려앉는 것을 보면서 오늘도 얼마나 무더울까 걱정해본다. 저녁 보름달이 뜰 무렵▼ 해가 지고 난 후 동녘 난함산 능선에는 유월의 보름달이 솟아오르고 있다. 오늘 참 무더운 날이었다. 대구 김천 .. 자연에서 2015.07.30
천고마비 天高馬肥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가히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입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오곡백과 풍성하게 익어가는 계절에는 말과 소도 살이 찐다는데 하물며 사람의 몸과 마음이 살찌는 것은 말해 무엇 하리요. 봄부터 씨를 뿌리고 무더운 여름 내내 온갖 고초 이겨내며 피.. 자연에서 2014.09.05
도봉산 입동 풍경화 2013년 11월 07일 오늘은 겨울로 접어들어 간다는 절기 입동(立冬)이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입동이라는 절기가 말해주듯 도봉산 5부 능선 위로는 이미 단풍이 진 상태이고 5부 능선 아랫부분만 단풍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다. 세월 참 빠르다. 무더운 여름이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새 가.. 국립공원 2013.11.07
북한산 향로봉의 봄 절기상으로는 여름으로 진입하였지만, 여름이라고 부르기에는 봄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봄을 이렇게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워 잠시 봄의 시간을 붙잡아두고 싶습니다. 손대면 바르르 떨며 아파할 것 같은 연둣빛 연한 잎이 지금은 봄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얼굴 간지럽.. 국립공원 2013.05.15
병꽃나무 (Weigela florada ) 병꽃나무 Weigela florada 여름으로 진입하는 입하(立夏)를 하루 넘긴 오늘은 여름처럼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기온이 높아서 여름처럼 느껴졌다는 게 아니라 여름철에 나타나는 작은 하루살이 같은 생물들이 눈앞에서 날아다니다가 제 눈으로 들어가려고 얼씬거리다가 제 손바닥에 맞아 .. 자연에서 2013.05.06
어린이날 북한산 원효봉에서 북한산국립공원의 서북쪽에 있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근처의 북한산계곡에 맑은 물이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복숭아꽃은 절정기를 지난 듯이 화사한 꽃잎이 아닙니다. 야생화 용담꽃이 분명한데 꽃이 평소에 보았던 용담 꽃보다는 절반에도 못 미칠 만큼 아.. 국립공원 2013.05.05
북한산 잔설(殘雪) 북한산 백화사 아래 여기소 마을에서 바라본 의상봉(왼쪽)과 용출봉(오른쪽). 북한산 의상능선 가사당암문 아래 백화사 계곡에는 아직 잔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의상봉은 험한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바위벽 사이사이에는 오랜 세월을 이겨낸 아름다운 모습의 소나무들도 많습니다.. 국립공원 2013.02.21
북한산 상고대 (북한산 설경) 누가 꽃피는 봄이 아름답다고 했는가. 누가 녹음이 우거지고 계곡물이 시원한 여름을 아름답다고 했는가. 누가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 아름답다고 했는가. 온 천지에 하얀 꽃이 핀 겨울의 아름다움을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형형색색의 꽃이 피는 봄도 아름답다고 하고, 녹음이 우거.. 국립공원 201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