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1076

북한산 족두리봉 한바퀴 돌아보기

북한산 비봉능선의 첫 봉우리 족두리봉 정상에서 본 향로봉(중앙의 큰 바위산봉) 방향. 왼쪽부터 기자봉→ 진관봉 → 삼각점봉 → 향로봉 → 비봉 → 문수봉(연화봉 포함) → 보현봉 → 사자봉. 비봉과 문수봉 사이에 사모바위와 승가봉 통천문 등이 있으나 비봉의 높은 봉우리에 가려져서 족두리봉에서는 보이지는 않는다. 송전탑이 서있는 봉우리는 이름이 없어 무명봉이라고 하는데 무명봉애서 바라보는 족두리봉의 모습은 가히 멋스럽다 아니할 수 없는 모습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가장 서쪽에 있는 비봉능선의 첫 봉우리 족두리봉은 해발고도가 370m로 북한산국립공원의 많은 산봉 중에서는 아마도 제일 낮은 산봉이 아닐까 여겨지는데도 족두리봉을 오르는 것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은 산봉이다. 족두리봉을 오르는 등산로가 여러 곳 ..

등산여행 2023.09.25

북한산 기자봉 산책하기

북한산 기자탐방안내소에서 조금 오르면 쉼터가 있고 쉼터에서 건너다본 선림봉(독바위봉). 현재 출입금지구역이다. 북한산 백운대 방향.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의 용출봉을 비롯하여 용혈봉과 증취봉이 나란히 나란히. 나월암봉- 나한봉- 남장대- 문수봉이 나란히 나란히. 기자능선의 민대머리봉과 진관봉. 오른쪽의 쪽두리봉. 기자능선 측면의 멋스러운 소나무 한 그루가 의기양양해 보인다. . 기자암. 기자능선 기자봉 정상 방향. 기자능선의 기암 기자암. 북한산국립공원 서쪽방향의 기자능선 기자봉 정상. 뒤로 보이는 바위산은 향로봉 능선의 향로봉 정상(왼쪽). 기자봉 정상에서 건너다본 진관봉- 삼각점봉- 향로봉. 기자봉 정상에서 본 족두리봉 기자봉 정상에서 본 인왕산 기차바위봉 주변의 산불피해 흔적. 기자봉 정상에서 본 서..

등산여행 2023.09.15

북한산 족두리봉에 오르다

8월의 마지막 주말.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린다는 소식도 있고 내일과 모레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있는 8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기온이라고는 하지만, 처서절기가 지나서인지 오늘은 낮에도 전처럼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선선한 기분을 느끼면서 가까운 북한산 족두리봉을 올라보는데 높은 산을 오르는 것도 아닌데 아직은 더위가 남아 있구나 하는 변덕스러운 생각을 하면서 족두리봉에 올라보니 이내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변덕이 아니고 어느새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멀리 산의 푸른 숲을 바라보는 모습에서도 조금은 엊그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느껴진다. 이렇게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가다 보면 가을은 깊어지고 고운 단풍으로 물들어 ..

등산여행 2023.08.27

북한산 모퉁이에서

15일째 이어지는 폭염경보 속에서도 크게 바라보는 자연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집안에서 선풍기로 폭염을 견디다가 오후 느지막이 가까운 북한산의 한쪽 모퉁이를 올라가 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한다. 강 건너 저만치 서쪽 어느 지역에서는 세찬 소나기가 쏟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급작스럽게 내리는 폭우로 인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터인데 하는 노파심이다. 내일은 입추절기로 이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것이니 지긋지긋한 무더위로부터 조금은 나은 생활이 되지 않을까?

등산여행 2023.08.07

무의도 세렝게티를 가다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무의도에 있다는 백배킹의 명소 세렝게티는 어디쯤에 있을까 하면서 인터넷 지도 검색을 하면 어느 지점에 있다는 표시는 있는데 찾아가는 등산로에 대한 안내는 그리 많지는 않아 보인다. 아마도 이곳이 일반인들의 여행지가 아니고 특별한 계층의 사람들만 좋아하는 곳이어서 그러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필자는 무의도는 여러 차례 찾아가 등산도 하고 여행도 한 터라 무의도의 계략적인 개념도는 짐작하고 있기에 처음으로 찾아가는 길에서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었다.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두 번째로 방문하였는데 포스팅을 위한 계획이 없어 필요한 자료사진을 촬영하지 못하였지만, 간단한 이미지를 활용하여서라도 세렝게티 찾아가는 방법을 설명해보려고 한다. 세렝게티를 찾아가는 첫 번째 방법은 썰물 ..

등산여행 2023.07.09

은평 이말산을 아시나요?

이말산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근처에 있는 해발 133m로 나지막한 산이다. 아무리 동산 같은 나지막한 산이라고 해도 어엿한 이말산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로 나와 U턴하여 잘 다듬어진 등산로 돌계단을 따라 은평둘레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서 오르면 이러한 목책이 설치된 지점이 나타나는데 이정목이 보이는 앞은 삼거리길이고 삼거리지점 아래에는 배드민턴장이다. 조금 더 올라가 보자. 조금 더 올라오면 이처럼 앞이 가로막힌 삼거리가 된다. 우측길은 은평둘레길의 연장선이고 좌측은 이말산 정상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진입하고 다시 왼쪽길로 올라가면 이말산 정상목이 나타나는데 이곳부터 이말산 정상까지는 50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여..

등산여행 2023.06.28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놀자

북한산 족두리봉에도 러브버그가 많다. 땅바닥이나 나무가지에 붙어있는 것보다 공중에 날아다니는 러브버그떼가 더많아 보인다. 러브버그는 암수가 쌍으로 다니는 붉은등우단털파리를 지칭한다. 지난해엔 은평구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지만, 올해엔 서울 전역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이제부터 올여름철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제 한동안은 후텁지근하고 끈적거리는 날씨를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야 할듯하다. 사람은 변온동물이어서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기온에 잘 적응하면서 살 수 있다. 더위로 인해서 우리의 삶이 좀 불편하면 어떠랴. 그래도 서민들에게는 추위보다는 더운 날씨를 견디면서 살아가는 게 더 나은 삶이기 때문에 참고 견딜만하다.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아침나절에는 비가 내리..

등산여행 2023.06.26

북한산성길에서.

북한산 국립공원 정릉 탐방안내소 북한산 국립공원 정릉 탐방안내소 앞에 웬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릴까요? 그것은 오늘(2023/06/17) 10시부터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시즌2(섬+바다)" 편이 배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시즌2(섬+바다) 여권을 받고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는 고유 일련번호가 기재되어 있어서 국립공원공단에 여권 고유일련번호와 개인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나중에 투어를 모두 마치고 기념품 신청 시에 해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등산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원하면 무료로 배포되는 스탬프 여권인데 항간에는 당근마켓에서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을 고가에 판매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등산여행 2023.06.17

북한산 문수봉과 대남문

북한산성 대남문 문루. 북한산 문수봉은 해발고도 727m이다. 문수봉은 북한산 비봉 능선과 의상 능선의 합류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산봉이다. 문소봉 남쪽 아래에는 문수사라는 고찰이 있다. 문수봉에서 건너다본 보현봉과 문수봉 아래의 문수사. 문수봉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북한산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하여 인수봉. 만경대의 삼봉이 나란히 보이는데 중앙의 아래에 노적봉과 우측의 용암봉. 좌측의 염초봉이 합세하고 있는 모습이다.

등산여행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