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1084

북한산 한 모퉁이 산책하다

조금 이른 아침나절이어서 국립공원 북한산의 서쪽 모퉁이 기자 능선을 오를 때에는 안개가 많은 상황이어서 멀리 조망은 되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북한산의 운치 있는 모습이라고 여겨진다. 향림당이라 부르는 항림사지에는 키가 큰 소나무가 있어 좋은 쉼터 역할을 한다. 동쪽 방향에서 조망한 족두리봉. 족두리봉 기암. 절기상으로는 오늘이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절기다. 서울지역에는 상강이 되기도 전에 서리가 내렸다는 기상관측소의 보도가 있었다. 이제는 아침저녁으로는 기온도 쌀쌀한 것을 보면 계절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잠시도 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자연의 시간을 우리 인간이 어찌하랴. 자연에 순응하면서 하루하루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 오랜 ..

국립공원 2022.10.23

북한산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방향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의상능선 나한봉 문수봉 방향. 앞의 능선은 응봉 능선 관봉. 삼각점봉 삼각점봉에서 건너다본 향로봉 삼각점봉 비봉과 뒤로 문수봉 방향 동물을 닮은 기암옆에서 본 향로봉 능선. 우측이 향로봉 정상. 동물을 닮은 기암 포금정사지 암벽 향로봉 아래 차마고도길 독바위봉(향림봉) 절기상으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하루 앞두고 있으나 서울지역에는 며칠 전에 이미 서리가 내렸다고 하는데 서리가 내리고 겨울을 준비하는 과정이라서 그런가 국립공원 북한산에도 울긋불긋 고운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이 역력하다. 가을의 멋진 단풍산을 꼽으라면 먼저 설악산을 떠올리겠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등산인들에게는 설악산은 너무 멀리에 있어 찾아가기가 어렵고 가까운 북한산에 많은 등..

국립공원 2022.10.22

북한산에서 가을을 즐기다

진관봉 측면 동굴에 들어가려는 등산객이 보인다. 동굴이 위험한 지점에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한번쯤 들어가 보는 것도 추억이 될것이다. 줌인하여 보았다. 남녀2인 1조가 동굴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로프까지 준비하고 단단히 벼르고 온듯하댜. 짙은 초록빛 소나무 뒤편으로 바위를 넘어 조금만 더 가면 깊은 동굴을 만나게 될것이다. 일록 달록 고운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북한산에서 가을을 즐기며 삶의 한 부분을 만들었다. 다시는 맞이할 수도 만들 수도 없는 고귀한 시간이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고 돌아왔다. 참으로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이다..

국립공원 2022.10.19

북한산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다

엊그제 서울에도 첫서리가 내렸다고 하고 지난 삼사일 동안 기온도 많이 내려가 쌀쌀하더니만 북한산에도 서서히 고운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초록색 사이사이로 고운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화를 그려놓은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다. 누가 이런 아름다운 풍경화를 그러 놓았을까. 아무리 훌륭한 화가일지라도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화를 그리지는 못하리라. 오직 자연의 시계만이 가능하리라고 여겨진다. 참 아름다워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세계를 바라보노라면 울컥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국립공원 2022.10.19

북한산 원효봉가는 길목에서

북한산 원효봉 올라가는 길목에서 고운 단풍을 만났다. 이제는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 되었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높은 지대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을 것이고 조금은 낮은 저지대의 단풍은 이제부터 시작이라 여겨진다. 국립공원 북한산 원효봉 올라가는 길목에는 서서히 단풍이 물들었고 원효봉 정상에 올라서서 보는 주변의 경관은 가히 절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국립공원 2022.10.17

북한산 한바퀴 산책

어느덧 시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오곡은 무르익어 수확이 한창인 요즘 국립공원 북한산에도 서서히 고운 단풍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한다. 쾌청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서 오후를 즐기기 위하여 가까운 북한산 자락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산을 즐겨 찾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나무 한그루 돌멩이 하나라도 자신처럼 느껴지고 정겹고 사랑스럽게 여겨지는 게 사실이다. 삶이 즐거울 때에도 그렇고 마음이 심란하고 언짢은 때에도 조용한 숲 속에 들어서서 숲 내음을 호흡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걷다 보면 자신이 산의 주인인 나무 한그루 돌멩이 하나인 것처럼 느껴지고 잡다한 생각을 잊게 된다고 할까? 조금 더 고급스러운 용어를 사용한다면 무념무상(無念無想)이라고 할까?. 그러나 필부에게 그런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개념이 있..

국립공원 2022.10.14

북한산 비봉(국보 제3호 북한산신라진흥왕순수비)

국보 제3호 북한산신라진흥왕순수비 대한민국 국보 제3호로 지정된 「북한산 신라진흥왕 순수비」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 가운데 하나로,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원래는 북한산 비봉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비(碑)를 보존하기 위하여 경복궁에 옮겨 놓았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비의 형태는 직사각형의 다듬어진 돌을 사용하였으며, 자연암반 위에 2단의 층을 만들고 세웠다. 윗부분이 일부 없어졌는데, 현재 남아 있는 비 몸의 크기는 높이 1.54m, 너비 69㎝이며, 비에 쓰여 있는 글은 모두 12행으로 행마다 32자가 해서체로 새겨져 있다. 내용으로는 왕이 지방을 방문하는 목적과 비를 세우게 된..

국립공원 2022.10.13

도봉산 자운봉 & 뜀바위봉

커다란 바위들을 차곡차곡 세워서 쌓아놓은 것 같은 형상의 도봉산 자운봉과 띔바위봉의 서쪽 측면부의 모습이다. 자운봉의 남쪽으로는 만장봉과 선인봉이 이어지고 뜀바위봉 남쪽으로는 에덴동산이라 부르는 아늑한 동산이 자리를 잡고 있는 멋진 도봉산의 산봉들이다. 사진에서 자운봉의 왼쪽에 신선봉(신선대)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이 보이고 뜀바위봉 정상부분 왼쪽으로 신선봉 정상에 등산객이 올라와 있는 모습도 뜀바위봉과 함께 겹쳐 보인다. 도봉산은 "국립공원 북한산"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한 부분으로 우이령을 중심축에 두고 동쪽의 도봉산지구와 서쪽의 북한산지구로 나누어 관리한다. 북한산지구에는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며 최고봉인 백운대를 일반 등산객들이 오를 수 있고 도봉산지구에는 자운봉 신선봉 만장봉..

국립공원 2022.10.10

국립공원 단풍철 탐방로 밀집구간 사전예약제 실시(2022년 현재)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자연자원 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위해 10월 1일부터 지리산 구룡계곡 등 7개 탐방로 구간을 시작으로 '탐방로 예약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탐방로 예약제는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은 구간을 보호하고 탐방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루에 정해진 인원만 사전예약으로 출입하는 제도다. 2008년 지리산 칠선계곡을 시작으로, 매년 운영 대상지를 확대해 올해 기준 총 17개 국립공원 27개 탐방로 구간을 예약제로 운영(계절 및 공원별로 운영 시기는 각각 다르며, 지리산 거림~세석 등 4개 구간은 연중 상시 운영 중이다.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하는 '탐방로 예약제' 구간은 지리산 구룡계곡(350명), 태안해안 구례포해변(350명)이다. ..

국립공원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