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992

일산호수공원에서

고양독립기념탑. 일산호수공원을 찾아가는 길은 대중교통인 서울 지하철 3호선 대화행 탑승후 마두역이나 정발산역에서 하차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마두역에서 하차하면 2. 3번 출구로 나와 낙민 공원 방향으로 진입하면 일산호수공원의 남쪽 지역의 폭포광장, 애수교 방향으로 진입하게 된다. 정발산역에서 하차하면 1. 2번 출구로 나와 고양독립기넘탑이 보이는 일산문화공원길을 따라서 10여 분 걸어가면 일산호수공원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일산호수공원은 경기도 일산동구 장항2동에 있는 호수로 일산 신도시 건설과 함께 조성된 인공호수이다. 공원 전체면적 1,034,000㎡이고 호수면적 300,000㎡이다. 호수를 중심으로 한 4.7km의 자전거도로와 메타세쿼이아 길 등 9.1km의 산책로는 시민들이..

자연에서 2022.05.29

한강변에도 봄이 왔어요

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를 공동 개최하면서 이곳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만든 인공연못 「난지연못」 주변에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나와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월드컵대교는 2002년 한일월드컵경기전에 준공된 게 아니고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도 한참 후인 지난 2016년 3월 건설의 첫 삽을 뜬지 5년 6개월여 만인 2021년 9월 1일 완공되었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방향 월드컵대교 입구에서도 국립공원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를 비롯한 비봉능선의 산줄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월드컵대교 아래 한강공원에서 본 월드컵대교와 붉은색의 성산대교. 한강변에 대형물놀이장(수영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성수기인 여름이 온다 해도 코로나19 감염병 때문에 시민들이 마음 놓고 물놀..

자연에서 2022.04.02

눈이 많이 내렸다.

지난겨울에 유난히도 긴 겨울가뭄이 지속되었었는데 춘분을 이틀 앞두고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봄비가 촉촉하게 내렸다. 지상 가까이에서는 봄비가 내리는 것을 알면서도 아침 기온이 쌀쌀하여 산등성이에는 하얀 눈으로 내리고 있겠구나 생각하며 산등성이를 바라보니 역시나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기도 하는데 조금만 일찍 내렸더라면 그 엄청난 동해, 울진지역의 산불피해도 막을 수 있었으련만, 자연의 섭리를 누가 막을쏘냐~

자연에서 2022.03.19

동지섣달 할미꽃이 피었네요

이게 웬일일까? 엊그제 겨울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동지 절기를 보내고 다가오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의 소한과 대한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시점에 할미꽃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온실도 아니고 양지바른 언덕배기 아래 아늑한 곳도 아닌 동지섣달에. 이미 오래전에 잎과 줄기가 메말라서 깨끗하게 정리하여 겨울채비를 해놓은 상태여서 관심도 없었는데 우연히 눈길이 닿고 무언가 좀 이상한 물체가 있는듯하여 허리를 굽히고 자세히 바라보니 이런! 할미꽃이다. 검붉은 꽃잎의 바깥 표면에는 하얀 솜털이 빼곡하게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다. 봄이 되면 다른 꽃들보다 먼저 피는 할미꽃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꽃을 피울 그런 때가 아닌데. 세상에 이런 일이!

자연에서 2020.12.23

용배연못의 수련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예지리 용배 버스정류장 옆에 작은 연못이 하나 있다. 농업용수를 가둬두는 작은 연못으로 몇 해 전에 이곳 용배 연못에 들렀을 때에는 부레옥잠(물옥잠)이 자라고 있었기에 다시 찾아가 보니 부레옥잠(물옥잠)은 보이지 않고 수련이 자라고 있었다. 연잎의 크기가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연잎으로 일반적으로 보는 수련의 잎과는 다른 두툼하고 단단해 보이는 연잎에서 반질반질 광체가 나는듯하다. 연꽃은 이미 피었다가 진 것인지 아니면 아직 연꽃을 피우지 않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꽃은 보이지 않았다. 용배 연못에서 수련을 촬영하고 있는데 우연히도 같은 동네 사람을 만나게 되어 차량에 동승하여 돌아오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용배 연못 근처의 사찰 용화사 스님이 지난해에 이 수련을 용배..

자연에서 2020.10.12

대서(大暑)에 비가 내려서 시원하다

마을 앞 금화 저수지 뒤로 김천의 100 명산에 속하는 덕대산 진밭산 신선봉 황악산(비로봉) 방향. 2020년 07월 22일 오늘은 대서(大暑)인데, 대서(大暑)는 양력 07월 23일경, 음력으로는 06월에 들어있는 24절기 중 하나로 태양의 황경이 120°이며, 더위가 극도에 달한다. 대부분 중복이 겹치며, 장마전선으로 비가 자주 온다. 오늘도 계속되는 장마의 영향으로 밤새껏 비가 내리고 아침이 되어도 비는 그칠줄 모르고 내려서 대서(大暑)의 무더위를 잊게하여 주어 고맙기는 한데 별로 반갑지 않은 비가 내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3개월 동안이나 장마가 지속되어 피해가 많다는 소식도 전해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악몽 같은 일은 없기를 바라는 대서의 아침이다. 오늘 김천의 100 명산 탐방을 계획하고 있었..

자연에서 2020.07.22