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1084

북한산 탕춘대성길 & 차마고도길

홍지문(弘智門)조선왕궁 경복궁의 내성인 서울성곽이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으로 이어져 있고 외성의 역할을 하는 탕춘대성 길이 인왕산 기차바위 능선을 따라서 종로구 홍지동 이곳 홍지문을 지나 북한산 향로봉까지 길게 이어진다. 이곳 홍지문에서 인왕산으로 올라서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인왕산의 북쪽에서 남쪽 서대문이라고 하는 돈의문까지 이어지는 인왕산 종주 길이 된다. 인왕산 기차바위 능선의 서울성곽 부분에서 동쪽 북악산 방향으로 성곽 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천재 시인 윤동주 님 기념공원으로 내려서게 되고 좀 더 내려가면 창의문에 이르러 계속 서울성곽을 따라간다면 북악산에 이르고 창의문에서 홍지문이 있는 홍지동이나 세검정으로 가는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이 도로는 남쪽으로 청와대 앞을 지나 경복궁으로 가는..

국립공원 2022.07.11

북한산에서 소서 절기를 즐기다

2022년 07월 07일은 올여름 더위의 정점을 향해 달리는 소서 절기다. 올해 07월에는 소서(07일) 초복(16일) 대서(23일) 중복(26일) 등등 무더위의 정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공포스러운 달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로부터 딱 1개월 후 08월 07일이면 가을절기로 들어서는 입추 절기이니까 그리 긴 시간은 아닌듯하다. 오늘도 소서 절기답게 가끔은 가랑비도 내리기도 하고 후텁지근하니 무더웠지만, 산상에 올라서 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산을 오를 때의 더위를 말끔히 잊게 하여 준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간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것이고 무더위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다시금 시원한 가을절기로 바뀌어 찾아올 것이기에 긍정적인 미음으로 보낸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원하고 풍요로..

국립공원 2022.07.07

7월의 싱그러운 북한산

향림폭포. 폭포는 정면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장 멋진 모습이지만, 향림폭포는 정면으로는 계곡이 험준하여 출입금지구역이고 출입금지가 아니더라도 계곡으로 내려설 수 없을만치 위험한 지점에 있어 폭포 조망이 조금은 어려운 상태이고 폭포 위쪽 근처에서 어설프게나마 내려다볼 수는 있다. 계곡에 물이 흐르는 것을 보니 서울지역에도 비가 좀 내리기는 하였나보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조금 내린 정도이지만, 향림담 폭포. 향림사터에는 소나무가 크게 자라서 그늘을 만들어주어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은 자리가 되었다. 기자능선의 정상 부분인 기자봉은 커다란 바위 솥을 엎어 놓은 듯하다. 동서남북 사거리 방향 이정표.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북한산 최고봉 정상인 백운대와 만경대를 뒤로 하고 앞으로 염초봉 의상봉..

국립공원 2022.07.01

북한산 족두리봉 우중산행

국립공원 북한산 족두리봉 들머리는 5~6군데가 있고, 이곳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소재 불광중학교 뒤편 불광사 옆 불광 지킴터 옆 등산인 체크기 앞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곧바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족두리봉 정상까지는 돌계단이나 바윗길이 95%이다. 가랑비가 내리고 있는 터라 방심으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도 내리는 비는 가랑비 수준이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그동안 이곳 등산로를 많이 이용하였기에 더욱 그렇다. 국립공원 북한산은 바위가 많은 산이어서 멋지고 아름답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와 비례해서 위험도 많이 도사리고 있다고 해야 하겠다. 향림봉(독바위봉)과 삼각점봉 향로봉 방면이다. 왼쪽의 향로봉과 오른쪽의 족두리봉 북측 경사면. 족두리봉 북측 조금 아래에서 ..

국립공원 2022.06.27

국립공원 북한산(숨은 벽)에서

국립공원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 북쪽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능선이라고 하여 「숨어있는 능선」 혹은 「숨은 벽 능선」이라고 부르는 멋진 능선에 올라보려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2동 밤골 탐방안내소 앞에서 들머리로 삼는다. 밤골 탐방안내소에서 등산 인원 체크기를 지나서 직진을 하게 되면 숨은 폭포가 있는 밤골계곡 등산로로 들어가기 때문에 등산 인원 체크기를 넘어서는 것과 동시에 왼쪽으로 형성된 북한산 둘레길 등산로를 따라서 가게 되면 밤골계곡 위에 설치한 목재 아치교를 건너서 100여 m를 더 진입하면 오른쪽으로 숨은 벽 능선으로 이어지는 돌계단 등산로와 함께 백운대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목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부터는 갈라지는 등산로 없이 하나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걷다 보면 돌계단도 만나고 흙길도 만나..

