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명산 218

백운산- 세심산- 삼방산- 대양산- 보산 탐방

무더위가 절정기에 이른 8월의 첫 주말에 김천 100 명산 클린산행단 수시 산행(비정기 산행)에 참가하기 위하여 집결지인 김천 조각공원 입구에서 잠시 기다리면서 김천 조각공원 입구에서 바라본 김천 시청 뒷산인 달봉산 방향. 그래도 8월에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 절기가 있고 말복을 비롯하여 더위가 점차 물러가기 시작한다는 처서 절기도 들어있으니 8월을 건강관리 잘하면서 무사히 넘기면 곧 시원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겠다. 오늘 감문 5산 산행에는 밴드 회원 16명이 참가하여 김천시 북쪽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감문면 송북리 마을로 이동하여 백운산 들머리를 찾아 진입하였다. 이곳 들머리에서 백운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1.5km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니 지난해 금라리 마을에서 들머리로 백운산을 오르는 것..

김천명산 2021.08.07

월매산과 노랑망태버섯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소재 김천의 명산 월매산을 오르기 위하여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 남김천대로 외산 버스정류장에서 감천을 건너 동남쪽 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가파른 능선을 오르게 되는데 능선 좌우로는 큰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모습이다. 어마어마하게 큰 기이한 바위도 만나게 되고 가파른 능선길을 쉬지 않고 2시간 동안 오르면 만나게 되는 월매산의 정상석이다. 해발고도가 1,027m로 꽤나 높은 산봉이다. 삼복의 폭염을 무릅쓰고 올라오다 보니 온몸이 땀으로 목욕을 한 것 같은 몰골이다. 지난해에는 이맘때에 이곳에 올라와 애장품을 놓고 하산하는 아픔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놓고 오지 않았다. 월매산에서 하산을 할 때에는 추량리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서 하산하였다. 이곳 능선 역시 아름드리 소나무..

김천명산 2021.08.06

봉우산(거말흘산)

경상북도 김천 명산 봉우산(거말흘산)을 탐방하기 위하여 들머리를 찾은 곳이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어인리를 찾아왔다. 지난해에는 한기리 방향에서 올랐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방향의 어인리에서 올라보려고 한다. 한기리 방향에서는 거리가 약 3km였는데 이곳 어인리 마을에서는 1.4km밖에 안 되는 거리다. 짧은 거리다보니 가파른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거말흘산 봉수대(巨末訖山 烽燧臺) 옛터 이곳 거말흘산 봉수대는 조선 세종 때 처음 만들어진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어 오다가 19세기 이후 폐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5개 봉수 노선중 제2 거(炬)로 남해, 진주, 합천, 거창, 지례, 금산, 충주를 거쳐 서울 목멱산(木覓山, 남산)으로 이어지는 봉수대이다. 거말흘산은 일명 봉우산 또는 봉..

김천명산 2021.08.06

아름다운 백두대간 길을 걷다.

2021년 07월 24일 김천 100 명산 클린산행단 칠월 정기산행일이다. 계속되는 폭염경보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소식이지만, 김천 100 명산 클린산행단의 산행은 자제할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다. 이번 김천 100 명산 클린산행단의 산행지가 김천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길의 일부 구간으로 부항령에서 백수리산- 박석산- 삼도봉- 감투봉(밀목재)- 푯대봉- 석교산(화주봉)- 김천 물소리 생태숲 사무실까지 이어지는 약 20km가량의 매우 장거리 구간이다. 찌는 듯하는 복중 더위에 장거리 산행이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이열치열을 즐겨보려는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아 17명의 정예회원들이 모였다. 참여 회원 중에는 11세 어린이까지 포함되어 있는 감히 전사들이라고 할 수 있겠..

김천명산 2021.07.25

천상봉

김천시 증산면 황항리 마을 쉼터인 8각 정자 고석정. 정자 왼쪽으로 밭길을 따라서 조금 오르면 마을 상수도 집수 탱크가 보이고 집수 탱크 옆을 지나 50여 m 오르면 삼방산에서 이어지는 금오지맥에 오르게 된다. 본래 지도상에서는 삼방산에서 금오지맥을 따라서 천상봉에 이르게 되어 있지만, 이곳 황항리 마을 8각 정자 근처에서 관덕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비록 짧은 거리이기는 하나 이곳 밭 주변이 가시밭길이어서 지맥 능선을 따라서 오르기에는 어려워 8각 정자 옆에서 밭길을 따라서 오르거나 8각 정자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농로를 따라서 가다가 금오지맥 능선으로 올라가도 된다. 하지만 제대로 된 금오지맥 능선을 따라서 천상봉에 갈 수 있도록 등산로 정비를 하면 농작물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 수 있는 농..

