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자연의 세계. 그 경이로움에 감탄한다. 커다란 절벽 바위 끝에 삶의 터를 잡은 아기 소나무 한 그루. 잘 보이지 않아 아기 소나무가 어디쯤 있을까 궁금하겠지요. 큰 바위의 왼쪽 끝 중앙지점 약간 볼록하게 나온 곳에 있습니다. 솔방울에서 하나의 씨앗이 떨어져 바람에 날리다가 여기 바위의 작은 틈새에 떨어져 용케도 싹이.. 자연에서 2013.03.11
겨울을 보내며... 그토록 추웠던 겨울은 이제 봄이라는 계절에 자리를 양보하고 서서히 물러나는 듯합니다. 추워서 고생하기도 하였지만 추위가 있어 하얀 눈이 내리고 아름다운 눈 세상을 만들어주기도 하기에 가는 겨울이 아쉽기도 합니다만, 봄이라는 계절이 겨울을 밀어내는 자연의 현상 앞에 어쩌는.. 자연에서 2013.03.08
한반도 지형 닮았네... 서남부(전라남도 지역) 지역이 좀 빈약해 보이기는 하나 한반도 지형을 닮은 충북 괴산군 괴산댐이 만들어지면서 호수 가운데 드러난 자연의 현상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이고 북쪽이 대륙에 붙어있는 한반도의 모습과 영락없는 닮은 작은 한반도 지형입니다. 등잔봉과 천장봉 중.. 자연에서 2013.03.08
바위 바위 -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憶年) 비정의 함묵(緘黙)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 자연에서 2013.03.04
작은 연못에 찾아온 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뒤편 안산 봉화약수터 기슭에 작은 연못(물 웅덩이)이 하나 있어 색상이 아름다운 금잉어들이 살고 있는데, 지난겨울에 연못의 물이 꽁꽁 얼어붙어서 저 금잉어들이 어떻게 생존하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였는데 신기하게도 날이 풀려 얼음이 녹아 물이 되.. 자연에서 2013.03.04
선구자 - 일송정 푸른솔은... 가곡 - 선구자 (윤해영 시)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 때 뜻 깊은 용문교에 달빛 고이 비친다 이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자연에서 2013.02.14
북한산 겨울연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자연 속에서 한마디의 대사도 없지만, 자연과 나는 무언의 대화를 이어나간다. 나의 지식으로는 어떠한 미사여구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기에 말은 없지만, 그냥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정다운 대화를 나눈다. 너는 .. 자연에서 2013.02.07
하얀 소나무 소나무야 소나무야 하얀 소나무야 가파른 절벽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 한 그루에 하얀 눈이 수북이 내려앉아 하얀 소나무가 되었네.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너의 삶이 얼마나 고단하고 눈물겨운 삶이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지금 나의 삶이 고달프고 힘들어도 너의 삶에 비길만한 것이 .. 자연에서 2013.02.07
일송정 푸른 솔은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갈수록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으나, 사람은 늙어갈수록 추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외면받게 되는 게 서로 다른 점인가 봅니다. 우리가 늙어서도 추하지 않고 고운 모습으로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저 나무를 보면서 .. 자연에서 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