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1076

산책하기 좋은 북한산 자락

북한산 국립공원의 서쪽 끝자락 기자봉이나 족두리봉 주변은 높지도 않고 그렇다고 낮고 산책하기에 아주 편안한 곳은 아니지만, 산길을 산책한다는 의미에서는 안성맞춤의 좋은 산책코스라고 여겨지는 곳이다. 어제보다는 바깥 날씨도 조금 풀리고 하늘도 쾌청하여 나지막한 북한산길을 걷기에는 참 좋은 여건이다. 북한산 족두리봉 자락 근처에 살고 있는 필자로서는 참 좋은 북한산 산책이 아닌가 여겨진다. 오후에 집을 나서서 족두리봉을 올라보고 내려와 무명봉과 차마고도길을 지나 탕춘대성길을 걸으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북한산 자락을 한 바퀴 돌아오는구나 생각하면서 장미공원 근처에 이르렀는데 북한산 족두리봉 정상 부분에서 등산사고가 발생한듯하다. 구급헬기가 두 번이나 왕래하면서 인명구조를 하는 것 같은데 큰 사고가 아니기를 바..

등산여행 2023.11.20

북한산 고운 단풍으로 더욱 아름답다.

계절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절기도 지났고 10월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시기여서 국립공원 북한산의 모습도 알록달록 고운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모습이 거대한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 가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자연의 선물이 아닌가.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흐르는 자연의 시계가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가 이처럼 아름답다. 작은 눈을 들어 이처럼 아름다운 드넓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등산여행 2023.10.28

북한산에도 단풍이 시작되었다.

북한산국립공원 기자능선의 단풍놀이를 위하여 은평구 불광동 불광중학교 후문 앞에서 북한산둘레길과 은평둘레길이 나란히 함께 가는 들머리에서 북한산의 가을 단풍놀이를 시작한다. 지난밤에 우박을 동반한 가을비가 내렸는데 그 여파는 아니겠으나 등산로에는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일찍 낙엽이 떨어지는 이유는 나무의 성장에 이상이 생긴 연유로 아마도 기상변화에 따른 징후가 아닌가 싶다. 북한산의 둘레길에 해당하는 낮은 지역에서도 단풍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종이 단풍나무는 아니고 갈참나무류여서 고운 모습은 아니지만, 낮은 지역에서도 서서히 단풍이 시작되어 가는 모습이다. 북한산 기자탐방안내소 앞의 북한산 등산안내도 게시판. 고운 단풍사이로 은평한옥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기자능선의 본 능선 바위벽 ..

등산여행 2023.10.27

인왕산과 서울 한양도성

복원한 서울 한양도성 인왕산 선바위(석불각) 서울특별시 종로구 무악동 산 3번지 4호 인왕산 서남쪽에 있으며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4호로 지정된 입석 바위로 커다란 바위의 군데군데가 묘한 모습으로 파여있는 모습이다. 선바위는 부인들이 이 선바위에서 아이 갖기를 기원하는 일이 많아 "기자암(祈子岩)" 이라고도 한다. 선바위의 모습이 마치 스님이 장삼(長衫)을 입고 서 있는 것처럼 보여 참선한다는 "선(禪)" 자를 따서 선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선바위는 조선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상(像)이라는 전설도 있고 이성계 부부의 상이라는 전설도 있다.

등산여행 2023.10.17

아침산책 북한산 족두리봉으로

북한산 족두리봉 정상과 비봉 능선 향로봉 비봉 방향. 이른 아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다가 잠시 주춤하는 거 같아 장화를 신고 우산을 들고 가까운 족두리봉으로 아침산책을 나선다. 북한산 족두리봉은 해발고도는 낮지만, 족두리봉 정상에 오르는 등산코스가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데 그래도 은평구 불광동 수리공원옆 불광사지킴터에서 오르는 코스가 난이도가 가장 낮은 편이어서 자주 이용하는데 그래도 가파른 등산로가 몇 군데 있어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족두리봉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이 압권이다. 짙은 비구름이 온누리를 가리고 있어서 오늘의 조망은 별로지만,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비롯하여 그런대로 산봉 위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풍광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시원스럽고 상쾌하게 하여 준다. 갈현동 자택에서 2시간 ..

등산여행 2023.10.14

북한산 원효봉을 탐방하다.

북한산국립공원 산성탐방안내소 앞. 북한산둘레길 10구간(내시묘역길) 인증 장소 둘레교. 서암문(시구문) 서암문 앞에서부터는 가파른 돌계단길이 이어진다. 원효봉까지 1.8km. 북한산성의 여장. 등산로는 산성의 안쪽에 있고 산성 밖은 비록 상단부가 허물어지기는 하였어도 튼튼하게 쌓은 높은 석성을 볼 수 있다. 산성밖 모습. 원효암 앞에서 건너다본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한봉 등 의상능선. 작은 사찰 원효암. 야생화 구절초가 예쁘게 피었다. 바위봉우리원효암 서남측면 바위봉우리 원효암 서측면. 원효암 위에서 본 주변 풍경. 바위봉우리 원효암 동측면. 바위봉우리 원효암 동남측면. 원효봉 정상부. 해발고도 505m 원효암 정상에서 바라본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왼쪽부터) 줌인하여 본 도봉산 오봉 방향..

등산여행 2023.10.05

북한산 문수봉 ~ 향로봉 산책하기

중성문과 노적봉. 산영루. 계곡의 초록색 이끼가 싱그럽다. 키가 큰 단풍나무에는 어느새 예쁜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투구꽃도 한창 만개하여 예쁘다 대남문 문루. 야생화도 고운 자태를 보여주고. 북한산성의 일부 성벽이 무너진 상태이고. 문수봉에서 본 북한산 정상의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와 백운대 아래로 노적봉이 함께 겹친듯하다. 문수봉에서 본 도봉산 주요 봉우리들. 문수봉은 해발고도 727m. 실제의 문수봉 정상은 문수봉 정상표지목이 있는 곳이 아니고 바로 옆의 큰 바위봉우리가 정상이지만, 이곳은 위험지역으로 조금 낮은 옆의 안전한 봉우리에 문수봉 표지목을 설치한 것이다. 문수봉과 비봉능선 방향. 문수봉에서 건너다본 보현봉과 아래 문수사. 비봉능선에는 문수봉을 시작으로 연화봉- 통천문- 승가봉- 사모바위- 비..

등산여행 2023.10.01

북한산 문수봉 풍경

어느새 추분절기도 지나고 시월을 맞이하여 가을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하다. 시월을 맞이하여 북한산 문수봉에 올라보니 이제 북한산도 조금씩 단풍색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하늘도 높고 푸르다. 유난히도 폭염이 많았던 여름의 기세는 누그러져 기온도 선선해졌다.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이고 하늘은 높고 푸르고 사람도 살찌는 행복한 계절이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등산여행 202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