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1084

북한산 문수봉을 오르다

북한산 비봉 능선의 최고 봉우리 문수봉. 해발 727m입니다. 북한산 정상 백운대의 높이는 836.5m이니 약 100여 미터 낮은 봉우리이지만, 북한산 문수봉 오르는 게 수월하지만은 않은 곳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들머리로 시작하여 용화탐방안내소나 대호탐방안내소 혹은 연신내역에서 불광사탐방안내소에서 또는 서울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서 정진탐방안내소를 경유하여 족두리봉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되는 비봉 능선은 족두리봉- 향로봉-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 연화봉- 문수봉에 이르기까지 볼거리도 많은 반면 상당히 힘든 코스이기도 하다. 오늘 불광사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하여 문수봉을 올라서 대남문- 대성암- 금위영 유영지- 경리청 상창지- 행궁지권역- 산영루- 중성문- 대서문- 북한산성탐방안..

국립공원 2023.03.04

사패산에서 도봉산으로

2023년 02월의 마지막 주말 사패산과 도봉산을 탐방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신내 버스정류장에서 불광동 ↔ 의정부행 34번 버스에 승차하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원각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였다. 원각사 입구 도로변에서 바라본 사패산 정상 암봉이 위용을 드러낸다. 원각사 대웅전과 대불상 옆을 지나 사패산을 향해 오른다. 원각폭포에는 얼음폭포가 아직도 남아있고 얼음 속으로 적은 양이지만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사패산을 오르는 오늘은 일기가 참으로 쾌청하고 좋다. 울대리 원걱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등산준비를 마치고 1시간 정도의 산행길에 사패산과 도봉산으로 갈라지는 지점에 이르렀다. 사패산 정상 0.25km. 갓바위.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사패산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가 상당히 부담..

국립공원 2023.02.25

북한산 응봉능선 탐방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진관사 앞 주차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응봉능선. 삼각산 진관사 일주문을 지나서 극락교와 해탈문. 극락교를 건너 바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사모바위 방향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진관사 좌측면에서 비봉능선의 사모바위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응봉능선이리고 부른다. 진관사 뒤편에서 숨이 차도록 가파른 된비알을 조금 오르면 첫 번째 조망점이 나타난다. 의상능선의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이 삼형제처럼 나란히 보인다. 삼천사와 진관사 갈림길 이정목. 응봉능선을 오르는 방향에서는 왼쪽에 삼천사 오른쪽에 진관사가 자리잡고 있다. 의상능선 뒤로 백운대가 빼꼼히 보이는 모습이다. 다른 조망점에서 본 의상능선의 나월암봉과 나한봉 문수봉 응봉능선의 응봉과 오른쪽의 비봉. 왼쪽 멀리 노고산과 장흥 송추 방향...

국립공원 2023.02.21

덕유산 상고대 산행(향적봉~동엽령~안성탐방센터)

국립공원 덕유산 정상 향적봉 표지석과 주변풍경으로 아침 08시 40분 즈음의 모습이다. 짙은 안개가 끼어있어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일출은 감상할 수 없었고 마음으로만 일출을 느끼면서 중봉과 백암봉(송계삼거리 백두대간 갈림길)- 동엽령에서 전라북도 자연환경연수원이 있는 안성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면서 덕유산의 겨울 상고대를 감상하는 즐거운 덕유산 겨울등산이 되리라고 여겨진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고 하였던가. 향적봉을 벗어나 중봉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덕유평전에 이르니 황홀한 상고대가 형성되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날씨가 조금 흐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나게 될 줄이야! 적당한 습도와 기온차가 만들어놓은 자연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신비스럽다.. 참 아름다워라~ 자연의 ..

국립공원 2023.02.02

겨울왕국 덕유산에서

겨울왕국 겨울동화의 나라 덕유산의 요즘 풍경이다. 덕유산에 오르기가 힘겨워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쉬운 방법도 있으니 이번 겨울이 지나기 전에 한번 방문해서 겨울이 선사하는 설국의 진풍경을 맛볼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무주 덕유산리조트라 하는 스키장에서 관광용 곤돌라를 이용하면 향적봉 아래 설천봉에 하차하게 되고 천천히 걸어도 20분이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 이르게 된다.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서 중봉방향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주변이 별천지처럼 느껴지는 겨울왕국이 펼쳐진다. 하늘이 푸르다면 더욱 하얀 상고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고 여겨진다.

국립공원 2023.02.02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와 주변풍경

2023년 01월 31일 국립공원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를 예약해 놓은 상태여서 국립공원 덕유산 설천탐방지원센터 근처의 무주 덕유산 리조트 관광곤돌라를 이용하여 덕유산 향적봉 아래 설천봉에 도착하였다. 날씨가 쾌청하여 하늘이 파랗고 아름답다. 평일이지만 스키와 설매를 즐기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었다. 덕유산 설천봉은 무주 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돌라와 스키 리프트 시설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산봉이라는 느낌은 없다. 설천봉에서 20여 분 오르면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에 쉽게 오를 수 있다. 덕유산 정상의 향적봉 표지석 국립공원 덕유산은 해발고도 1,614m로 우리나라(남한)에서는 4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관광곤돌라를 이용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올라와 주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덕유산 향적봉 대..

국립공원 2023.02.02

덕유산(향적봉)에 올라 상고대를 감상하다.

2023-01-31-16:20▲ 2023-02-01-08:40▼ 덕유산 향적봉 표지석 2023-01-31▲ 2023-02-01▼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 겨울왕국 덕유산의 설경을 즐기려고 친구들과 함께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를 예약하고 당일 16시가 조금 넘어서 덕유산 향적봉 현지에 도착해 보니 생각하였던 것보다 적설량이 많지 않고 날씨도 포근해서 내일 아침 덕유산의 설경이 아름답게 형성될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자연의 환경을 사람이 임의대로 조절할 수 없는 것이기에 미래의 상황은 자연환경에 맡기기로 하고 대피소 취사장에서 간단하지만, 나름대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만들어 즐겁게 나누어먹고 혐소한 대피소에 몸을 맡겼다가 이른 아침에 기상하여 밖에 나가보니 짙은 안개가 내려앉아 있어 해돋이는 볼 수 없겠다는 생..

국립공원 2023.02.02

덕유산 향적봉

2023년 01월 31일 친구들과 함께 덕유산 향적봉 설경을 감상하고 향적봉대피소에서 1박 하며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먼 길을 나섰는데 막상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와보니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 조금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아쉬음은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주기에 그것으로 만족하며 즐거움의 시간을 만든다. 하늘과 맞닿은 듯 높디높은 덕유산의 향적봉대피소 취사장에서 푸짐한 저녁식사를 만들어 먹으니 천하일미가 이런 맛이 아닐까 여겨진다. 덕유산 향적봉의 밤하늘은 차갑지만 무수히 많은 별들을 올려다보면서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의 덕유산을 보고 느낄까를 기대하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비록 협소하지만, 마음은 더없이 즐거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보는 덕유산 향적봉대피소에서....

국립공원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