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 천고마비라느니 오곡백과라느니 하는 말들이 아니더라도 눈을 뜨면 보이는 게 발갛게 감이 익어가고 뚱딴지꽃이 한창피기 시작하는 요즘이다. 구월의 끝자락에서 한가위 명절을 포함하여 열흘(10일) 동안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로 직장인들은 들떠있지만, 이에 반하여 긴 연.. 자연에서 2017.09.27
구월의 아침이 활짝 열리다 9월의 기도 / 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몸으로 빛을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있게 하소서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 자연에서 2017.09.01
이끼폭포 입추와 처서까지 지났으니 가을이라고 느끼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동안 잦은 비와 더위가 이어졌는데 어제부터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 시원하다. 조금 더 거짓말을 보탠다면 오늘 아침에는 약간의 추위를 느낄 정도여서 긴소매 겉옷을 걸쳐 입지 않을 수 없었다. 앞산을 바라보아도 짙.. 자연에서 2017.08.30
처서와 무지개 아침에 처서 이야기를 하면서 말했었다. 처서에 비가 내리면 흉년이 든다는 옛사람들의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고. 그런데 오늘 처서에 비가 내렸다. 아침나절에는 하늘이 참 푸르고 쾌청하였었는데 오후 15시가 되면서 한차례 약간의 소나기가 내리더니 조금씩 시차를 두고 무려 세 차.. 자연에서 2017.08.23
파란 하늘을 보다 어느새 8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장마 같지 않은 장마철도 지났는데 1주일 넘게 지속한 늦장마는 이곳에도 많은 비를 내려주었다. 봄철 가뭄이 계속될 때에는 비를 내려주십사 하고 기우제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요즘 내린 비는 농부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비로 인하여 .. 자연에서 2017.08.22
천제연폭포와 선임교 천제루. 선임교. 국내 최초로 민족 고유의 오작교 형태로 꾸민 선임교 양쪽 옆면에는 칠선녀의 전설을 소재로 조각한 아름다운 칠선녀상이 있다. 천제연폭포. 천제연폭포 상단. 자연에서 2017.05.11
외돌개 바위의 전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제주올레 7코스 칠십리길 해안가에 처연히 서 있는 바위 하나 외돌개 바위(일명 할멍 바위) 할방이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거센 풍랑에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는데 할멍은 바닷가에서 할방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돌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자연에서 2017.05.11
제주도 서귀포 천지연폭포(天地淵瀑布)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흥동 천지연폭포. 천지연 폭포는 해발고도 25m에 위치하며, 높이 22m, 너비 12m, 수심 20m로, 폭포 경사도는 100°, 유수 방향은 남북이고, 폭포 하단부에 형성된 ‘천지연’ 자체가 폭호(plunge pool)에 해당된다. 천지연 폭포 절벽의 구성 암석은 조면안산암인데, 상.. 자연에서 2017.05.11
제주도 서귀포 새섬과 새연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포항 코앞에 있는 작은 섬이 새섬이고 서귀포항과 새섬(草島)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가 새연교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딸린 부속 섬이 몇 개 있는데 다리로 연결된 섬은 새섬이 유일하다. 새연교라는 이름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라는 .. 자연에서 2017.05.10
제주도 서귀포 정방폭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7에 있는 정방폭포. 높이는 23m , 너비 8m, 깊이 5m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로 유명하다. 천제연(天帝淵)·천지연(天地淵) 폭포가 남성적인 힘의 폭포라고 한다면, 정방은 오색영롱한 무지개 속에 조심스레 .. 자연에서 2017.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