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226

여주 효능

여주는 박과에 속하며 학명은 Momordica charantia로서 열매를 식용한다. 노랗고 작은 꽃이 피며 나중에 울퉁불퉁한 열매가 열린다. 열매는 딸 때는 진한 녹색이지만 익으면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이 된다. 열매에는 비타민 C가 오이의 약 5배 이상 함유되어 있고 열량이 낮아 훌륭한 건강식품으로 이용된다. 한방에서는 갈증과 열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 열병으로 인한 일사병, 이질을 치료한다. 눈을 밝게 하고 가슴이 불안한 증상을 진정시키는 작용도 있다. 당뇨병에 걸린 토끼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여주가 혈당을 뚜렷이 내리는 작용이 있음이 발표되었다. 최근에는 여주가 당뇨관리에 좋은 식물로 인식되어 많이 재배하고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약용으로 사용할 때는 건조한..

일반상식 2021.08.19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동지)

실내에서는 천사의 나팔(에인절 트럼펫) 꽃이 곱게 피어 진한 향기를 퍼트리고 있지만, 오늘은 겨울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동지 절기이다. 이제부터 진짜 겨울 추위가 남아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소한과 대한 절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작금의 겨울 추위는 그리 심각한 상태는 아닌듯하다. 우리의 삶의 방식의 변화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 지구 온난화 현상이 뚜렷해진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어제도 등산 중에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모습도 보았고 생강나무에는 금방이라도 꽃봉오리가 터질듯한 모습으로 있는 것을 보았었다. 필자처럼 노인의 단계로 한 발짝 들어가는 나이의 사람들에게는 추위보다는 온화한 겨울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다가오는 소한과 대한 절기의 추위가 온화하기를 바라는 마음..

일반상식 2020.12.21

엄마 젖이 안 나올 때

현존하는 최고의 식품은 무엇일까. 바로 엄마의 가슴에서 나오는 모유다. 출생 직후부터 4~5주까지의 모유는 아기의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우유를 먹인 아이가 모유를 먹인 아이보다 사망률이 3배나 높다는 통계도 있다. "동의보감"에는 모유가 잘 안 나올 때는 뭐니 뭐니 해도 돼지족발이 최고라고 나와 있다. 산후에 젖이 안 나올 땐 "저체죽"을 먹으면 좋다. 물에 돼지족발 4개와 통초라는 약제와 파를 넣고 달인 다음 체에 걸러낸 물로 쑨 죽. 집에서 만들기가 번거로우면 통초 왕불류행 당귀를 대추와 함께 끓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 저체죽이 모든 여성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1주일 정도 마셔도 별 효과가 없으면 체질에 따라 다른 식품이나 한약을 복용해야 한다. 젖이 잘 나오게 하는 식품으로는 찹쌀죽 메기 잉어 ..

일반상식 2020.07.27

101주년 삼일절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전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면서 난리를 치르고 있는 중에도 1919년 3월 1일 일제에 맞서 전국적으로 번지기 시작한 자주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이었던 삼일절 기념일이 어느덧 101주년을 맞이하였다. 지금 이곳 대구 경북지역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삼일 만세운동보다도 더 빠르고 무섭게 번지고 있어 걱정이다. 특히 대구지역의 코라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개신교를 가장한 사이비종교 신천지 장막성전의 회원들이 무더기로 감염되면서 방역이 어려워지고 있다. 조금 전 TV 뉴스에서는 오늘 하루에도 586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나왔고 전체적으로는 3,000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확진자 90% 이상이 신천지 장막성전 회원들이라고 전한다. 처음 중국에서 코로나19..

일반상식 2020.03.01

제4350주년 개천절

경 제4350주년 개천절 축 개천절 開天節 오늘은 제4350주년 개천절입니다.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개천이란 본디 단군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뜻을 펼치기 시작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보통 개천은 BC 2333년 10월 3일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은 실제로는 단군이 나라를 세운 날이었습니다. 개천 및 개국의 연대를 역사적 사실로 믿는 이들은 실제 개천은 단군의 개국보다 124년 앞선 상원 갑자년(上元 甲子年) 10월 3일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하지만, 신화적 연대에 불과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개천절이 경축일로 제정된 것은 1909년 중창(重創)된 나철의 대종교에 의해서입니다. 이는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도 그대로..

일반상식 201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