국립공원 2022.06.17

북한산 풍경화

오후에 한줄기 소나기가 내렸다. 이왕 시작한 거 조금만 더 많이 내렸으면 좋았을 터인데 약 10mm 정도의 비가 내리고 하늘이 맑게 개어버렸다. 비가 조금 내리고 그친 것은 아쉬움이지만, 어찌하랴~ 소나기가 지나간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을 드러냈으니 대기는 상쾌하기 이를 데 없이 좋으니 가까운 북한산으로 산책을 나선다. 먼지가 없어진 산길을 걷는 발걸음은 사푼사푼 가볍게 느껴진다. 해발고도 370m로 높은 곳은 아니지만 바위산 정상에 올라서니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주니 오장육부까지 시원함을 느끼며 근육 마디마디가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다. 금상첨화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이러한 산책이 바로 그런가 보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국립공원 2022.06.13

북한산 비봉 국보 제3호 신라 진흥왕 순수비를 만나다

관봉에서 바라본 비봉과 신라 진흥왕 순수비 향로봉 능선과 관봉 비봉 입구에서 본 모습.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의 다양한 위치 모습.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앞에서... 2022년 05월 28일 「국보 제3호 북한산 비봉의 신라 진흥왕 순수비」 앞에서 일출을 맞이하려고 04시에 집을 출발하여 부지런히 걸었으나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는 듯 발걸음이 좀 늦어 조금 늦은 일출을 맞이하였다. 오늘 하루를 다시 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산을 내려온다. 국보 제3호 북한산신라진흥왕순수비 대한민국 국보 제3호로 지정된 「북한산 신라진흥왕 순수비」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 가운데 하나로,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국립공원 2022.05.28

북한산 향로봉에 오르다

기자봉 아래에서 둘러본 모습으로 왼쪽의 기자봉부터 향로봉- 오른쪽의 족두리봉까지의 파노라마. 국립공원 북한산 서쪽지역의 삼각점봉에 올라서다. 오늘은 북한산 비봉 신라진흥왕 순수비 앞에서 일출을 맞이하려고 04:00에 집을 출발하였는데 삼각점봉에 도착하니 05:55분이다. 지금쯤은 일출이 시작될 시각인데 비봉에서의 일출은 물 건너갔거니와 동쪽 하늘에 구름이 끼어있어서 비봉 일출은 아니더라도 이곳 삼각점봉에서도 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다. 비봉에서의 일출은 시간상으로 이미 물 건너갔고 이곳 삼각점봉에서도 구름 때문에 어려우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발걸음을 재촉하지 않아도 되겠기에 말이다. 삼각점봉 정상에서 비봉 관봉 방향. 삼각점봉 정상에서 향로봉 방향. 삼각점봉 정상의 소나무가 어려운 삶을 살고..

국립공원 2022.05.28

북한산 족두리봉 천지

국립공원 북한산 족두리봉 정상의 작은 천지. 국립공원 북한산 족두리봉 정상의 작은 천지는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철에는 천지 물이 많아 흘러내리기도(넘처나기도) 하는데 제주의 엉또폭포처럼 건기에는 마른 천지가 된다. 지난밤에 비가 조금 내려서 국립공원 북한산 족두리봉 정상에 작은 천지가 생겨났다. 천지의 수심도 깊지 않아 천지에 빠져도 익사할 염려는 없어보인다. 멀리 보이는 국립공원 북한산 족두리봉 정상 북쪽 모습. 서울특별시 서부지역에는 이처럼 많은 아파트들이 푸른 숲속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살기 좋은 환경인데 아파트 가격은 타 지역에 비하여 가격이 낮은 수준이다. 숲이 적은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는 아이러니하게도 아파트 가격이 타 지역보다 많이 높은 편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람이..

국립공원 2022.05.26

북한산 족두리봉의 아침풍경

2022년 05월 25일(음 04월 25일) 그믐달이 고사목 가지 끝에 떠있는 모습이 보인다. 국립공원 북한산 족두리봉 정상에 올랐지만 아직 태양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북한산 비봉 능선 산등성이 너머로 밝은 서광이 비친다. 잠시 주변을 살펴보자. 이곳 북한산 족두리봉 정상에서는 전망이 참 좋은 곳이다. 동쪽 방향에는 북한산 비봉능선의 산봉들이 저마다의 모습을 뽐내며 자리를 잡고 있고 그 외에는 멀리 아주 멀리 서해까지 조망되는 최고의 전망봉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이미지는 북쪽 방향으로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왼쪽) 양주시(오른쪽) 불곡산 도락산 방향까지 조망된다. 2022년 05월 25일 05시 46분. 오늘의 태양이 북한산 비봉눙선의 보현봉 위로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저 태양은 ..

국립공원 202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