김천명산 2021.07.22

월출산(月出山)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황항리 마을 쉼터 정자 고석정(高石亭). 고석정 왼쪽 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서 마을의 상수도 물탱크 앞으로 오르면 삼방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금오지맥이 황항리 마을 뒤편으로 이어지고 삼거리길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내려가면 금오천상여맥에 속한 월출산을 만나게 된다. 삼거리 길에서 왼쪽 염속산 정상 방향 이정표를 따라 200여 미터 진입하면 천상봉 정상에 당도하게 되며 오른쪽(남쪽)으로 진입하게 되면 월출산으로 가게 된다. 월출산은 해발고도 755.9m. 월출산이라는 이름으로 본다면 달과 관련된 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정상 주변에는 온통 키 큰 나무가 자라고 있어 하늘도 잘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이어서 달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든가 하는 상상은 전혀 무관해 보인다..

김천명산 2021.07.20

삼방산

삼방산은 김천시 대덕면 추량리와 증산면 동안리, 부항리, 지례면 여배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대덕면, 증산면, 지례면 세 개 면과 접해있다 하여 세 방위를 뜻하는 삼방산(三方山)으로 표기하다 언제부턴 인가 방(方)이 방(房)으로 바뀌었다. 삼방산은 해발고도 865m로 다른 시군과 경계를 이루지 않고 단독으로 김천시 지역 내에 위치한 산 중에서는 가장 해발이 높은 산이다. 산의 형태가 고드름을 닮았다 하여 고드름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방산을 오르려면 김천시내에서 지례면 여배리에서 아흔아홉구비 고갯길을 굽이돌아 부항령 정상에 올라서면 금오지맥 능선에 다다르고 바로 오른쪽에 삼방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인다. 삼방산은 부항령 고갯길에서 오른다 해도 가파른 등산로에 많은 계단길을 올라야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삼..

김천명산 2021.07.20

김천 100 명산 염속봉산 ~ 고당산 탐방하기

경상남도 성주군 금수면과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의 경계지점인 살티재. 이곳 살티재에서 김천 100 명산 클린산행단의 6월 정기산행이 우천으로 연기되어 오늘 7월 3일 실시되었다. 오늘 살티재에서 금오지맥에 속하는 염속봉산- 연봉산- 글씨산- 빌무산- 칫솔산- 고당산- 별미령까지의 장거리 산행을 시작한다. 장마가 시작되어 제주도에서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하여 이곳 김천지역에도 오후에는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었지만, 1차 우천으로 연기된 상황이라서 오늘은 비가 내려도 등산을 감행한다는 단서조항이 붙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오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장마의 영향인지 바람이 살살 불어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이어서 등산하기에 딱 좋은 여건이었다. 오늘 참여 회원은 남성 회원 7명 여성 회원 2명 총 9명의 클린..

김천명산 2021.07.03

백두대간 삼성산-여정봉-호초당산-필산 탐방하기

백두대간 삼성산과 여정봉을 먼저 탐방하기 위하여 경상북도 김천시와 충청북도 영동군의 경계지점인 백두대간 우두령 생태탐방로(동물이동로) 아래에 주차하고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방향의 백두대간 등산로 입구에서 들머리로 시작 칠월의 초하루를 등산으로 시작해 본다. 현재 시각이 08시 15분이니까 아직은 덥지는 않지만, 오늘 하루의 일정은 매우 더운 날이 될 것으로 여겨지지만, 그래도 숲이 우거진 백두대간의 깊은 산속에 들어서면 조금은 시원하지 않겠는가. 우두령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이정목. 우두령에서 황악산은 6.9km 삼도봉은 10.6km의 거리를 알려준다. 우두령에서 삼성산을 거처 여정봉까지는 약 4.4km 정도의 거리로 등산로가 험하지 않고 높고 낮음도 별로 없어 1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리라고 ..

김천명산 2021.07.01

김천 연화지와 봉황대 여름 풍경

경상북도 김천시 교동에 자리 잡고 있는 연화지는 김천시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연꽃단지다. 연화지 안에는 봉황대라는 누각이 자리하고 있다. 봉황대(鳳凰臺)는 경상북도 김천시 교동 연화지 안에 있는 건축물로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연화지 가운데 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서 옛 선비들이 시를 읊고 학문을 토론했던 장소라고 한다. 처음에는 삼락동 마을에 세워 흡취헌이라고 부르다가 군수 윤택이 봉황이 나는 꿈을 꾸고 좋은 징조라 해서 봉황루로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영조 47년(1771)에 고쳐 세우면서 「봉황대」라고 이름을 고쳤다. 그 뒤 정조 16년(1792)에 고쳤으며,헌종 4년(1838)에는 군수 이능연이 연화지 못 가운데로 옮겨 세웠다..

김천명산 202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